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 김종국, "♥예비 신부 연예계 아닌 일반인"…신부 정체 관심 폭발 [스한:초점]

작성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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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국.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2798wrhj.jpg" data-org-width="600" dmcf-mid="BvT2PLXDv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2798wrh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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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국.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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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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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마침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독신 캐릭터로 수십 년간 예능 무대를 누볐던 그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오랜 팬들에게까지 큰 울림을 안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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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농담 같던 한마디, 현실이 되다</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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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 8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김종국은 멤버들을 향해 "저… 장가 갑니다"라며 담담히 결혼 소식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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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현장의 공기를 단숨에 바꾸기에 충분했다. 오랜 시간 '호랑이 형님', '근육맨'으로 불리며 독신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아온 그에게 결혼은 농담에 가까운 화제였다. 예능에서 "언제 장가갈 거냐",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은 단골처럼 따라붙었지만, 김종국은 늘 웃으며 넘기거나 모호하게 답해왔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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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래서였을까. 이번 선언은 멤버들에게도 충격이었다. 지석진은 "네가 신부 아니냐"며 농담으로 당혹감을 감췄고, 유재석은 "이거 유튜브 콘셉트 아니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김종국이 단호하게 "진짜다"라고 못을 박자, 더 이상 웃음으로 흘려보낼 수 없는 진실이 무대 위에 놓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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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런닝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4077vnro.jpg" data-org-width="600" dmcf-mid="bbc1UVmel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4077vnr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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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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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예비 아내, 의외의 정체 공개</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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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결혼 소식이 확인되자 가장 큰 관심은 당연히 예비신부의 정체였다. 김종국은 "연예계 사람 아니다"라며  예비 아내가 연예계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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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는 오랫동안 방송에서 송지효와의 '썸 케미'가 부각되기도 했고, 가수 채연과의 러브라인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김종국은 "이제 다 끝났다"며 과거의 서사에 단호히 마침표를 찍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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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오래 전 복선, 지금 와서 빛나다</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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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방송에서는 과거 장면이 다시 소환됐다. 김종국이 여자친구 유무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피하던 시절, 제작진이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라"고 주문했을 때였다. 그는 카메라를 똑바로 보며 "조금만 기다려라"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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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당시에는 단순한 예능 멘트로 여겨졌고, 팬들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흘려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번 결혼 발표와 맞물려 돌아보니 그 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마치 오래 전 던진 작은 복선이 현실에서 결실을 맺은 듯, 팬들에게는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김종국이 언젠가 가정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조용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순간이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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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런닝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5319zfbw.jpg" data-org-width="600" dmcf-mid="KtcW5zA8v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5319zfb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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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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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예비 아내를 둘러싼 작은 단서들</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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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예비신부에 대한 궁금증은 멤버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운동 좋아하는 분이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미소를 지으며 "운동 안 좋아해도 된다. 내 운동만 말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답했다. 평생을 '운동광'으로 살아온 그였기에 나온 질문이었지만, 대답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결혼 생활을 대하는 그의 현실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듯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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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또 다른 질문에서는 "집안일이나 생활 습관 때문에 갈등이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김종국은 예능답게 "위기가 있었다, 이제 다 정리됐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웃음 섞인 대화였지만, 그 속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해온 과정이 담겨 있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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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strong></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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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방송 직후 온라인과 SNS에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종국이 형이 정착하네, 감격적이다", "예비신부가 연예계 사람이 아니라니 의외다", "과거 영상에서 이미 힌트를 던졌던 거네", "송지효 반응이 궁금하다, 썸남썸녀 서사가 이렇게 끝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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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단순한 축하를 넘어선 반응 속에는, 20년 넘게 무대와 방송에서 달려온 김종국을 지켜본 팬들의 진심 어린 감정이 담겨 있었다. 그가 드디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들어선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감격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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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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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런닝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6575hhjw.jpg" data-org-width="600" dmcf-mid="9lIF74OJ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Hankook/20250902084516575hhj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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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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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 '호랑이'에서 '가장'으로</strong></p> 
          </div>
          <div contents-hash="49a228d4c84b95cd5834152b862f6ec18b8d718cdbc709b99408e4700493b43c" dmcf-pid="2ms1UVmelx" dmcf-ptype="general">
           <p>김종국은 오랫동안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날카로운 자기관리, 철저한 원칙, 흔들림 없는 근육은 그를 '강인함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결혼 발표는 또 다른 변화를 의미한다. 이제 그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이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다.</p> 
          </div>
          <div contents-hash="b680787e22bdb89ebcc15bd30a8396539e08d936941f04b4324610d352e74b63" dmcf-pid="VsOtufsdvQ" dmcf-ptype="general">
           <p>결혼은 김종국 개인의 사생활을 넘어, 한 시대를 함께한 팬들에게도 특별한 사건이다. 오랜 시간 독신 이미지를 고수했던 '호랑이 형님'이 마침내 현실의 삶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강인함 위에 따뜻함이 덧입혀지는 순간이었다.</p> 
          </div>
          <div contents-hash="46d2e98c6d8076fc9ae5a8d6afdc43feb9705c71d445e05d5d6d125107c26665" dmcf-pid="fOIF74OJyP" dmcf-ptype="general">
           <p>한편, 김종국의 결혼식은 오는 9월 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다. 사회는 오랜 동료이자 절친인 유재석이 맡아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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