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SK하이닉스처럼 성과급 달라”…회사에 반기 든 삼성전자 노조 작성일 09-02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zDwY7j4v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e6fd8dfb5933fc71fdda2a3b064f777bd02a9aa309003aba9533d93ac0e25c" dmcf-pid="uzDwY7j4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60902086jgvc.jpg" data-org-width="700" dmcf-mid="qKDufLXD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60902086jgv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886303fb8565c1aaa3215dd361445d0d3f791e824799e269cba1078658ad814" dmcf-pid="7qwrGzA8Te"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는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모르는 EVA 방식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허탈함과 냉소뿐입니다.” </div> <p contents-hash="b7121f55162e69309fea723b4d92561ba9b206035b495a3c482c7c24a9b8dd7a" dmcf-pid="zBrmHqc6lR" dmcf-ptype="general">2일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 회장과 노태문 MX 사업부문 사장, 전영현 DS 부문장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p> <p contents-hash="e20ea671b4c4b5fdf3d17b41b22fe7cb1d25f4b1d3403a16c456768744b3a616" dmcf-pid="qbmsXBkPWM" dmcf-ptype="general">‘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노조는 “SK하이닉스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ec03f48003895c097f0956090619deb1a6f755ab4356a6fbad6f4c914395081" dmcf-pid="BKsOZbEQTx" dmcf-ptype="general">이어 “EVA 방식 기준은 정작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 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표현할 길이 없다”며 “영업이익이 높다 해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 있으며,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d805b0178055251ef25e11ba88968456257ae4fc95b07e94d6e47921e910204" dmcf-pid="b9OI5KDxlQ" dmcf-ptype="general">또 “회사는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하여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후 발표나 성과는 전혀 없었다”며 “결국 이는 또 하나의 ‘사탕발림 쇼’ 였음을 모든 직원들을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5dd7f87c11468ad28ff132fb4aaf1da65b387e66f480720daefec9a23b3880df" dmcf-pid="K2IC19wMvP" dmcf-ptype="general">노조는 “사내 게시판을 봐도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에 와 있다”며 “저희는 성과급 제도 관련해 회사에 요구할 것이 없다. 아무리 요구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수차례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2f65c643b1ff9020e1e0dc8ba80eaf41d8eaf056dfee85e28cb34e1edf3cc28b" dmcf-pid="9VCht2rRC6"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노조는 “이미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기엔 늦었지만, 늦었더라도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끝맺었다.</p> <p contents-hash="6eebe55bc334dfb3ceae10e176479c96ebd26cd20e31af3bd9492e7556b2182c" dmcf-pid="2fhlFVmeT8" dmcf-ptype="general">초기업노조가 경영진에게 해당 공문을 보낸 건 SK하이닉스가 노조 요구를 받아들여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나온지 하루만이다.</p> <p contents-hash="01579db7aeba8b9e191912aaaba9b884f854d62baaa01ab654761ee7fc9efbbf" dmcf-pid="VzDwY7j4l4"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한 삼성전자 직원은 “SK하이닉스에 비해 성과가 안좋은 점은 인정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든 경영진에 대한 책임 추궁은 일절 하지않고 직원들의 상여만 줄이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평했다.</p> <p contents-hash="8c5e16be2fd8e049b7a9173c44007af93020b184a86862dc536fa546925aaf18" dmcf-pid="fqwrGzA8Tf" dmcf-ptype="general">삼성은 직원 직원 보상에 크게 세 가지 제도를 운영중이다. ‘목표달성장려금’(TAI, Target Achievement Incentive)은 사업부별로 상·하반기 실적과 목표 달성 여부를 기준으로 지급되며 최대 기본급의 100%까지 줄 수 있다. 이는 EVA와는 무관하게 사업부 실적이 기준이 된다.</p> <p contents-hash="278c79347240ab5c86e2ca2c079f9af76fe18377a4b27ad0672512a6a00981f0" dmcf-pid="4BrmHqc6SV" dmcf-ptype="general">‘초과이익성과금’(OPI, Operation Profit Incentive)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에서 초과 달성한 부분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배분하는 제도다. 흑자일 때만 지급되며 역시 EVA와는 관련이 없다.</p> <p contents-hash="4ebd4ef831858e0c731066ef760176056f19fc9e81235c7b53a9efbcea3a09fc" dmcf-pid="8bmsXBkPl2" dmcf-ptype="general">EVA를 적용하는건 연간 상여금인 ‘성과연봉 인센티브’를 산정할 때다. 회사 전체의 자본비용을 차감한 성과를 기준으로 연간 성과급 비율을 산정하는데 정확한 산식이 알려지지 않아 직원들 사이에서 ‘깜깜이’라는 불만이 크다. 다만 EVA에 따른 계산 결과는 사업 성과가 좋을 때 경쟁사 대비 적은 상여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거꾸로 실적이 안좋을 때는 경쟁사 대비 많은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cb5633793d88e377497c1df607736dc36b182758b155d6d2dd6a8448595e7781" dmcf-pid="6KsOZbEQT9" dmcf-ptype="general">한편 삼성은 현재 가동중인 성과급 개선 TF를 통해 성과급 제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활동 시작’ 박한별 “유튜브 수익? 0원” 솔직 고백 09-02 다음 국가 우주개발 정책 손질…재사용발사체 조기확보·초고해상도 위성 등 ‘승부수’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