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강동원 '북극성', 느낌 너무 좋은 '느좋' 조합 출격(종합)

작성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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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쟁쟁한 배우+제작진 조합…화려한 스케일까지 9부작 '북극성', 오는 10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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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강동원과 주종혁, 오정세, 유재명, 박해준, 이상희, 이미숙, 김해숙, 전지현(왼쪽부터 시계방향)이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HEFACT/20250902123250872nfqr.jpg" data-org-width="640" dmcf-mid="FTQ98uNf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HEFACT/20250902123250872nfq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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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동원과 주종혁, 오정세, 유재명, 박해준, 이상희, 이미숙, 김해숙, 전지현(왼쪽부터 시계방향)이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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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전지현도 인정한 '느좋(느낌이 좋다를 줄인 신조어)' 조합을 드디어 만날 수 있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가 국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나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홀릴 수 있을지 '북극성'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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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허명행)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원 감독과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2년 tvN '작은 아씨들'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북극성'은 '파워풀한 여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두 사람의 기획 의도에서 비롯됐다. 특히 정서경 작가의 경우 '마더'와 '작은 아씨들' 등 여성 서사를 풀어내는 데 있어 일가견을 보여준 만큼 일찌감치 기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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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전지현(왼쪽)과 강동원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으로 첩보 멜로 호흡을 맞춘다. /이새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HEFACT/20250902123252116peph.jpg" data-org-width="580" dmcf-mid="BEe4xBkPA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THEFACT/20250902123252116pep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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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지현(왼쪽)과 강동원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으로 첩보 멜로 호흡을 맞춘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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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현이 국제적 명성의 유엔대사 서문주 역을 맡았다.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후부터는 알 수 없는 세력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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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감독과 정 작가는 '북극성'의 기획부터 전지현을 염두에 뒀다고. 김 감독은 "'파워풀한 여성'을 떠올렸을 때 전지현 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감독님의 캐스팅 리스트 1순위이지 않나. 한번 말씀은 드려보고자 연락했는데 바로 만나자고 해줘서 '계탔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지현 역시 두 사람에 대한 강한 신뢰로 화답했다. 그는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님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굉장히 욕심이 났던 작품"이라며 제안을 받자마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강동원이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첩보 멜로에 도전한다. 백산호는 우연히 위험에 빠진 서문주를 구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벼랑 끝에 위태로이 선 그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강동원은 문주를 지키면서 변화해 가는 백산호의 모습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호는 외로움도 갖고 있고 고민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던 중 문주를 만나면서 물불 안 가리고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겪는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북극성'은 강동원과 전지현의 만남만으로도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꿈의 조합'을 완성한 김 감독은 "촬영하는 매일이 너무 행복했다"며 "개인적으로 연출하는 데 있어 아름다운 화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애쓰지 않아도 두 배우만으로 작품의 주요한 포인트인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지현과 강동원도 서로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더 늦기 전에 강동원과 꼭 한 번 촬영을 하고 싶었다. 작품 선택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며 "강동원 씨가 산호 역을 해줘서 문주로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원은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지현 씨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했다. 늘 현장에서 지현 씨를 보며 '이 사람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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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동원과 허명행 감독, 전지현, 오정세, 김해숙, 유재명, 이미숙, 박해준, 이상희, 주종혁, 김희원 감독(왼쪽부터)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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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와 안보, 첩보, 음모 등 큰 스케일을 예고한 '북극성'이지만 작품의 주된 갈래는 서정적 멜로다. 이에 전지현과 강동원이 보여줄 '어른 멜로'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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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현은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던 사람인데,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며 서로 마주 보게 된다.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재밌게 발전되니 이 지점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서로 모니터를 하며 이야기했던 게 '어른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서 좋았다는 점"이라며 "어렸을 때 만났다면 완전 다른 느낌이었을 텐데, 지금은 뭘 좀 아는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또한 전지현은 "내가 화면으로 봐도 '느좋' 같은 느낌이더라. 보면서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동원은 "'느좋'이 느무(너무) 좋다는 거냐. 그렇다면 다행"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 외에도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북극성'이다. 이미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해운물류기업 아섬해운의 회장이자 대한민국 정재계를 주무르는 임옥선 역으로 분한다. 김해숙은 유연한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을 지닌 정치적 소신이 확고한 대한미국 대통령 채경신 역을 연기한다.
 박해준이 젊은 정치인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 장준익 역을, 유재명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애국자도 간첩자로 만드는 국가정보원장 유운학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대선 출마에 대한 야망을 가진 검사 장준상 역을, 이상희가 서문주의 충직한 보좌관 여미지 역을, 주종혁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 이후 문주의 경호를 전담하는 경호실장 박창희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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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지현(왼쪽)과 강동원이라는 꿈의 조합을 완성한 디즈니+ '북극성'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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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두 감독과 배우들은 '북극성'의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주종혁은 "'북극성'은 각기 다른 인물들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건이 시작된다"며 "그러니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면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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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세 "나 또한 기대가 되는 작품인데, 분명 그 기대를 넘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유재명 역시 "정서경 작가님이 만든 '북극성'만의 세계관과 두 감독님의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전지현은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그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미숙은 "'북극성'은 기존의 한국 드라마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캐릭터 하나하나가 합쳐져서 근사한 드라마가 탄생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북극성'은 오는 10일 3개를 시작으로 17일부터 매주 2개씩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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