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일부 로봇청소기, 보안 취약점 발견…집 내부 모습 쉽게 유출

작성일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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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9180c83eef65df7140487241830009d4d545251460e5bb3c99c046b7fcbba1" dmcf-pid="PqwEzBkP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joongang/20250903000340730tcsf.jpg" data-org-width="250" dmcf-mid="8brDqbEQ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joongang/20250903000340730tcs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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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1fb9b944ece502c47f06236be64337288dd34809731d39c4458a0a305a505ed" dmcf-pid="QBrDqbEQWl" dmcf-ptype="general">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 내부 사진이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p>
          <p contents-hash="f98fadd0f00d56213d53d16795a08cc7f1456cb162b728894b497107375bbd29" dmcf-pid="xbmwBKDxWh" dmcf-ptype="general">한국인터넷진흥원(KISA)·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의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 앱 점검 결과 ‘나르왈 프레오 Z 울트라’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 등 2개 제품은 제 3자의 불법적인 접근 및 조작을 통해 집 내부 촬영 사진이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서다. ‘드리미 X50 울트라’의 경우 외부인이 사용자의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사진첩(사진 및 영상 앨범) 열람 기능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는 모두 중국 기업이 만든 ‘가성비’ 제품이었다. </p>
          <p contents-hash="7cc57d81426b34ccc8d7019ee982a2b60ace2116694720538e49ae7245922aec" dmcf-pid="yrKBwmqyhC" dmcf-ptype="general">제조사의 개인정보보호정책 등에 대한 점검에선 드리미 1개 제품에서 이름, 연락처 등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악용 가능성이 다소 낮지만, 특정 수준 이상의 해커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어 사업자에게 즉시 조치를 주문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기 보안 점검에선 드리미, 에코백스 2개 제품의 하드웨어 보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p>
          <p contents-hash="fab05928050a721f9ec439843e1d3456ceae29afd7876583d51fe6dd3c7c3aed" dmcf-pid="Wm9brsBWyI" dmcf-ptype="general">조사대상 6개 제품 중 삼성전자, LG전자 2개 제품은 접근 권한 설정, 불법 조작 방지 기능, 안전한 패스워드 정책 등이 비교적 잘 마련돼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로보락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사용 시 안전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b0b71ba4f13e16499379d98ef61a8688bde017696e306e3a25e06d8c5ba0910" dmcf-pid="Ys2KmObYyO" dmcf-ptype="general">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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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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