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메인 팔아 신공항 건설…AI 붐에 돈벼락 맞은 카리브해 섬나라

작성일 09-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허브스팟 CTO, 최고가로 앵귈라 도메인 구매<br>.ai 도메인, 5년새 5만개서 85만개까지 급증<br>관광 대신 새 경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wQ223LKy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5b1da450c66d4d157e0d7aaeb6d122b24c15c8b815f2317b6e605df0853ac1" dmcf-pid="ZrxVV0o9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앵귈라 정부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의 주소는 gov.ai다. [사진 = 앵귈라 정부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10604041bxjr.png" data-org-width="700" dmcf-mid="H5OCCjFOh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10604041bxj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앵귈라 정부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의 주소는 gov.ai다. [사진 = 앵귈라 정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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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b18f51dc1ce7df5028b1a88bac02ed50b3e95e18d72b1f940bc8fc9531e39146" dmcf-pid="5mMffpg2vt" dmcf-ptype="general">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앵귈라. 이 작은 섬나라에게 인공지능(AI) 열풍은 최고의 행운이 됐다.
          </div>
          <p contents-hash="fbaadd0f8075f473db4fad96e85c3f1b55299f9b63985aa679951ef0a20ef144" dmcf-pid="1sR44UaVh1" dmcf-ptype="general">한국의 ‘.kr’, 일본의 ‘.jp’처럼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은 ‘.ai’다. 이 도메인을 확보하고자 전 세계 기업과 개인들이 앞다퉈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도메인은 무려 70만 달러(약 9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작은 섬나라 전체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2f7b8f05a9373e524c995daacf305074e4c6af1f30e8ac420aa6ef3a910ab7fb" dmcf-pid="tOe88uNfS5" dmcf-ptype="general">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허브스팟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다르메시 샤는 올해 초 you.ai라는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 앵귈라 정부에 70만 달러를 지불했다. 현재까지 가장 비싼 .ai 도메인 거래 사례다.</p>
          <p contents-hash="dd2e8b69755ebf5660ad075aa8709e7f30dc07f92db5eddd2717b5d9358c0770" dmcf-pid="Fnq33T8tyZ" dmcf-ptype="general">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버전을 만들 수 있는 AI 제품 아이디어가 있어 도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개의 .ai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른 프로젝트로 바빠 가장 비싼 이 도메인은 정작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8e4c651b6f5e5c87c96bf253016d0458c7f91ac88227d6b488088a25cede877f" dmcf-pid="3LB00y6FSX" dmcf-ptype="general">기존 앵귈라 정부는 도메인 등록 건당 140달러(약 19만 원)에서 수천 달러 수준의 수수료를 징수해 왔으나, 최근에는 평균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샤의 사례 외에도 지난 7월에는 cloud.ai가 60만 달러, 이달 초에는 law.ai가 35만 달러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b057cc2da9c5da520ded95e26d64b25354e3d05c25108fcb6ad07dbba0ff7152" dmcf-pid="0obppWP3SH" dmcf-ptype="general">.ai 도메인 수 자체도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메인 등록 현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5만 개 미만이던 .ai 도메인은 올해 8월 기준 85만 개를 넘어섰다. .ai 웹사이트의 수는 지난 12개월 동안만 두 배로 증가했다.</p>
          <p contents-hash="c4e3c53af0c96b27bef55744a0e4de919476ab21e008e0e8a9b3cdd3926446c8" dmcf-pid="pgKUUYQ0TG" dmcf-ptype="general">이제 이 같은 뜻밖의 수입은 인구가 약 1만6000명에 불과한 작은 섬의 경제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48c36a2752f02d4e612eecea81629198c61198f98bf3d657accf84eae7612ff1" dmcf-pid="Ua9uuGxpSY" dmcf-ptype="general">과거 앵귈라 경제는 카리브해의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관광 산업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관광업은 매년 가을 발생하는 허리케인에 취약해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입곤 했다.</p>
          <p contents-hash="907f6080ec6a31628e737b3f495c7154034fdae2f8c8590ae99113211365d400" dmcf-pid="uN277HMUlW"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도메인 판매 수익 증가는 섬 경제 다각화와 재정 회복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0280d647ce735b28471cf9bd7cbf73bda4f595ecbfbd3728d6307dc142c881a" dmcf-pid="7jVzzXRuyy" dmcf-ptype="general">앵귈라 정부는 2025년 예산안 발표에서 지난해 도메인 판매 수익이 약 3900만 달러(1억550만 동카리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정부 재정 수익의 약 4분의 1(23%)에 해당한다.</p>
          <p contents-hash="f5bff15126480461080a5ff04e0787d8336a75d86f9c95703832f9fe888591ef" dmcf-pid="zAfqqZe7CT" dmcf-ptype="general">앵귈라 정부는 올해 .ai 도메인 수입이 약 4890만 달러(1억3200만 동카리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p>
          <p contents-hash="6ec742733276c4730b293f872d3419de9dfaea5c6cc4be8ae95410a3bba5a154" dmcf-pid="qc4BB5dzhv" dmcf-ptype="general">새로운 수입원을 단순히 AI 열풍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보하는 것이 이 정부의 주요 목표다. BBC는 늘어난 재원을 통해 신공항 건설, 공공 인프라 개선, 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관광 산업 성장과 사회 기반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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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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