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통 'KE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테니스 유망주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작성일 09-01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제 교류 및 작은 스포츠 외교의 장<br>-라귀현 전 회장, "언론 주목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꿈"</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64_001_20250901164907738.jpg" alt="" /><em class="img_desc">제19회 KE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했다.</em></span></div><br><br>올해로 19회를 맞은 KE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차, 2차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 약 420명과 해외 선수 약 60명이 참가해 테니스 유망주들의 국제 교류 무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br><br>KETF 국제대회는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 정성헌)이 주최하는 자체 국제대회로, 2007년부터 19년 연속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등부 국제 테니스 대회다. 이 대회는 한국 초등 테니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자, 동아시아 및 아시아권 나아가 세계 국가 간 국제 교류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64_002_20250901164907801.jpg" alt="" /><em class="img_desc">러시아 선수들과 복식 경기를 가진 이승호와 권율. 두 선수는 2차 대회 12세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em></span></div><br><br>초대 대회를 기획한 이종익 전 회장(3~7대 회장, 2015년 별세)은 대회 개최 초기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국제 무대로의 문을 열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약 100명의 해외 선수가 참가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크게 성장해 왔다.<br><br>올해 대회에는 일본(40명), 몽골(12명), 중국(4명), 러시아(2명) 등 다양한 국적의 초등 테니스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특히 일본은 매년 지역별 선발전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할 만큼 참가 열기가 높다. 일본 후쿠오카 지역 지도자 모리나가 슈지 코치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경기력이 높아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이 특히 인상 깊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64_003_20250901164907867.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에 참가한 일본 선수단 지도자들. 10년 동안 매년 대회를 방문한 모리나가 슈지 코치(가운데).</em></span></div><br><br>비록 ATF(아시아테니스연맹)나 ITF(국제테니스연맹)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 비공인 대회이지만,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조직력 있는 대회 운영으로 인해 해외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가치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br><br>한국 초등 테니스는 세계적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다. 오렌지보울, IMG 아카데미, 유럽 단체전 등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올해는 영국의 초청을 받은 11세 이하 한국 초등 팀이 현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br><br>12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ATF U12 아시아 파이널스에서 남자팀 3위, 여자팀 준우승을 기록하며 오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대륙별 최종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br><br>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ATF U14 대회 등 국제 대회 개최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초등부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직접 맞붙을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 때문에 KETF 대회가 오랫동안 '국제 실전 경험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 이번 대회 역시 각국의 유망주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등 '작은 스포츠 외교의 장'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64_004_20250901164907921.jpg" alt="" /><em class="img_desc">초등연맹은 매 대회마다 해외 지도자들에게 감사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만찬 자리에서 감사패를 전달한 정성헌 회장(가운데).</em></span></div><br><br>대회 현장을 방문한 라귀현 전 회장(8~10대)은 "초등연맹 이사진과 지도자들이 똘똘 뭉쳐 선수들의 해외 경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고 세계 무대를 꿈꾸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br><br>실제로 연맹은 선수들이 동남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며, 이러한 시스템은 정현, 홍성찬, 장수정, 박소현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모두 이 대회 우승자라는 점에서도 입증되고 있다.<br><br>이번 대회는 다수의 유망주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마무리 됐다. 박예인(디그니티A)이 1차와 2차 대회 모두 12세부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권율(부천GS)은 12세부 남자 복식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역시 2관왕을 기록했다. 춘천SC의 구세연-전서아 조는 12세부 여자 복식에서 1·2차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64_005_20250901164907995.jpg" alt="" /><em class="img_desc">1,2차 대회 12세부 여자 단식 2관왕에 오른 박예인.</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원호-서승재,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정상 09-01 다음 '피아스트리 폴 투 윈'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네덜란드 그랑프리! 페라리는 울고 레드불은 웃었다 [2025 네덜란드 그랑프리 리뷰] [민진홍의 피트스탑]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