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자체로 증명하는 김동률 '7만 석 피케팅' [홍동희의 시선] 작성일 09-02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동률의 모든 소통은 '음악'과 '관계'의 본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SoGkDuSM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a673fe91627f49693bca9d6efd9be5cc09d4f959f1808c8f928704959d698d" data-idxno="569567" data-type="photo" dmcf-pid="UTaXDrzTL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뮤직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47993vyll.jpg" data-org-width="960" dmcf-mid="tBte7qc6i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47993vyl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뮤직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18b5a1ad737c15b66afb6b56da418016a2881c738be7feb1f8410d97b30cb68" dmcf-pid="7Wj5rsBWMt" dmcf-ptype="general">(MHN 홍동희 선임기자) 오는 4일 저녁 8시, 또 한 번의 '피켓팅 전쟁'이 예고됐다. 2년 만에 열리는 가수 김동률의 단독 콘서트 '산책'의 7만 석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다. 유튜브와 예능에 얼굴을 비추지 않으면 잊히는 시대. 그런데 왜 대중은 TV에 나오지 않는 김동률의 무대에는 이토록 열광하는가? 그의 '침묵'이 어떻게 가장 강력한 '마케팅'이 되는지의 아이러니. 그 답은 그의 공연장 안에 있다.</p> <p contents-hash="b4042f996c53f2efe0168fc9e4d48457efa4ba5faea153c69d7e89d80fe4145e" dmcf-pid="zSA1mObYi1"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ad22794e6a405710ddde5320b407c5c1120b931b23a48ec23cd413dc44474380" dmcf-pid="qvctsIKGR5" dmcf-ptype="general"><strong>'몰입'을 파는 장인, 콘서트는 그의 유일한 언어</strong></p> <p contents-hash="da84d66ae9153191c8722145c03a69c26cfb375330919567ec58563a70f1f9f4" dir="ltr" dmcf-pid="BTkFOC9HLZ" dmcf-ptype="general">김동률의 콘서트는 단순한 노래의 나열이 아니다. 23명의 오케스트라, 8명의 코러스, 7명의 밴드. 수십 명의 연주자가 빚어내는 '생음악'의 향연이자, 정교한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하나의 '총체 예술'이다. </p> <p contents-hash="45cd26fe4488a7f1e0970d6c34ac025ccae18af6d8cbddbe8713428bb6836142" dmcf-pid="byE3Ih2XeX" dmcf-ptype="general">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저는 손으로 빚어진 음악이 좋더라"고 말한다. 노트북 한 대로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그는 여전히 '진짜 연주'의 가치를 고집한다. 또 유독 그의 공연에서는 스마트폰 불빛을 찾아보기 힘들다. "제가 너무 불편하다"는 그의 말 한마디에 관객들은 기꺼이 폰을 내려놓고 오직 무대에만 집중한다. </p> <p contents-hash="7448d924a6f06b236b5b899252e9bd082321c55be1594645f17fdb9a7225e3e4" dmcf-pid="KWD0ClVZdH" dmcf-ptype="general">이는 아티스트가 설계한 '완벽한 몰입의 경험'을 팬들이 존중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그만의 독특한 공연 문화다. 방송이나 SNS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직접 대면'의 경험적 가치를, 그는 무대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0fa3528c6846b53f0f1475287c56332f14df996589a6c08dfebf16f8306895" data-idxno="569568" data-type="photo" dmcf-pid="2GrUlv41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49262wgrm.jpg" data-org-width="720" dmcf-mid="Fyj5rsBW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49262wgr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9f38ac6190204dd8e5202cd328dc55ffa1599ce0228bd15b1f4b3268fd29883" dmcf-pid="fXs7vy6Fiy" dmcf-ptype="general"><strong>'기다림의 미학', 희소성이 만든 강력한 충성도</strong></p> <p contents-hash="4f936d93f91bb6263e9b55f74e93fbbed7a3b6cd6f1185bc32b28c5a3a6bf49b" dir="ltr" dmcf-pid="4ZOzTWP3dT" dmcf-ptype="general">그의 '방송 없는' 행보는, 팬들에게는 오히려 '희소성'과 '특별함'으로 작용한다. 스스로 '월드컵 가수', '올림픽 가수'라 농담할 만큼, 그의 콘서트는 2~4년 주기로 열린다. 이 길고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역설적으로 팬과 아티스트 간의 유대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p> <p contents-hash="a410456a9c4b50f0899be5ac938091097b42fa76b99e544a673bc77f330ecbc7" dmcf-pid="85IqyYQ0Jv" dmcf-ptype="general">한 공연 전문가는 "김동률의 전략은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이다.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자신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신비감과 권위를 유지한다. 팬들은 그의 음악을 듣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그 경험은 최고의 만족도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그의 콘서트는 '빠른 소비'의 시대에 '깊은 경험'이 가진 힘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a859a4ee2c657056bb41cc04e923f01dfac73512c2bce21bb9a854c3d8bfa5f" dmcf-pid="61CBWGxpLS"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a09cdeb06f3ebd8da04337aa510c8a34fea63bacc4eb880f2249b451a51f8041" dmcf-pid="PthbYHMURl" dmcf-ptype="general"><strong>음악,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증명</strong></p> <p contents-hash="0208201a5c604c31a1f1f0717a46233d30ed7f1059836702f70cbfd411d2b7ed" dir="ltr" dmcf-pid="QFlKGXRudh" dmcf-ptype="general">결국 김동률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것은 '음악의 본질'이다. 지난해 10월, 그는 11개월 만의 신곡 '산책'을 발표했다. 자극적인 훅(Hook) 대신, 5분이 넘는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아냈다. 이는 '빨리 감기'에 익숙해진 시대에 대한 그의 조용한 저항처럼 들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c1045c7f8555d840706c88797565ef0ef1132d86c5c23740331685fbfb60cd" data-idxno="569569" data-type="photo" dmcf-pid="ynVDxRTN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50523jbgy.jpg" data-org-width="720" dmcf-mid="3F7g2fsd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ockeyNewsKorea/20250902235650523jbg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e2a364aee76db84714f0a653126c84a6c686c3636577ca0204d546054bcfe8e" dmcf-pid="Yo4rRdWARs" dmcf-ptype="general">최근 전람회 시절의 동료 故 서동욱을 떠나보낸 아픔을 진심 어린 추모글로 나누고, 9년 만에 이적과 '카니발'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겨준 그의 행보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모든 소통은 결국 '음악'과 '관계'라는 본질로 귀결된다.</p> <p contents-hash="f8450fb60720627447f1e9dd5789a99a3cc98a12bbb8117fd51de508442a75b3" dmcf-pid="Gg8meJYcim" dmcf-ptype="general">김동률의 방식은, 모든 아티스트가 방송과 유튜브에 목을 매야 하는 현재 K팝 산업에 조용한 질문을 던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음악'과 '무대' 그 자체가 아닌가?" 그의 7만 석 콘서트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본질에만 집중할 때, 그리고 그 진심을 알아주는 팬들이 있을 때,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증거다.</p> <p contents-hash="01f43cfa96e5374c3bf4e5fc22ac1c3474df6ec29f795f249a349022cbf8130f" dmcf-pid="Ha6sdiGker"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b3c32ea3b591f4a1dbf924dcc1fe23edbe0f658e858f16c9f9638efee8e02e75" dmcf-pid="XNPOJnHERw" dmcf-ptype="general">사진=뮤직팜</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1년만 파경' 린, 한일가왕전 판정단 합류…"기분 너무 상할 것 같은데" [순간포착] 09-02 다음 '신혼 5개월차' 김종민, 2세 계획 밝혔다 "현재 임신 준비 중" ('돌싱포맨')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