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모님'이 보안 취약? 로봇청소기로 누군가 우리 집안 볼 수도

작성일 0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ISA·소비자원, 인기 로봇청소기 6종 보안 점검<br>사진 열람·카메라 강제 활성화 등<br>중국 업체 제품서 취약점 여럿 발견<br>사생활 침해·개인 정보 유출 우려<br>삼성·LG 전자 '앱 보안' 상대적 우수<br>앱 인증 절차·펌 웨어 개선 등 권고기 로봇청소기 6종 보안 점검<br>사진 열람·카메라 강제 활성화 등<br>중국 업체 제품서 취약점 여럿 발견<br>사생활 침해·개인 정보 유출 우려<br>삼성·LG 전자 '앱 보안' 상대적 우수<br>앱 인증 절차·펌 웨어 개선 등 권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NBU6KDxn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a426aad04f385f0863cd48e6f03731b0b9cf72c9f1e128aa1b85ef88ef09fe" dmcf-pid="FRtHq3LKe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봇청소기 카메라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점이 일부 제품에서 발견됐다. 그래픽=달리3∙김진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3294rfra.png" data-org-width="640" dmcf-mid="ZfM7Q2rR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3294rfr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봇청소기 카메라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점이 일부 제품에서 발견됐다. 그래픽=달리3∙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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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contents-hash="959a3aa572c644ca8f56193cf952d88376adec0b2c7cd33c2b5788b8e5b3db43" dmcf-pid="0d3Zbpg2RD" dmcf-ptype="general">카메라와 센서를 달고 집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인기 가전으로 떠올랐지만 일부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strong>로봇청소기가 달고 있는 카메라가 촬영 중인 장면을 외부인이 볼 수 있는 결함이 공식 확인</strong>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집 내부 구조와 일상 생활까지 유출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정보 유출 우려도 나온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Uip19uNfMk"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49200fee9ce9bdcdefc61fb4e7111a250f83caafb8e9b30e65fb03ad3f9c04f" dmcf-pid="unUt27j4nc" dmcf-ptype="h3">제3자가 카메라 강제로 켜고... 스마트폰 사진첩 열람 허점도</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d99a389c85c07b2b42922c53437ff3eb02b57ba0796da4d9c7e09a53368601" dmcf-pid="7LuFVzA8R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봇청소기 조사대상 6종. KSI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4610zfzx.png" data-org-width="640" dmcf-mid="5U25KUaV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4610zfz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봇청소기 조사대상 6종. KSIA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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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47fe00bd51fd13f8b0936b42e5d6bcd893578dd30867f1ca638afff6114e720" dmcf-pid="qgz04BkPMN" dmcf-ptype="general">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소비자원은 유통 플랫폼 판매량과 대중적 인기 등을 고려해 고른 로봇청소기 <strong>△나르왈 '프레오 Z 울트라' △드리미 'X50 울트라'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 △LG전자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strong> 등 6개 제품을 대상으로 3~7월 진행한 보안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5c74ea677277dd470dcc5717fe0da0f316b543c0738ed081882b6be649e46106" dmcf-pid="Baqp8bEQRa" dmcf-ptype="general">KISA와 소비자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보안 정책 관리 △기기(하드웨어·네트워크·펌웨어) 보안 등 3개 부문 40개 항목에 대해 전문가가 점검한 결과 <strong>모바일앱 보안 점검에선 나르왈과 에코백스 2개 제품이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흡해 사용 중 촬영된 집 내부 사진이 클라우드서버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던 것</strong>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사진은 공격자가 인증을 따로 받지 않고도 개인키·ID 정보만 있으면 내부 사진과 영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p>
          <p contents-hash="9937afe0b82cb20edff23ebf362fd9325187696ffe30a3b4d1bd1cbd0b7ad956" dmcf-pid="bNBU6KDxng" dmcf-ptype="general">드리미는 더 심각했다. <strong>제3자가 카메라 기능을 강제로 활성화할 수 있고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진첩을 볼 수 있는 허점</strong>도 나타났다. 사용자가 가족 등 다른 사용자에게 일부 기능(청소, 지도 등) 권한만을 줬는데도 카메라 등 별도 기능까지 외부인이 강제로 활성화해 실시간 영상 및 사진을 볼 수 있었다는 것. 또 개인정보 관리 정책이 허술해 사용자가 기업의 글로벌 포럼 게시판에 단 글의 식별자 정보만으로 이름·연락처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었다. 고도화된 공격 기법을 가진 해커라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KISA는 경고했다.</p>
          <p contents-hash="aa4b1e653bccbf22f9f4e5e97058e0db84aff7db0ea57e70917c001b54847075" dmcf-pid="KjbuP9wMdo" dmcf-ptype="general"><strong>에코백스 제품은 사용자가 앱에 제품을 등록하면 제3자가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진첩에 악성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strong>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28Gv0XRuJn"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ca24f7b080b86230d8d08f55cd872c06e471308ab681fd4306c7c38b95cba59" dmcf-pid="V6HTpZe7Ji" dmcf-ptype="h3">중국 업체 보안 취약... "삼성·LG 제품 보안 측면 우수"</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2854d34b5d983b65e242b87811a3cabadafe0c1c09b30b47cffd84e650427c" dmcf-pid="fPXyU5dzi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5839fwcs.png" data-org-width="640" dmcf-mid="1zYEyIKGn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hankooki/20250903043235839fwcs.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0ad472194c5a311d4a5d2acbd193b072f84ee13d0b128f4ec95553f553ff3a2" dmcf-pid="8x5Y7tiBne" dmcf-ptype="general">공교롭게도 보안상 여러 취약점이 나온 제품은 중국 업체 것이었다. KISA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모바일앱 보안 측면에서 다른 제품 대비 우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베트남 공장에서 로봇청소기를 만들고 LG전자는 중국 실버스타 그룹과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중국에서 제품을 제작하지만 모바일 앱이나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등 핵심 기술은 LG전자가 맡는다.</p>
          <p contents-hash="257f93d5cd2c6c00e9ea022bba9055c4f7e5c374f9218c8fa64db8ea11f7ca90" dmcf-pid="6M1GzFnbeR" dmcf-ptype="general">KISA와 소비자원은 6개 사 모두에 모바일앱 인증 절차와 하드웨어 보호, 펌웨어 보안 개선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KISA는 "대상 제품을 만든 모든 기업이 품질 개선 등 이행 계획을 보내왔으며 일부 사생활 노출 등 발견된 취약점은 즉시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에게는 "로봇청소기 사용 시 안전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p>
          <p contents-hash="b88fa643ebd19ccb257f986a0790836cf9eaac812e4dd94b74cd8d6f4ba3f0c2" dmcf-pid="PRtHq3LKiM"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로봇청소기 제조사·유통사와 9월 중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디지털제품 전반의 보안성 개선을 요구하고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IoT보안인증을 딸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일회성 점검으로 끝나지 않고 관계 기관과 점검을 이어나가면서 과기부 자체 보안 점검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1d007d78770331a89085d93716ac9e7b49d5dde06c23dd945284d353375b26a" dmcf-pid="QeFXB0o9ix" dmcf-ptype="general">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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