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자비 포상금 1000만원,큰 동기부여" '韓수영 황금세대'김우민X지유찬"내년 亞게임도!" 작성일 09-01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9/01/2025090101000085600011681_20250901174428443.jpg" alt="" /><em class="img_desc">'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왼쪽)과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신기록 작성자' 지유찬이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부터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영지 기자</em></span>[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의환향한 김우민(강원도청)과 지유찬(대구시청)이 포상금 각 1000만원을 받았다. <br><br>대한수영연맹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2025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식'에서 메달리스트, 신기록 작성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직접 자비로 마련한 포상금이다. 김우민(자유형 400m 동메달·3분42초60), 지유찬(자유형 50m 아시아신기록·21초66·첫 결선행)에게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을, '한국신기록' 조현주(자유형 200m·1분58초10), 이주호(배영 200m·1분55초70)에게 각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전원 메달 이후 매년 집을 팔아야할 판"이라는 농담을 건넨 후 "우리 선수들이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선 중국, 일본과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연맹은 이전보다 두 배 이상 투자할 것이다. 호주 전훈지도 감독, 사무처장이 이미 답사하고 왔다"고 말했다. <br><br>김우민과 지유찬은 포상식 후 인터뷰에서 "같이 훈련한 동료들, 감독, 코치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연맹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김우민은 "경기를 준비할 때 포상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기쁘게 수영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br><br>김우민은 2연속 메달에 대해 "올해 초 기초군사훈련 후 오래 수영을 쉬어서 두려움이 있었는데 경기를 잘 끝내고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어서 두 배로 기뻤다"고 말했다. 자유형 50m 스윔오프에서 아시아신기록과 사상 첫 결선행 역사를 쓴 지유찬은 "지금도 영상을 볼 때마다 짜릿하다"면서 "준결선 후 한 시간 안에 스윔오프가 진행돼 힘들었지만 똑같은 조건이기에 무조건 이겨서 결선에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br><br>1년 앞으로 다가온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목표는 또렷했다. 김우민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 지유찬은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굉장히 좋은 느낌이 있다. 그 기세를 잘 살려서 내년 아시안게임부터 2028년 LA올림픽까지 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일본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신경 안 쓴다. 내가 좋은 기록을 내는 게 우선이다. 항저우에서 3관왕을 한 만큼 내년 아시안게임서도 다관왕을 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유찬은 "항저우에서 좋은 기록으로 1등을 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선 내 아시아신기록을 한번 더 깨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2연패를 정조준했다. 자유형 남자 400m 2연속 포디움, 자유형 남자 50m 최초의 결선행 등 역사를 써내려가는 '황금세대'의 자부심은 확고했다. 김우민은 "계속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감사하다. 이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유찬은 "뭔가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제 종목(최단거리)에선 활약했던 한국 선수가 없어 이렇게 뭔가 남기는 것이 뜻깊다. 앞으로 계속 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1000만원 포상금 사용 계획을 묻자 김우민은 "계영 멤버인 (이)호준이에게 밥을 사고 싶다. 누구보다 노력하고 큰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인데 이번 대회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와 아쉬워했다. 같이 밥먹으면서 힘을 내겠다"고 했다. 지유찬은 "함께 고생한 우리 파트 (이)주호형, (백)인철이형, (조)성재, (윤)지환이에게 밥을 쏘겠다"며 웃었다. 올림픽파크텔=전영지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꼬마 팬 선물 채간 폴란드 갑부 "네가 느린 게 잘못…그게 인생" 09-01 다음 국내 첫 실내하키 디비전리그, 천안서 화끈한 개막전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