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칼리프, 유전자 검사 요구한 월드 복싱 CAS에 제소 작성일 09-02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5/09/02/2025090290152_0_20250902143524248.jpg" alt="" /><em class="img_desc">이마네 칼리프 /AFP=연합뉴스</em></span>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인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가 '유전자 검사 없이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새 국제 복싱 기구 월드 복싱(World Boxing)의 결정에 불복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찾았다.<br><br>BBC 등 해외 언론은 2일 칼리프가 성별 검사 없이 4일 개막하는 2025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달라고 CAS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br><br>CAS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월드 복싱의 결정 집행을 잠시 멈춰달라는 칼리프 측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br><br>현재 양측은 서면으로 자료를 교환하고 있으며, 향후 심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복싱 관장 자격을 잠정 승인받은 월드 복싱은 지난 5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상 모든 선수에게 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br><br>이때 월드 복싱은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칼리프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br><br>칼리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대만의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br><br>두 사람은 IBA가 복싱을 관장하던 2023년,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했다.<br><br>그러나 IOC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여권 성별 기준을 적용해 두 선수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br><br>칼리프와 린위팅은 파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br><br>각국 연맹의 압박을 받은 월드 복싱은 성별 자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이는 올림픽 종목 가운데 세계육상연맹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엄격한 성별 확인 절차다. 관련자료 이전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 겸한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 개막 09-02 다음 韓 여자수영 2010년생 역대급 재능! "수영장 너무 차가웠어" 어려움 속,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김승원 "AG 때 좋은 성과 낼 것"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