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과학기술 후원 서비스 플랫폼 나온다… 과학인재에 러브콜 보내는 기업들 작성일 09-02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업들 과학기술 후원 문의 늘어<br>삼양·삼성전자·한화생명·보령 등<br>사회공헌 넘어선 인재 투자 전략<br>창의재단, 플랫폼 서비스 곧 오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dvgaC9Hd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5907359140548e2e5af76b321d2c58d0f555a836aecc6a9a492e99aa62bb41" dmcf-pid="PJTaNh2XM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월 3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에 참가한 김현성(16)군이 수분 보충 젤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김태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ankooki/20250902153251547hvsn.jpg" data-org-width="640" dmcf-mid="4ac86a1m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ankooki/20250902153251547hvs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월 3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에 참가한 김현성(16)군이 수분 보충 젤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김태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9cc7fcef562f57fc2c11ae74e33fcd1b98dbefe10234725788c671c3ec0447" dmcf-pid="QiyNjlVZer" dmcf-ptype="general">"자연의 구조와 원리를 모방해 미래 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싶어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푸드테크 경진대회에 참가한 김현성(16)군은 이런 꿈을 밝히며 출품작 '마시드랍'을 소개했다.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켜 젤리 형태로 만들어 '물방울(드랍)'을 '마실' 수 있게 한다는 아이디어다. 물에 녹으면 주변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염화암모늄의 특성에 착안해, 극심한 홍수로 상수도가 오염됐을 때 활용 가능한 미래 식품을 구상한 것이다. 김 군은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고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접근법도 배웠다"며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은데, 푸드테크로 분야를 확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e25d574d231c4aaeac56d09edd7e7eb2845289acd86ca2f50c388cde051f843" dmcf-pid="xxCinmqyJw" dmcf-ptype="general">'극한기후 환경에 대응하는 푸드테크'를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공동 개최했다. 창의재단에 따르면 과학기술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삼양처럼 대회를 주최 또는 후원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기업들의 이런 수요에 발맞춰 창의재단은 '과학기술 인재 후원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b70149d71924a8558263556001eef5fb82f790e5ab4785d55be4db4dfe03701" dmcf-pid="yyfZ5KDxJ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90d5b14da446df736f776c2fe4361d86c5c95d6b5dd40f50d3799341ded8601" dmcf-pid="WW4519wMJE" dmcf-ptype="h3">"기업들의 인재 후원 체계적으로 돕겠다"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82b711400d850178ba5d6bec337a238a8b3027bfae204971a7985fae4b9427" dmcf-pid="YY81t2rRR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과학창의재단과 보령이 주최한 우주과학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2024년 11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보령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ankooki/20250902153253082lzec.png" data-org-width="640" dmcf-mid="8JPF3fsd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hankooki/20250902153253082lze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보령이 주최한 우주과학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이 2024년 11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보령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1213551d76a3443e00f6db871aa5f8b96d5a7532a635f237e948e42aec3fa0" dmcf-pid="GG6tFVmeJc" dmcf-ptype="general">플랫폼은 영재 발굴, 행사 지원, 교육 기획 등 기업이 원하는 후원 형태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적절한 기관이나 학교, 전문가를 연결해주고,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제안하는 등 그간 재단이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마땅한 창구를 찾지 못해 후원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기업이 많아 체계적으로 돕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6d9e28b116761d24c6d7a9b85e314fc823c927dc365bbb320e055805a98a9f3" dmcf-pid="HHPF3fsdRA" dmcf-ptype="general">2015~20년 사이 총 4건에 그쳤던 창의재단의 민간 협업은 최근 2년간 5건이 새로 추가됐다. 현재 삼양뿐 아니라 삼성전자, 한화생명, 보령 등과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반도체·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과의 협업도 앞두고 있다. 기업의 후원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보령은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개최에서 더 나아가 지난 7월 수상작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우주인이 소개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대중 행사를 열었고, 김정균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을 시작하면서 수상자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XXQ304OJnj"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78dce33accc607ea0a4b8739bd62e98c0d39cf808cc808ea88edb62b5d084b6" dmcf-pid="ZZx0p8IidN" dmcf-ptype="h3">"미래 기술인재들과 조기에 접점을"</h3> <p contents-hash="3bc109255985716ecee116a733d76d9efd393a6acfae671cad370bedb184db81" dmcf-pid="55MpU6CnLa" dmcf-ptype="general">기업들이 과학기술 후원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재 확보 경쟁이 있다. 삼양 관계자는 "로봇 셰프나 대체육 같은 미래 기술에 관심 있는 인재들과 조기에 접점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 역시 "기술인재 발굴과 육성 취지에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기업 후원이 사회공헌 차원에 머물렀다면 이젠 미래 전략이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6721fe5affa00eb20cade548ed9aa3196c12e3fc1ef9c2607308ae128635dff5" dmcf-pid="11RUuPhLLg" dmcf-ptype="general">김준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소년기부터 기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당 기업의 브랜드와 기술 분야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경진대회에 참가한 유리안(17)양은 "삼양이 식품만 만드는 게 아니라 과학에 후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찮은 기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미지가 향후 입사 지원으로 이어질 것을 기업들은 기대한다. 정 이사장은 "플랫폼 참여가 기업에는 미래 인재와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7a34942567e3463214b4f7f560e85991a2234f5d51584c905970dc8dc3db91e" dmcf-pid="tteu7Qloio" dmcf-ptype="general">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BTS 정국, 자택 침입 사생팬에 분노 "집 오면 가둬버린 후 경찰서行" 09-02 다음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케어스 프로그램에 1만달러 기부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