매머드서 가장 오래된 미생물 DNA 발견…전염병 흔적도 작성일 09-03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 연구진, 110만년 전 병원균 유전자 복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5UdGlVZk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accbe946b161d36d3bbdedf5dfc1e8e99ac9d1c9f7cf5e6a4ef8e404b88d54" dmcf-pid="f1uJHSf5j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제 연구진이 100만 년을 훌쩍 넘긴 매머드 유해에서 미생물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찾았다. 사진은 매머드 이빨./피터 모텐슨(Peter Mortense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chosunbiz/20250903060256908sdxq.jpg" data-org-width="2977" dmcf-mid="qxGVOkphN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chosunbiz/20250903060256908sd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제 연구진이 100만 년을 훌쩍 넘긴 매머드 유해에서 미생물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찾았다. 사진은 매머드 이빨./피터 모텐슨(Peter Mortensen)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673002aaae8c438daecb6aec27d72df3f95761aff19374a1ea993bd115913d" dmcf-pid="4t7iXv41k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chosunbiz/20250903060257161nphd.png" data-org-width="1232" dmcf-mid="2Eil4BkP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chosunbiz/20250903060257161nphd.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b413015ac2f71260445885afaeb3fb37aa0546155b0c3a2d91fa43454fa278e" dmcf-pid="8FznZT8toQ" dmcf-ptype="general">국제 연구진이 110만년 전 매머드의 이빨과 뼈 화석에서 사상 최고(最古)의 미생물 유전자를 발견했다. 생전 매머드 몸에 살았던 미생물이다. 매머드에 질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는 병원균의 단서도 포착했다.</p> <p contents-hash="0419040bb8dbe23f743f409d295b82b851c8d2f0f182b9d46329ffe649b4b871" dmcf-pid="63qL5y6FoP" dmcf-ptype="general">러브 달렌(Love Dalén) 스웨덴 스톡홀름대 고유전학연구소 교수는 100만 년을 훌쩍 넘긴 매머드 유해에서 미생물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셀’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7e0771ae2b499c957feaf0377e94890ad2eccd2c1226172d19a10f9dcdfd0726" dmcf-pid="P0Bo1WP3N6" dmcf-ptype="general">앞서 달렌 교수 연구진은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발견된 털매머드의 어금니 세 개에서 100만년 된 DNA를 추출했다. 화석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DNA였다. 이를 기반으로 고대 매머드가 빙하기의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특성을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밝혔다.</p> <p contents-hash="328fe26cf80316996c64f53f4968d27f33515d794f63e9e1da865564a633f196" dmcf-pid="QpbgtYQ0k8" dmcf-ptype="general">이후 연구진은 총 483점의 매머드 표본을 분석했고, 이 중 440점은 처음으로 유전자를 해독했다. 그 가운데 약 100만 년 전 이상 오래된 대초원 매머드 표본에서 세균 유전자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생물정보학 기법으로 생전 매머드와 함께 살던 미생물과 사후에 침입한 사체 분해 미생물을 구분했다.</p> <p contents-hash="47fc43087b3f467541b28fda177c9a10498ecfd07c73896af11899f7cfd228f8" dmcf-pid="xUKaFGxpo4"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매머드와 꾸준히 공존했던 세균 집단은 6개였다. 오늘날 가축이나 코끼리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파스퇴렐라, 스트렙토코쿠스 등이 포함됐다. 일부 미생물 계통은 100만년 전부터 약 4000년 전 브란겔 섬에서 털매머드가 멸종될 때까지 매머드와 공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44d2dce9351fbf33a01abb4fba6215698d33ef0f63f8580763cc905d4435aa88" dmcf-pid="yAm3geyjA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아프리카코끼리 집단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일으킨 파스퇴렐라와 친척 관계에 있는 세균이 매머드에서도 발견됐다”며 “아프리카코끼리는 매머드와 가장 가까운 현생 친척인 만큼, 당시 매머드 역시 비슷한 전염병에 취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234226056a9beb652a927ee677c4c531f5d0770fb735c01552232637fcdbb84" dmcf-pid="WPJhfqc6kV" dmcf-ptype="general">다만 개별 미생물이 매머드 건강에 끼친 정확한 영향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DNA가 부분적으로만 남아 있는 데다, 미생물은 진화 속도가 빠르고 고대 DNA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48356d308fead0733fd757e1b4b188f21938e48b9011dc32101435202cc61c7" dmcf-pid="YQil4BkPk2" dmcf-ptype="general">또 연구진은 110만 년 전 대초원 매머드에서 병원균인 에리시펠로트릭스의 유전자 일부를 복원했다. 숙주에서 찾은 미생물의 DNA로는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 중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p> <p contents-hash="f6ca6390249fc2c741aa9f5b63e44b333592620f70fac23ce90d8f846fb600d6" dmcf-pid="GxnS8bEQc9"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결과가 단순히 고대 세균의 흔적을 찾는 것을 넘어, 매머드의 건강과 멸종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멸종된 동물이 어떤 미생물과 함께 살았는지, 또 그것이 생존과 멸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창을 연 셈이다. 달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멸종된 종의 생물학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6aed753b8191bd97263962173164859d39e47d76f7725f3b74cf0a91ec3bbe6" dmcf-pid="HMLv6KDxAK"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138bebd3849a48b100bbbae5f6036c7224dab4f6be8294f33bc2ff700ebcb651" dmcf-pid="XRoTP9wMob" dmcf-ptype="general">Cell(2025), DOI: <span>https://doi.org/10.1016/j.cell.2025.08.003</span></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ZegyQ2rRaB"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환골탈태' 중인 삼성 엑시노스…파운드리 반등에 힘 보태나 09-03 다음 '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 안세영 "실수할까 봐 두려워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