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교체 잡음… “과거 관리 소홀로 징계 받은 감독 선임 황당” 작성일 09-02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9/02/0003658291_001_20250902211414375.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된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 동아일보DB</em></span><br>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하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br><br>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관리 소홀을 이유로 기존 지도자를 몰아내고, 과거 관리 소홀로 중징계를 받은 감독을 선임하는 황당한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br><br>5월 빙상연맹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A 감독과 B 코치가 공금을 부당하게 처리했단 이유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A 감독은 B 코치의 공금 부당 청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았다. <br><br>A 감독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의 결정과 별개로 이사회를 연 뒤 재징계를 내렸다. A 감독은 선수단 관리 소홀과 지도력 부재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보직 변경됐다.<br><br>동시에 연맹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평창 올림픽 때 한국 사령탑으로 금 3, 은 1, 동메달 2개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폭행 및 성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연맹은 김 감독에게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br><br>이후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김 감독은 2019년부터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 한국 선수들과 메달을 다퉜다. 중국 활동을 마치고 2023년 성남시청 감독으로 국내에 복귀했고, 올해 3월엔 연맹의 신임 이사로도 선임됐다.<br><br>진 의원에 따르면 김 감독의 선임은 ‘사회적 물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대표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과 배치된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은 “해당 규정은 학교 폭력과 인권 침해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으로 명시하고 있다. 김선태 감독은 관리 소홀의 책임이 주된 징계 요인으로 해석됐다”고 해명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이경X궤도, 벌레 보고 아연실색...임영웅 "비정상" (섬총각 영웅) 09-02 다음 최강 콤비 금의환향…"황금 계보 이을게요"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