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달 선수도 천만원?’ 수연연맹의 뚝심있는 포상식 작성일 09-02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5/09/02/0012020920_001_20250902144710225.jpg" alt="" /><em class="img_desc">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右)으로부터 포상금을 받는 지유찬(左), 어제(1일)</em></span><br>지난 7월 개최됐던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공로를 치하하는 대한수영연맹의 포상식이 어제(1일) 진행됐다.<br><br>도하 대회 금메달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동메달로 남자 자유형 400m 종목 2연속 메달을 따낸 김우민과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지유찬이 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br><br>지유찬은 결승 7위에 머물렀지만, 준결승 뒤 열린 스윔오프에서 21초 6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메달이 아닌 기록에도 천만 원이란 거액의 포상금을 건 것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해주겠다는 수영연맹의 의지였다.<br><br><b>■성적 지적에도 공개 포상식 개최한 수영연맹</b><br>사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행사 자체였다. 이번 포상식은 기자들을 대거 초청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br><br>수영연맹의 공개적인 포상식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번 행사는 상황이 달랐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목에선 대회가 크게 성공적으로 끝났을 경우에 기자들을 초청해 포상식을 공개적으로 진행한다.<br><br>그런데 이번 싱가포르 대회의 결과는 100%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당초 메달을 노렸던 황선우의 자유형 200m와 남자 계영 800m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러 언론에서 이번 대회의 성적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br><br>그럼에도 수영연맹은 지난 도하 대회와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 선수단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br><br>정창훈 수영연맹 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성적이 안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파리 올림픽 이후 진천 선수촌 수영장 수심 3m 증축 공사로 10개월가량 제대로 훈련을 못 했다. 진천에서 지난 5월부터 훈련에 돌입했는데 기간을 생각하면 좋은 성과."라고 말했다.<br><br>김우민 역시 "대회가 끝날 때마다 연맹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런 자리에 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하기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br><br>비록, 이번 싱가포르 대회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세계 선수권이 한국 수영계의 최종 목표는 아니기 때문이다.<br><br>수영 연맹은 2028 LA 올림픽에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한국 수영계의 염원이었던 진천선수촌 수영장 수심 3m 증축을 마침내 이뤄냈다.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br><br>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잠시 쉼표를 찍게 된 한국 수영 황금세대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기량·코스·모터만으론 부족하다” 경정 승부의 숨은 변수 ‘보트의 힘’ 09-02 다음 프로당구 PBA, 2025-26시즌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개막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