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학 인재 허브되려면…“연구 환경·정착 여건부터 개선해야” 작성일 09-02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총·한림원 ‘제2차 이공계 인재 강국 연석회의’ <br> “외국인 인재 韓 5년 체류율 30%…정착 지원 강화돼야 <br> 해외 韓人 국내 복귀 원해…연구 환경 개선하고 기회 넓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MKdxeyjN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629d7cfba3c9478b5b869c1deda3d8741f6de4f1ae5fe04e24e28da6683af0" dmcf-pid="HR9JMdWAc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차 이공계 인재 강국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염현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0009grrx.jpg" data-org-width="3654" dmcf-mid="xB3Thv41o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0009grr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차 이공계 인재 강국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염현아 기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81b34762ddacabeca84ddda269d21f1ad26cbe530f6761c6f0469d10e60e16" dmcf-pid="Xe2iRJYc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0427yhts.png" data-org-width="1800" dmcf-mid="yq670uNfk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0427yhts.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f895e6cb433e65dce9f8afcd7617fd02e8cf81a7cb9eb7ec27d13b860df512b" dmcf-pid="ZdVneiGkNL" dmcf-ptype="general">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비 삭감과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미국을 떠난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 과학기술계는 해외에 나가 있는 한인 과학자들의 복귀와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p> <p contents-hash="9e3a73bd39dee247f9d0d0b33f48f0dcce8bf18916fd9c1aedf92043c38e16c1" dmcf-pid="5JfLdnHEon" dmcf-ptype="general">김민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 직무대행은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차 이공계 인재 강국 연석회의’에서 “국내 박사 과정 졸업자의 24%가 외국인인 만큼 외국인 유학생을 연구 인력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인재가 한국을 선택하고, 해외로 나간 한인 과학자가 복귀하게 하려면 연구비 지원과 함께 가족 정착, 생활 여건, 다양한 커리어 기회 등 글로벌 수준의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42b0ff88153afcc5bf74771a42b4203e7b1937f98bb0132093ed56e4ea43de9" dmcf-pid="1i4oJLXDki" dmcf-ptype="general">과총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과학기술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인재 확보와 유출 방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첫 회의는 ‘국내 이공계 인재의 전주기 성장체계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고, 이날 두 번째 회의에서는 ‘해외 우수인재의 국내 복귀·유치 촉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p> <p contents-hash="7f43713defd5fd3ae95d47d34c2e8836b2b18d9781703a3687894475c8ccf017" dmcf-pid="tsaCmIKGgJ" dmcf-ptype="general">오연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은 “최근 5년간 약 93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내에 들어왔는데, 이 중 외국인 연구자가 68.7%, 재외 한인 과학자가 20%를 차지한다”며 “현재 우수 인력 유출된 자리를 해외 인재가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6d7dd19c7f3172f8bc51a50987fcfcc5d95299d8fb761a052eb86ec01c30316" dmcf-pid="FONhsC9Hjd" dmcf-ptype="general">오 본부장은 이어 “해외에서 공부 중인 석박사, 포닥(박사후연구원) 등 국내 인력 대상 설문조사에서 약 60%가 국내 복귀 의향을 보였다”며 “국내 유학생, 재외 한인 과학자, 해외 톱티어 연구자 등 다양한 그룹을 어떻게 국내에 유치하고 활용할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여보다 근무 환경 개선, 연구비 자율성, 고용 안정성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db44006ea2f933836300744130d4297b9c63f565a10fbb31707f7fd98662e1b" dmcf-pid="3IjlOh2Xge" dmcf-ptype="general">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포닥을 마치고 국내에 복귀한 유재영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인재들이 국내 복귀를 꺼리는 건 단순히 급여 문제보다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는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국가연구소나 학교 정도에 그치지만, 산업체에도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기회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3c2c3f2c00fc53ab79c123395589d3fd5e50d69542925804068f82fceaf316" dmcf-pid="0CASIlVZA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의 인재 유치 매력도·유출입 현황./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1757lcun.jpg" data-org-width="4004" dmcf-mid="WV235Fnb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1757lc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의 인재 유치 매력도·유출입 현황./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b373b03f59e93306ae7ec80f38e5db509885ea9ed4129ee5867bbceea86681" dmcf-pid="phcvCSf5gM" dmcf-ptype="general">실제로 최근 해외 인재들에게 한국은 매력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유입)는 한국인 해외 유학생 수(유출)에 줄곧 뒤쳐져 왔지만, 2020년에 추월해 최근까지 계속 앞지르고 있다.</p> <p contents-hash="cb2fd9b6f02680f0562c02ad7eaf6b29865cecd575794f21018cbdeda09d691c" dmcf-pid="UlkThv41cx" dmcf-ptype="general">이재명 정부도 국내외 인력을 모두 한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정책을 논의 중이다. 기존 ‘브레인 풀 플러스(Brain Pool Plus)’ 프로그램은 내·외국인 관계없이 우수 인재를 한국으로 모으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레인 투 코리아(Brain to Korea)’로 확대했다. 최고급 인재가 성장하고 모이는 과학기술 인재 강국 실현하겠다는 목표에서다.</p> <p contents-hash="065db48d7d10955c66ddb2ce7fc8f661e037071358291bd76647d55d07f817c4" dmcf-pid="uSEylT8tjQ"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 현장에서는 인재 유치 이후 정착 지원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재 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 이후에 이들이 잘 정착해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37a6b5b4b44311b531727a1a67a9f2c65bbf3f0885626c57abb71fd6a87468" dmcf-pid="7vDWSy6Fk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럽 한인과학자 설문조사 결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3131qhyq.jpg" data-org-width="3000" dmcf-mid="YUirkw7vk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chosunbiz/20250902181453131qh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럽 한인과학자 설문조사 결과./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110383e867d9877a0d9506f0fd8c9160f1a17cd722d17b3b5357687017cb58" dmcf-pid="zTwYvWP3N6" dmcf-ptype="general">심시보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획협력본부장은 2017년 ‘브레인 풀 플러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연구자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J. Heinrich)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응용보다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국으로 온 하인리히 단장은 9년째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다만 연구비 사용 등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고 점점 ‘마이크로매니징(세부 관리)가 강화되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cf4fdcb5c47aedfacdd0113d2a7749b055af164fe310b7619436984a2106439" dmcf-pid="qyrGTYQ0N8" dmcf-ptype="general">심 본부장은 또 “연구팀 전체를 함께 이동시키는 ‘그룹 리크루트먼트(group recruitment)’가 해외 인재 유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핵심”이라며 “해외에서는 잘 돼 있지만, 공개채용이 원칙인 국내에서는 일괄 채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4f968c130d6ec8aea48972f44cd7e7fa91be275ce1d4c3a6c7135babcd8d01c" dmcf-pid="BWmHyGxpg4" dmcf-ptype="general">법무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이민정책연구원의 이창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 연구자의 5년 체류율은 약 30%에 불과하며, 근무 환경과 생활 편의, 가족 정착 여건이 미흡할 경우 한국을 떠나는 경향이 있다”며 “해외 연구자들이 국내 얼마나 유입되고 있고, 이들이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이동하고 있는지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력 유치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3a5e60531921493364877b88f4da2e00dc50ffe019aa3d5d2c98a17982eae8e" dmcf-pid="bYsXWHMUAf"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의 AI 이미지 혁신, '나노 바나나' 이모저모 09-02 다음 '성별 논란' 칼리프, 유전자 검사 안해 세계대회 출전 불투명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