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사즉생의 승부수 작성일 09-03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김지석 9단 백 신진서 9단<br>본선 8강전 <5></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3/0000885027_001_20250903043125880.png" alt="" /><em class="img_desc">5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3/0000885027_002_20250903043125923.png" alt="" /><em class="img_desc">9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3/0000885027_003_20250903043125972.png" alt="" /><em class="img_desc">10도</em></span><br><br>지난 21일 또 하나의 세계대회가 탄생했다. 신한은행배 세계 기선(棋仙)전이 출범한 것. 이날 조인식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우승 상금이었다. 우승 상금 4억 원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대회 중 가장 높은 상금으로, 기존에는 중국의 취저우 란커배와 북해신역배가 180만 위안(약 3억4,500만 원)으로 최대였다. 기선전은 '신선들의 대회'라는 뜻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향한 의미를 담았다. 또 다른 눈에 띄는 점은 본선 32강 정원(T.O)에 베트남 배분 티켓이 1장 있다는 것. 앞으로 베트남 바둑계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는 바둑 세계화에 대한 주최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로써 한국 주최 세계대회는 삼성화재배, LG배, 쏘팔코사놀배에 이어 총 4개로 늘어났다. 한편 한국과 중국 바둑계의 노력으로 세계대회가 연이어 창설되는 와중에도 일본 주최 대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진다.<br><br>우하귀에 응수타진을 날리던 김지석 9단은 흑1로 중앙에 한 발 더 파고드는 작전을 선택한다. 일명 '사즉생'의 선택. 여기에 신진서 9단은 백2, 4로 우선 자신의 약점을 지키며 중앙 흑 대마의 사활을 노린다. 이때 놓인 흑5, 7의 타개수순이 패착에 가까운 선택이 됐다. 9도 흑3에 붙여 중앙으로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최선. 흑7에 한 칸 뛰면 백의 약점 때문에 사실상 연결이 확실한 장면이었다. 실전 흑5, 7로 흑이 정비하는 사이 백에게 선택권이 생겼다. 후반 계가승부로 가는 선택은 10도 백1, 3의 끝내기 수순. 흑이 중앙을 한 번 더 보강하는 동안 백11을 차지하면 3집가량 백이 우세한 형세. 그러나 실전에 신진서 9단은 백8의 공격을 선택하며 흑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3/0000885027_004_20250903043126019.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새 이모님'이 보안 취약? 로봇청소기로 누군가 우리 집안 볼 수도 09-03 다음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 100' 통산 3주 1위…BTS '다이너마이트'와 타이(종합)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