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식 ‘전설’ 깨고 결승서 중국조 가볍게 넘어…서승재,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2연패’ 작성일 09-01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원호와 ‘최강 복식조’ 과시<br>“2028 LA 올림픽 우승 목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9/01/0003393462_001_20250901202912711.jpg" alt="" /></span><br><br>배드민턴 복식 간판 서승재(27·사진 오른쪽)가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br><br>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와 김원호(25·왼쪽)는 1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 천보양-류이(11위)를 2-0(21-17 21-12)으로 꺾었다. 1게임에서 17-17로 맞서다 내리 4득점으로 게임을 따냈고, 2게임은 시작부터 8-0으로 앞서 나가며 여유 있게 우승을 결정지었다.<br><br>서승재와 김원호는 대회 내내 세계 1위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br><br>준결승에서는 덴마크의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을 2-0(21-12 21-3)으로 꺾었다. 통산 387승으로 세계 남자 복식의 전설로 불리는 상대를 27분 만에 제압했다. <br><br>결승에서 만난 중국조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40분 만에 이겼다. 대회 전 박주봉 감독은 “남자 복식은 선수들 기량이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염려했지만 기우였다.<br><br>서승재는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을 휩쓸고 2관왕에 올랐고, 짝을 바꿔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에서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지켰다”고 서승재의 2연패를 알리며 “서승재와 김원호가 이번 시즌 막을 수 없는 행보를 이어왔지만 결승에서 천보양-류이를 이렇게 압도적으로 무너뜨릴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감탄했다.<br><br>서승재는 한국 배드민턴 복식 간판이다. ‘레전드’ 이용대의 은퇴 이후 한동안 찾지 못하던 후계자 자리를 꿰차고 나섰다. 그 본격적인 시작이 2023년이었다. 당시 강민혁(남자 복식), 채유정(혼합 복식)과 호흡하며 세계선수권 2관왕을 포함해 국제 무대를 휩쓴 서승재는 여자 단식 안세영과 함께 그해 BW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늘 단식 선수가 받던 상을 복식 선수가 차지할 정도로 그해 서승재의 성과는 압도적이었다.<br><br>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서승재는 이후 남자 복식 한 종목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월 김원호와 새 복식 조를 꾸렸다. <br><br>둘의 시너지 효과는 무시무시하다. 왼손잡이에 후위 공격이 강한 서승재, 탄탄한 수비와 네트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른손잡이 김원호가 뭉치면서 둘의 장점은 극대화됐다. 세계선수권 전까지 올해 열린 주요 국제대회만 4차례 우승했고, 조 결성 7개월 만인 지난달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br><br>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연패로 세계 최강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남은 목표는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이다. 서승재도, 김원호도 2028년 LA 올림픽 우승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br><br>대표팀은 서승재-김원호의 남자 복식 금메달과 안세영의 여자 단식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관련자료 이전 임영웅, CD 빼고 나온 앨범북 언박싱 소감 “누군지 모를 정도로 잘 나온...” 09-01 다음 '사망 전문 배우' 김갑수 "대사 2마디 치고 죽어도…출연료 계속 받는다"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