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에 '죽은 뱀'까지… 생명 위협받는 폐기물처리시설 노동자들 ('PD수첩') 작성일 09-02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DbKBKDxX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e1fb523272b3d04b6452413c00837be41195a94fee9f1caaab273e8fafc275" dmcf-pid="ZvxMQMva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49573ygnu.jpg" data-org-width="1000" dmcf-mid="WzeMQMva5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49573ygnu.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b7506cb03a49544e509670700278e4c1c9cf3cfdedba29fab2494430d7474f" dmcf-pid="5TMRxRTNX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0859suyh.jpg" data-org-width="1000" dmcf-mid="YQGWTWP3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0859suy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8727642c489cfac727f90aadff2f063517f157125cd0899461711d1a7b40ef4" dmcf-pid="1yReMeyjYG" dmcf-ptype="general">[TV리포트=양원모 기자] 그야말로 '도시 막장'이었다. </p> <p contents-hash="ca23389c79ae34539645b61bd28c64ce50fc1a155bc78551ca28a1f70507167d" dmcf-pid="tWedRdWAtY" dmcf-ptype="general">2일 밤 MBC 'PD수첩'은 폐기물처리시설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 현실을 추적했다. '혐오 시설'이라는 낙인 아래에 지하나 외곽의 숨겨진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도시를 지탱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fca1d62b0a64504e0993655a3d7322503e0ef564247ae5bbff238082432ead5c" dmcf-pid="FYdJeJYc5W" dmcf-ptype="general">지난해 5월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지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소화조 청호스 배관 교체를 위한 토치 작업 중 메탄가스가 불꽃과 만나 일어난 인재(人災)였다. 4명이 다치고, 1명이 세상을 떠났다. </p> <p contents-hash="90e0018541f94a319dd8fb60d4d8446fd40dd23b440e5aa1f995d122a4d18242" dmcf-pid="3GJidiGkYy" dmcf-ptype="general">사고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생존자 민성 씨는 화상 후유증으로 더운 여름에도 온몸을 토시와 마스크, 모자로 꽁꽁 싸맨 채 지내고 있었다. 또 다른 생존자 영호 씨는 수면제에 의존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러나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은 여전히 외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채 소음과 가스를 배출하며 운영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318e598efd517bb3a30cd0e6740e80f70e390eb1cd6b042b846ca263421b9961" dmcf-pid="0HinJnHEXT" dmcf-ptype="general">2014년 세계 최초 지하화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은 공원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화려한 겉모습을 자랑한다. 견학로까지 잘 마련돼 있지만 정작 실제 노동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지하에 숨죽여 근무하기 때문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6f56be2de30611bb1d3a2adeaf8b726fe6e660e67bf4769cc55e4e83a1db66" dmcf-pid="pXnLiLXDG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2135lwwu.jpg" data-org-width="1000" dmcf-mid="GkZHYHMU5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2135lwwu.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ab55ca6c8693e81ac60387fad43a36b9a9c5a5b90feb94ae555c05839296f3" dmcf-pid="UZLonoZw1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3528ccks.jpg" data-org-width="1000" dmcf-mid="H7MRxRTN1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report/20250902233953528cck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e19d1262ee2105e993446d4031da2029e79abfddba7742faecab7102444296c" dmcf-pid="u5ogLg5rZl" dmcf-ptype="general">제작진이 찾아간 지하 시설은 소음, 악취가 기본이었다. 재활용 선별팀에서 근무하는 최유은 씨는 "제일 심하다고 여겨졌던 것은 아마 애완으로 키웠던 뱀 같다. 그 뱀 수준이 작은 뱀이 아니라 정말 구렁이 수준이었다. 똬리를 틀고 죽은 것 같았다"며 "그게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올라오는 걸 보고 일하다 그대로 쓰러졌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0f9d195d57da31e1e3c731936c1a58cd58165005166225e336eb44d31006bef" dmcf-pid="71gaoa1m1h" dmcf-ptype="general">같은 팀 정해근 씨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해근 씨는 "기계 청소하다가 옷소매가 겨울인데 말려 들어가서 팔이 끌려갔다. 여기 근육을 기계가 밀고 갔다"며 팔뚝에 남은 깊은 흉터를 보여줬다. </p> <p contents-hash="eef4113fa44af0cdd6a57942bf985fd808e1ae6508e044286dc45cb1539d091a" dmcf-pid="ztaNgNtsHC" dmcf-ptype="general">지난해 5월 도심 공원 지하에 자리한 동대문 환경자원센터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운영사 동대문환경개발공사는 파산했고, 시설은 1년째 방치 중이다. 주변에선 여전히 악취가 진동한다. 이곳에서 근무했던 노동자는 "사고 이전부터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33900337e203e20a631055f98314323b5d6d7cf4b4f32032f6d14fb743e07d01" dmcf-pid="qFNjajFO5I" dmcf-ptype="general">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환경기초시설들의 원 사업자는 각 지자체와 환경부다. 그래서 그것을 책임지고,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위험의 외주화가 이 환경기초시설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p> <p contents-hash="29b5eb98c0e92c6e03fbfabf2d2f11611ed8c2a3a61f6ef5691959720107608f" dmcf-pid="BwK9b9wMXO" dmcf-ptype="general">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트요?" 이천희♥전혜진, 결혼 15년 차 현실 리액션 '웃음 빵' ('패션위크') 09-02 다음 [TVis] 차태현 “국민첫사랑·자상남 이미지 부담, 아내도 ‘힘들겠다’고…” (‘돌싱포맨’)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