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복서 칼리프, 월드 복싱 결정에 불복→CAS 제소까지 작성일 09-02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9/02/0003463654_001_2025090212010982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는 칼리프. 그는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알제리 출신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26)가 유전자 성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대회 출전을 금지하도록 한 세계복싱의 결정에 대해 항소했다.<br><br>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칼리프가 지난달 항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칼리프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개막하는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었으나, CAS는 사건 심리 전까지 세계복싱의 결정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br><br>칼리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여자 복싱 66kg급 종목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다. 하지만 당시 대만의 금메달리스트 린위팅과 함께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전 올림픽 복싱의 주관 단체인 국제복싱협회(IBA)가 2023년 세계선수권 당시 두 선수가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출전을 금지했었기 때문이다. <br><br>하지만 IBA는 수십 년간의 비위와 논란으로 올림픽계에서 추방됐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두 차례 올림픽 복싱 대회를 운영했고, 당시 올림픽에서 사용된 성별 자격 규정을 적용했다. 파리 대회 이후 세계복싱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복싱 주관 단체로 잠정 승인됐는데, 이 단체는 선수들과 각국 협회로부터 성별 자격 규정을 마련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br><br>결국 세계복싱은 지난 5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상 모든 선수에게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br><br>이때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칼리프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br><br>현재 양측은 서면으로 자료를 교환하고 있으며, 향후 심리 일정을 정할 예정인 거로 알려졌다.<br><br>김우중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크래프톤은 바겐세일 중”…하나증권 목표가 53만원 유지 09-02 다음 다즈 딜린저&스투피드 영, 용감한 형제-베이빌론과 협업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