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칼리프, 월드 복싱의 유전자 검사 요구 CAS에 제소 작성일 09-02 1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검사 없이 2025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달라" 요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2/AKR20250902050000007_01_i_P4_20250902095817828.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이마네 칼리프<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유전자 검사 없이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새 국제 복싱 기구 월드 복싱(World Boxing)의 결정에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br><br> BBC 등 해외 언론은 2일(한국시간) 칼리프가 성별 검사 없이 4일 개막하는 2025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달라고 CAS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br><br> 다만 CAS는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월드 복싱의 결정 집행을 잠시 멈춰달라는 칼리프 측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br><br> 현재 양측은 서면으로 자료를 교환하고 있으며, 향후 심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br><br>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복싱 관장 자격을 잠정 승인받은 월드 복싱은 지난 5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상 모든 선수에게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유전자 검사를 통해 출생 시 염색체 기준성별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br><br> 이때 월드 복싱은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칼리프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사과했다.<br><br> 칼리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린위팅(대만)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br><br> 월드 복싱 이전에 복싱을 관장했던 국제복싱협회(IBA)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가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출전을 금지한 바 있다.<br><br> 그러나 IOC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뒤, 여권 성별 기준을 적용해 두 선수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br><br> 칼리프와 린위팅은 파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불공정 경쟁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br><br> 각국 연맹의 압박을 받은 월드 복싱은 성별 자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br><br> 이는 올림픽 종목 가운데 세계육상연맹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엄격한 성별 확인 절차였다.<br><br> 세계육상연맹은 2023년 남성으로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했으며, 올해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지닌 '성 발달 차이(DSD)' 선수에 대한 규정도 강화했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배터리 수명 늘어서?…美 아이폰 사용자 70% "아이폰17로 갈 것" 09-02 다음 스포츠 관람에서 숙박까지…'직관여행 대전어때' 운영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