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없는 경영, 큐브 엔터의 나우즈와 불안한 미래 [엔터&비즈] 작성일 09-02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caouPhLW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561005d71a529a10f89f601f4f822f60a33547fc9c809fa1306cc3e196dbbd" dmcf-pid="GkNg7Qlo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daily/20250902140350167brsq.jpg" data-org-width="658" dmcf-mid="yjCs6a1mC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daily/20250902140350167brs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0b385ad26526ac871994fd12185a090cd29ddad47402aaf4ddd38a8371a486" dmcf-pid="HEjazxSgWz"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올해 8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지난 해 발행한 165억 원 규모 전환사채가 8월 중순부터 대거 주식으로 전환되면서다. 불과 열흘 사이 약 110만 주, 전체 발행 주식의 7%가 넘는 물량이 새로 풀리면서 시장은 출렁였다. </p> <p contents-hash="c0488a12fe105db4469a98d6cfddbee02b98755d472fa08eb66c90cd28fab5d3" dmcf-pid="XDANqMvaS7" dmcf-ptype="general">주가는 ‘중국 사업 진출’, ‘버추얼 아이돌 제작’ 등의 호재성 보도자료 정보 등에 힘입어 단숨에 1만8천 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물량 출회와 동시에 1만5천 원대로 내려앉았다.</p> <p contents-hash="73703c97e323e3b04d180baa01ca89bf1fc1ea8208f10a1c6ceac5d8c928f2bc" dmcf-pid="ZwcjBRTNWu" dmcf-ptype="general">당시 큐브엔터는 채권자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전환 시점에 맞춰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했다. 표면적으로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오버행 충격을 방어한다는 설명이지만 방어 효과가 소액 주주들에게 귀속되기도 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채권자들의 전환 물량이 전환가 이상으로 유지됐고, 결국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p> <p contents-hash="88c896c18f1203eb4545e5eabef7a26d67134c91b980cafdaeee38fb0ad07b1f" dmcf-pid="5rkAbeyjyU" dmcf-ptype="general">해당 CB에 투자한 여러 채권자들 가운데는 큐브엔터와 연관된 간부급 인사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전환청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81922899cd7e2ab9930c1dadd0c71e06a5183c089d6281cb96a948de698bab42" dmcf-pid="1mEcKdWAWp" dmcf-ptype="general">큐브엔터 강승곤 회장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큐브엔터 2024년 7월 23일 약 1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당시 강승곤 대표이사와 정철 공동 대표이사에게 각각 383,435주의 신주를 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3040원으로 두 경영진은 각각 50억 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했다. 해당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는 총 766,870주로, 지난 해 8월 13일에 납입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 된다.</p> <p contents-hash="e25856e07a6959275c0f5f8beb38d9335333f2c3d6c5251aa364ab87c00e0b02" dmcf-pid="tsDk9JYcv0" dmcf-ptype="general">올해 큐브엔터는 경영진 리스크로 시끄러웠다. 강승곤 회장의 ‘코인 투자‘를 둘러싼 논란이다. 올해 1월 10일 자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승곤 회장이 최대 주주인 큐브 엔터는 2022년 암호화폐 ‘네스트리’ 발행사에 자금을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승곤 회장은 주변인들에게 ‘원금을 보장해주겠다’는 식으로 투자 권유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승곤 회장의 일부 지인, 투자자들이 ‘원금이 보장된다’는 그의 말을 믿고 해당 코인에 수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순식간에 거품이 빠져 막대한 손실을 봤다는 논란이다.</p> <p contents-hash="c7fcd4c4a950e0868317e16076821c128144f8660c8f9ee3f1201ed4f36b8901" dmcf-pid="FOwE2iGkh3" dmcf-ptype="general">강승곤 회장은 해당 매체에 “(투자 권유는) 사실무근”이라며 "원금 보장을 조건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코인 발행사에 자금을 투자한 이유는 사업적 협업이며, 앞으로도 협업을 이어 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50d9392dd630957338b5440be9bb4262e06c6132989e542743aa34aa804e1d" dmcf-pid="3IrDVnHE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daily/20250902140351451fwxf.jpg" data-org-width="658" dmcf-mid="WJQ6GzA8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vdaily/20250902140351451fwx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592d5c9c4c8b3422e1523776f0aa2f2d40453833f2e435c8610a4dcd15bb22f" dmcf-pid="0HyvdDuSSt" dmcf-ptype="general"><br>사실 실적만 보면 큐브엔터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2023년 연결 매출은 1,423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으로 그해 타 엔터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고, 2024년에도 매출이 2천억 원을 넘으며 외형은 커졌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은 정체였고,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2023년 별도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약 29.1%, 영업이익률은 17.2%였지만, 2024년에는 각각 27.0%, 12.6%로 떨어졌다.</p> <p contents-hash="fe8ab6928dc1fffe7b9bc02f5d859f78fb82ee15d7da6d57f3b93efbb9bcab8a" dmcf-pid="pXWTJw7vC1" dmcf-ptype="general">특히 올해 1, 2분기 성적표는 큐브엔터의 실적 구조가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준다. 올해 1분기 큐브엔터는 주력 아티스트인 그룹 아이들 활동이 없었고, 자회사 매출까지 부진하자 곧바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 역시 76.6% 급감했다. 반면 아이들이 컴백한 2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552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9억 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한 분기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이는 주요 IP인 아이들에 실적이 크게 좌우됨을 말한다. </p> <p contents-hash="3982e05635afb78ba8d082cb2afa9488ec2dff10132dcf718c6e013c51379cfd" dmcf-pid="UZYyirzTT5" dmcf-ptype="general">비용 측면에서도 구조적인 불안정이 나타났다. 2024년에는 신규 IP(신인 나우즈) 육성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판관비(판매관리비)가 전년 233억 원에서 457억 원으로 약 2배 증가(+95.9%)했다. 특히 광고선전비는 56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관리비는 81억 원에서 235억 원으로 급증하는 등 고정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판관비의 급증은 매출 원가 외에 추가적인 비용 구조 악화를 불러와 영업 이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처럼 한정된 핵심 아티스트에 대한 매출 의존과 신규 IP 투자로 인한 비용 급증이 맞물려, 큐브엔터의 실적 구조는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p> <p contents-hash="19151427c162a20ebc2bf0233ec2117e42e72444038bfd016da410f370b9ea06" dmcf-pid="u5GWnmqySZ" dmcf-ptype="general">자라나는 새싹인 나우즈는 큐브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희망은 있지만 부족하다. 2024년 데뷔한 나우즈가 올해 발표한 미니앨범은 초동 15만 장에 그쳤다. 해외 팬덤 반응이 좋다는 내부 평가가 나왔지만 아직 아이들만큼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할 수준은 못 된다. 큐브엔터가 진짜 체질 개선에 성공하려면, 나우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다른 신사업까지 성과가 나와야 한다.</p> <p contents-hash="0983050d11e0fa44a07ba51cac50ed4c017883cbdc357da5c49056ad626cdfc9" dmcf-pid="71HYLsBWSX" dmcf-ptype="general">큐브엔터는 상장 기업이지만 빅 4엔터 기업(하이브, SM, YG, JYP)과 달리 공개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가 없다. 이처럼 큐브엔터를 둘러싼 불안은 단순히 재정적 문제만은 아니다. CB 처리 과정, 자사주 소각 방식, 강승곤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모두 경영 신뢰라는 공통분모로 이어진다. 큐브엔터는 최근 CB 물량이 대거 풀리는 상황에서 대주주와 큰 손 채권자 중심의 지원책을 펼쳐 소액주주 반발을 샀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p> <p contents-hash="fe93ac54c9e7c5162ff61e38cb532a61262310b4201e67cc33503ba63d555b3b" dmcf-pid="ztXGoObYvH" dmcf-ptype="general">아이들의 성과와 나우즈의 성장만으로는 큐브의 경영권을 둘러싼 불안감과 소액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 구조의 안정, 실적 포트폴리오 다변화, 특히 경영 투명성 회복이 중요하다. 지금 큐브엔터는 아이돌과 관련된 IP 사업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기업으로서 신뢰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p> <p contents-hash="bb6a2afe6b69b2385be7aab4ede0930b5615f26760df77f700fd0d3cb89d57ca" dmcf-pid="qFZHgIKGCG"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p> <p contents-hash="67fc7f0d7c590c131ab1d86b17798c80858986c8070b4f8074a144380d865439" dmcf-pid="B35XaC9HSY"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 '두 번 접는' 폴더블폰 5만대로 시장 노크 09-02 다음 염정아♥박해준 지금 사랑해, 만개한 로맨스 (첫, 사랑을 위하여)[TV종합]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