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농심배 6연패 사냥 시작... '18연승' 신진서, 최다 연승 기록 자체 경신 도전 작성일 09-02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일 중국 칭다오서 제27회 대회 개막<br>2005년 상하이 대첩 이후 두 번째 6연패 도전<br>박정환 '14회 연속 출전'으로 이창호 기록 경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9/02/0000884972_001_2025090217500734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2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오른쪽 두 번째)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우승 상금 5억 원)이 2일 중국 칭다오 쉐라톤 칭다오 지아오저우 호텔에서 개막식을 열고 27번째 대장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2005년 '상하이 대첩' 이후 20여년 만의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br><br>한국은 농심배 최다 연패 타이 달성을 위해 역대 최강 드림팀을 구성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가장 먼저 대표팀에 합류했고, 국내 선발전을 통해 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기에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들은 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본선 대국을 통해 17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br><br>한국은 이번 농심배를 통해 다양한 기록 사냥에도 나선다. 우선 2004~05년에 열린 제6회 대회 이후 두 번째 6연패 달성을 정조준한다. 20년 전 역사의 현장에 이창호 9단이 있었다면, 이번엔 신 9단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다.<br><br>제25회 대회에서 막판 6연승을 거두며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6연패와 함께 대회 최다 연승 기록(18연승) 자체 경신에도 도전한다. 또 통산 통산 다승 부문에서도 이창호 9단(19승)을 넘어 중국 판팅위 9단이 보유한 최다승(21승)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외에도 14년 연속 농심배에 출전하는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종전 이창호 9단의 최다 연속 출전 기록(13년 연속)을 넘어서게 됐다.<br><br>한국에 맞서는 중국은 딩하오·왕싱하오·양카이원 9단을 시드로 선발했고 남은 두 자리는 탄샤오·리진청 9단에 배분했다. 중국은 9번째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지만, 커제·양딩신 9단의 불참으로 이전 대회들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이야마 유타, 시바노 도라마루, 쉬자위안 9단과 후쿠오카 고타로 7단으로 팀을 꾸렸다. 이 중에선 역시 지난해 제10회 응씨배에서 우승한 이치리키 료 9단이 경계대상 1순위다.<br><br>이번 대회는 3~6일 중국 칭다오 농심공장에서 1차전(1~4국)을 갖고, 11월 21~25일 부산에서 2차전(5∼9국), 내년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최종 3차전(10∼14국)을 펼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br><br>동시에 개막한 제3회 농심백산수배(4인 단체전·1970년 이전 출생 기사들만 출전)엔 조훈현·유창혁·김종수·김영환 9단이 출전해 정상 탈환에 나선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45세 베테랑' 윌리엄스, '메이저' US오픈 여자 복식 8강 진출 09-02 다음 OK저축은행, 연고지 부산서 훈련 개시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