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칼리프, 월드복싱의 성별 검사 요구에 불복…CAS 제소 작성일 09-02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검사 없이 2025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달라고 요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40730_0001616009_web_20240730140006_20250902164033210.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사진=이마네 칼리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유전자 성별 검사 없이 대회에 나설 수 없다'는 새 국제 복싱 기구 월드복싱(World Boxing)의 결정에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br><br>BBC,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들은 2일(한국 시간) "칼리프가 성별 검사 없이 이달 4일 개막하는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달라고 CAS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br><br>CAS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월드복싱의 결정 집행을 중단해달라는 칼리프 측의 요청은 기각했다. <br><br>양 측은 서면으로 자료를 주고받고 있으며 향후 합의에 따라 심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복싱 종목을 운영할 임시 국제기구로 인정받은 월드복싱은 지난 5월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는 18세 이상 모든 선수들은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 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br><br>월드복싱은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남녀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성별 검사를 의무화했다. <br><br>당시 월드복싱은 칼리프의 이름을 지목했다가 사과했다. <br><br>파리 올림픽 당시 칼리프와 린위팅(대만)의 출전 자격을 두고 대회 내내 잡음이 이어졌다. <br><br>월드복싱 이전 복싱을 관장한 국제복싱협회(IBA)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넘겼다며 실격 처리했다. <br><br>하지만 IOC는 심판 판정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킨 IBA를 퇴출하고, 여권에 적힌 성별 기준을 적용해 두 선수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br><br>칼리프와 린위팅은 각각 여자 66㎏급, 57㎏급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br><br>각국 연맹의 건의를 받은 월드복싱은 성별 자격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유전자 검사 도입을 결정했다. <br><br>올림픽 종목 중에 엄격한 성별 확인 절차를 도입한 것은 월드복싱이 세계육상연맹에 이어 두 번째였다. <br><br>세계육상연맹은 2023년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거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성적 발달 차이(DSD·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 선수에 대한 출전 기준을 강화했다. 올해 7월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생물학적 여성임을 증명해야만 여자부 경기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美, 삼성·SK VEU 지위 철회…소부장 업계도 '전전긍긍' 09-02 다음 나영석 사단→유재석 영입, 넷플릭스 “매달 취향 발견, 논스톱 예능 슬레이트” [종합]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