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오사카, 세계 3위 고프 완파하고 4년 만에 메이저 8강 진출 작성일 09-02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8강 무대<br>윔블던 결승서 대결한 시비옹테크-아니시모바, 8강서 재격돌</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00598951_web_20250902085619_20250902141922258.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가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가 우승 후보였던 고프를 2-0(6-3 6-2)으로 꺾고 메이저 대회 4년 만에 8강에 올라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와 격돌한다. 2025.09.02.</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가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약 4년 만에 메이저대회 8강 무대에 복귀했다. <br><br>오사카는 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고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br><br>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하며 1시간 4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br><br>오사카가 메이저대회 8강 무대를 밟은 것은 2021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br><br>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서며 2019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오사카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울증으로 기권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하며 고전했다. <br><br>2022년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은 오사카는 2023년 7월 딸을 출산했고, 지난해 1월 코트에 복귀해 꾸준히 대회를 치러왔다. <br><br>오사카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 고프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위너 수에서 10-8로 앞섰고, 언포스드에러 수는 12개로 33개를 쏟아낸 고프에 우위였다. <br><br>서브 개선을 위해 이번 대회 직전 코치를 바꿨던 고프는 이날도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며 고민을 이어갔다. <br><br>오사카와 고프는 2019년 US오픈 3회전에서도 맞대결한 적이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00599083_web_20250902085333_20250902141922262.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왼쪽)가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물리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사카가 우승 후보였던 고프를 2-0(6-3 6-2)으로 꺾고 메이저 대회 4년 만에 8강에 올라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와 격돌한다. 2025.09.02.</em></span>당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15세의 신예였던 고프는 완패한 후 눈물을 쏟았고, 오사카는 고프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br><br>오사카는 "나와 고프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특별한 순간을 보냈다. 딸을 낳고 두 달 뒤 고프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US오픈에 출전해 경기할 기회를 정말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br><br>오사카는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와 맞붙는다. 둘은 4차례 맞붙어 2승씩을 나눠가졌다.<br><br>오사카가 8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br><br>시비옹테크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2위·러시아)를 2-0(6-3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br><br>메이저대회에서 6차례 정상에 선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br><br>8강 상대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다. <br><br>아니시모바는 16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2위·브라질)를 2-0(6-0 6-3)으로 꺾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9/02/NISI20250902_0000598773_web_20250902092838_20250902141922266.jpg" alt="" /><em class="img_desc">[뉴욕=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2위·러시아)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시비옹테크가 2-0(6-3 6-1)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2025.09.02.</em></span>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시비옹테크가 아니시모바를 2-0(6-0 6-0)으로 물리쳤다. <br><br>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승리한 선수가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아 '더블 베이글' 스코어가 나온 것은 37년 만에 역대 3번째였다. <br><br>시비옹테크는 좋은 기억을 살릴 참이다. 아니시모바는 설욕을 노린다. <br><br>남자 단식 16강에서는 유력 우승 후보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알렉산드르 부블리크(24위·카자흐스탄)를 1시간21분 만에 3-0(6-1 6-1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br><br>신네르는 같은 국적의 로렌초 무세티(10위)와 맞붙는다. <br><br>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은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를 3-0(7-5 6-3 6-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br><br> 관련자료 이전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김우민 "내년 아시안게임 다관왕" 09-02 다음 통영시, '경남통영호' 타고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