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50m에서 새 역사 써가는 지유찬, “매 레이스가 내 이름 석자를 남길 수 있는 기회” 작성일 09-02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9/02/0001220830_001_20250902151709809.jpg" alt="" /><em class="img_desc">지유찬은 한국수영의 취약종목인 남자 자유형 50m에서 매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자유형 50m 결선 진출과 아시아기록(21초66) 수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뉴시스</em></span><br><br>한국수영대표팀 지유찬(23·대구시청)은 취약종목인 남자 자유형 50m에서 매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23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1년만의 금메달을 안겼고, 지난해엔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시아기록(20초80) 수립과 함께 우승했다.<br><br>좋은 기세를 올해도 이어갔다. 지난달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수영 사상 처음으로 자유형 50m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7위로 입상엔 실패했지만 이번에도 아시아기록(21초66)을 수립하는 역영을 펼쳤다. <br><br>지유찬은 “의미있는 성적과 기록은 내겐 큰 기쁨이다. 한국 남자 자유형 50m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난 3년동안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과 아시아기록 수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br><br>그동안 지유찬의 레이스는 고독했다. 한국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22·강원도청), 김우민(24·강원도청)과 달리 그에겐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우상이 없었다. 황선우과 김우민에겐 각각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라는 우상이 있었다. 박태환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남자 자유형 200m와 남자 자유형 400m 메달을 따냈다.<br><br>우상은 없었지만 그의 꿈은 작지 않았다. 작은 키(176㎝)를 극복하고자 정상급 단신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참고하는 등 기량발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유독 경기를 많이 챙겨본 카메론 매커보이(호주)와 맞붙은 뒤엔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매커보이는 지난해 2024파리올림픽과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 선수다. 비교적 작은 키(182㎝)에도 각각 은, 동메달을 나눠 가진 벤 프라우드(영국·191㎝)와 잭 알렉시(미국·203㎝)보다 기량이 한 수 위였다.<br><br>지유찬은 “매커보이의 영상을 참고한 덕분에 스타트 기록이 좋아졌다. 기록도 점점 단축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잇따른 아시아기록 수립에 취해있지 않겠다. 내년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해 함번 더 한국 남자 자유형 50m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태권도협회, 세계연맹 케어스 프로그램에 1만달러 기부 09-02 다음 황정민, 10년만 뮤지컬 복귀 “'미세스 다웃파이어' 원했다”(종합)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