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마케터 필수 역량 'GEO'를 아십니까?

작성일 09-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석종 콩벤처스 CMO “AI 검색 시대, GEO 대응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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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래의 고객은 AI를 통해 정보를 얻고 브랜드를 경험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검색'이 기업과 고객의 연결고리였다면, 이제 'AI'가 기업의 이야기를 고객에게 대신 전달하는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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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벤처스의 오석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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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벤처스의 오석종 이사(CMO)는 11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AI 시대 마케터 필수 역량,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인사이트' 세미나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AI에 최적화하는 GEO가 앞으로 비즈니스 마케팅 성패를 가를 핵심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GEO는 챗GPT와 같은 AI 서비스가 사용자 질문에 답변할 때 브랜드가 의도한 메시지가 높은 순위로 언급되도록 최적화하는 활동을 뜻한다. 콩벤처스는 AI의 '사전 학습 기반'과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 모두에서 브랜드 메시지가 의도대로 노출되도록 하는 포괄적 전략으로 정의한다.
 콩벤처스는 브랜드 노출 현황 분석 서비스 '스코프(SCOPE)'와 GEO 컨설팅 '나르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하며 AI 시대 기업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오석종 이사는 콩벤처스의 CMO로서 GEO 전략을 연구하며 나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GEO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오석종 이사는 GEO가 주목받는 이유로 최근 검색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제로 클릭 △검색 플랫폼의 파편화 △멀티모달 검색의 부상이 바로 그 변화다. 특히 '제로 클릭'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AI가 생성한 요약 답변만으로 정보를 얻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의 검색 여정이 AI와의 대화로 종결되기 때문에 웹사이트로 유입시켜 설득하던 기존 방식은 힘을 잃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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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나르 엔터프라이즈 웹사이트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etimesi/20250901162242718modn.png" data-org-width="700" dmcf-mid="fHkRL1Jq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etimesi/20250901162242718modn.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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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 엔터프라이즈 웹사이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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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석종 이사는 기업이 GEO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자사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와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오 이사는 “자사 웹사이트가 모든 AI와 검색엔진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공식 위키피디아'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 최적화를 마친 웹사이트에서 발행하는 콘텐츠를 브랜드의 공식 메시지로 삼고, 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둘째는 AI의 답변 생성 방식을 이해하고 최적화된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다. 그는 “AI는 '강남 맛집'이라는 질문을 받으면 '강남 한식당', '강남 데이트 코스'처럼 연관된 모든 주제를 함께 탐색하며 종합적인 답변을 만든다”며 “이런 AI의 확장된 탐색 방식을 이해하고 웹사이트의 콘텐츠 카테고리 역시 주제적 일관성과 포괄성을 갖추도록 미리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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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벤처스의 오석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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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사는 GEO 컨설팅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브랜드가 AI 검색에서 어떻게 언급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AI 서비스만 해도 4개가 넘기 때문에 담당자가 일일이 현황을 체크하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SCOPE'라는 브랜드 노출 현황 분석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둘째는 웹사이트 개선 작업의 현실적 한계다. 오 이사는 “GEO를 주도해야 할 마케팅팀은 웹사이트 수정 권한이 없고, 개발팀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개발팀의 입장을 배려한 구체적인 가이드와 함께 협력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성공 사례로는 자사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GEO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오 이사는 “'GEO 컨설팅'이라는 목표 키워드로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한 결과, 단 1주일 만에 구글, 빙, 네이버에서 1~2위 최상위 노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석종 이사는 “AI 시대에서 기업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의 핵심 과제는 'AI가 우리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인식하게 만들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EO를 단순히 SEO의 연장선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며 “특정 키워드에 대한 페이지 상위 노출에 그치지 않고, 공식 웹사이트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AI가 학습하고 참조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정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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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오석종 콩벤처스 이사는 11일 '제로 클릭 시대 도래, GEO로 승부하라!'라는 주제의 GEO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성공사례로 보는 GEO 실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 행사는 박세용 리스닝마인드 대표와 김예지 엘리펀트컴퍼니 대표가 각각 GEO 시대 마케터의 전략적 대응과 GEO시대의 콘텐츠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세미나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행사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4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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