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진 김하성, 애틀랜타로 이적 작성일 09-02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일 탬파베이 전격 방출, 트레이드 <br>고액 연봉 덜고 신인 기용 이유 <br>애틀랜타, 허약한 내야 보강 절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5/09/02/0001342907_001_20250902175424269.jpg" alt="" /><em class="img_desc">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지난달 11일(한국 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 5년째를 보내는 김하성이 전격 트레이드돼 올 시즌 마지막을 새 팀에서 보내게 됐다.<br><br>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탬파베이 김하성 획득’이라는 기사에서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br><br>MLB닷컴은 ‘김하성은 3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부터 애틀랜타 선수로 뛰게 될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지난해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026년에는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면서 ‘그는 올해 다양한 부상 때문에 고작 24경기만 뛰었다’고 덧붙였다.<br><br>김하성은 지난 시즌 도중 당한 어깨 부상 탓에 올해는 7월 초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탬파베이에서 거둔 성적은 24경기에서 타율 0.214, 홈런 2개, 5타점이다.<br><br>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방출한 것은 저예산 팀으로서는 적지 않은 연봉을 주는데도 성적이 지나치게 저조해 다른 팀에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면 김하성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도 떨어진다. 연봉 부담을 줄이고, 유격수 유망주인 윌리엄스를 기용하는 게 내년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작용했다. 탬파베이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짧고 실망스러웠던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표현한 것은 이런 실망을 반영한 것이다.<br><br>애틀랜타는 올 시즌 62승 7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도 김하성을 받아들인 것은 심각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려는 궁여지책이다. 애틀랜타는 공격력 보강을 위해 애슬레틱스 소속이던 유격수 닉 앨런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통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주전 2루수 오지 올비스는 올해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이런 사정 탓에 ‘도박에 가깝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도 부상이 잦아 기량 하락세인 김하성을 받아들인 것이다.<br><br>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을 다시 노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한다.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김하성 처지에서는 팀 교체를 통해 올해 부진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귀국할 수밖에 없겠지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면 내년 시즌 종료 후 선수 옵션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도전장을 내볼 수 있다는 게 그의 계산으로 보인다.<br><br> 관련자료 이전 헹크 공격수 오현규,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09-02 다음 이정후 타격감 더 높여야 샌프란시스코 가을야구 한다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