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출전 한국 대표팀 8명 확정…우상혁 금메달 도전 작성일 09-02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2/0001064395_001_20250902080618592.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이 지난 5월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em></span><br><br>대한민국 육상 대표팀 8명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br><br>대한육상연맹은 지난 1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과 세단뛰기 기대주 유규민(용인시청)을 비롯한 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고 밝혔다.<br><br>이번 대표팀은 트랙&필드와 도로 종목에서 고르게 출전권을 확보했다. 트랙&필드에서는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세단뛰기 유규민, 200m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출전한다. 도로 종목에서는 남자 35㎞ 경보 김민규(국군체육부대), 20㎞ 경보 최병광(삼성전자), 남자 마라톤 박민호(코오롱), 여자 마라톤 임예진(충주시청), 최경선(제천시청)이 도쿄 무대에 오른다.<br><br>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우상혁이다.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 정상(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5년 중국 난징)에 오른 그는 도쿄에서 한국 육상 최초의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이번이 네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2022년 미국 유진 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는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경보 20㎞에서 김현섭이 기록한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육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과였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6위(2m29)에 올랐다.<br><br>올해 우상혁의 흐름은 좋다. 출전한 7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실내 시즌 3개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실외 시즌에서도 구미 아시아선수권(2m29), 로마 다이아몬드리그(2m32),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4)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모나코에서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3)을 넘어섰다. 도쿄 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14일 오후 6시 40분, 결선은 16일 오후 8시 35분에 열린다.<br><br>세단뛰기 유규민은 지난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계랭킹 29위로 본선 티켓을 따낸 그는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도약을 노린다.<br><br>마라톤에서는 여자부 임예진과 최경선이 기대를 모은다. 임예진은 국제육상연맹 플래티넘 라벨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고, 최경선은 세계랭킹 62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박민호가 출전한다.<br><br>경보에서는 베테랑 최병광이 6번째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3 모스크바 대회부터 꾸준히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경보의 중심이다. 이번에는 20㎞에 나선다. 김민규는 35㎞ 경보에 출전하며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른다. 단거리에서는 고승환이 남자 200m에 나선다.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다.<br><br>이번 대회는 내년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만큼 시차 부담이 없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br><br>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당당히 기량을 펼치고, 한국 육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女 탁구 양하은, 프로리그 시리즈2 정상 등극…장우진도 베테랑 건재 과시 09-02 다음 김희재·제베원 박건욱 맹활약…‘푹다행’ 月 예능 시청률 1위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