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 안세영 "내년 아시안게임, 완벽하게 준비할 것" 작성일 09-02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준결승서 라이벌 천위페이에 0-2로 완패<br>"아쉽지만, 많이 배워…공격력 키울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20956257_web_20250902163852_20250902172716107.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안세영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안세영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025.09.02. myjs@newsis.com</em></span><br><br>[인천공항=뉴시스]신유림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놓친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이번 대회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br><br>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2일 오후 3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br><br>안세영과 김원호, 서승재(이상 삼성생명) 등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나가던 행인들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셀카와 사인을 요청하는 등 인파가 몰렸다.<br><br>안세영은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말 그대로 아쉬운 경기였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고, 나 또한 기대가 컸는데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직전 대회였던 2023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 챔피언 방어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 0-2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br><br>자연히 2연패의 꿈도 무산됐다.<br><br>그는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해야 했는데, 오히려 실수할까 봐 두려워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게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br><br>이어 "상대 분석도 충분히 했고, 경기장 적응도 잘 돼 있었는데,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힘을 과하게 쏟았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20956265_web_20250902163943_20250902172716111.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안세영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니 아구스티누스 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안세영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025.09.02. myjs@newsis.com</em></span><br><br>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형 선수'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br><br>끈질긴 수비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던 그는 최근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스타일 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br><br>그는 "플레이 스타일을 단숨에 공격적으로 바꾸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시 준비하면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br><br>앞으로 그는 공격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며 훈련할 예정이다.<br><br>안세영은 보완점을 언급하며 "공격 득점력을 더 키우고 싶다. 하지만 공격에만 집중하다 보면 내가 잘하던 수비를 잃을 수 있으니, 수비력도 유지하면서 공격력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br><br>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까지 6개 대회를 제패했다.<br><br>끊임없이 달려온 여정 속에서 그에게 '정상'이란 타이틀은 마치 당연한 자리처럼 보였지만, 그 역시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br><br>안세영은 "심리적 부담이 없진 않았다. 하루하루를 즐겨야 하는데 결과에만 너무 집착했다"며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아쉽다"고 털어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20956251_web_20250902163852_20250902172716116.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친 안세영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안세영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025.09.02. myjs@newsis.com</em></span><br><br>과거는 뒤로 하고, 다시 심기일전하며 새출발에 나선다. <br><br>안세영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해 재도전에 나선다. 내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기다리고 있다.<br><br>그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더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r><br>이어 "항상 시합에 나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예전에는 이기는 데 급급했지만, 이제는 경기장에서 소통도 하면서 여유롭게 임하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경정, 선수기량·코스·모터는 기본 … 보트까지 읽어야 진짜다! 09-02 다음 “수입 0원” 박한별, ‘남편 버닝썬 논란’ 후 어렵게 복귀했는데‥솔직 고백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