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계 강백호!” 비선수 출신 4인방, 특선급 무대 장악하다 작성일 09-02 11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1_20250902142217565.jpg" alt="" /></span></td></tr><tr><td>광명스피돔 특선급 경주에서 선수들이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가 농구 초보에서 천재로 성장했듯, 실제 경륜계에도 ‘강백호 스토리’가 있다. 엘리트 사이클 선수조차 버거운 특선급 무대를 비선수 출신으로 당당히 밟아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치환, 김태범, 박건수, 안창진이 그 주인공. 이들의 도전은 경륜의 새로운 서사를 쓰고 있다.<br><br>비선수 출신 신화의 시작은 장보규(1기)다. 용인대 유도학과 재학 중 경륜에 입문, 통산 322승으로 ‘선행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백혈병 투병 끝에 벨로드롬으로 복귀해 은퇴하기까지, 장보규는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2_20250902142217610.jpg" alt="" /></span></td></tr><tr><td>은퇴한 경륜 1기 장보규.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3_20250902142217657.jpg" alt="" /></span></td></tr><tr><td>박병하.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뒤를 이어 박병하(13기)가 있다. 박병하는 2013년 비선수 출신 최초로 경륜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여전히 그랑프리에서 비선수 출신 우승자는 박병하가 유일하다.<br><br>인치환(17기, S1, 김포)은 대학 동호회에서 출발해 훈련원 수석 졸업이라는 이변을 썼다. 대상 경륜 3회 우승, 그랑프리 준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한때 슈퍼특선(SS) 등급까지 올랐고, 현재도 승률 45%, 연대율 63%, 삼연대율 73%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br><br>김태범(25기, S1, 김포)의 출발은 훈련원 졸업 성적 21명 중 20위 꼴찌였다. 그야말로 ‘꼴찌의 반란’이다. 2년 차였던 21년, 연승행진으로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고, 이듬해도 시작과 함께 연승을 거듭해 특선급에 진출했다. 올해는 삼연대율 72%라는 기록으로 ‘다크호스’로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4_20250902142217695.jpg" alt="" /></span></td></tr><tr><td>인치환.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5_20250902142217738.jpg" alt="" /></span></td></tr><tr><td>김태범.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박건수(29기, S2, 김포)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훈련원 29기 수석 졸업과 동시에 빠르게 특선급까지 치고 올라왔다. 데뷔 6개월 만에 ‘왕중왕전’ 결승까지 진출하며 김포팀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br><br>안창진(25기, S2, 수성)은 동호인 대회 3회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특선급 진출 이후 삼연대율 44%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언제든 3위권을 위협할 복병으로 꼽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6_20250902142217783.jpg" alt="" /></span></td></tr><tr><td>박건수.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9/02/0001174078_007_20250902142217826.jpg" alt="" /></span></td></tr><tr><td>안창진.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비선수 출신들의 눈물과 땀, 끝없는 도전은 그야말로 드라마”라며 “31기 훈련원에서도 또 다른 ‘강백호’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br><br>비선수 출신 선수들의 끝없는 도전은 경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누군가에겐 불가능으로 보였던 길을 열어젖히며,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는 그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통영시, '경남통영호' 타고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 09-02 다음 서울시체육회, 11일 서울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 개최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