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AI 인재 줄이탈에 20조원 투자한 회사와 ‘삐걱’… 저커버그 리더십 시험대 작성일 09-01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핵심 인재 8명 사임… 메타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퇴사<br>거액 투자한 스케일AI 데이터 외면<br>불안정한 조직 문화·저커버그 CEO 저돌적 스타일 문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AmvFg5r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39a45905e4d8eae88ca37057c223f91089f62c99b7df6c301b64c04ed86357" dmcf-pid="7csT3a1mN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로고./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60638329lwef.jpg" data-org-width="829" dmcf-mid="phpBxy6FN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60638329lwe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로고./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75d137b20f925407666f1d6bb14f44e6702d99383459d4040eccdadc341c76" dmcf-pid="zYtzPv41a7" dmcf-ptype="general">메타플랫폼(메타)이 수백억원을 들여 영입한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들이 줄지어 이탈하고, 20조원을 투자한 AI 스타트업 ‘스케일AI’와 맺은 초대형 파트너십이 초기부터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도 겹쳤습니다. 메타는 최근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도용한 AI 챗봇을 만들어 논란이 불거지는가 하면, 자체 모델이 아닌 구글·오픈AI 모델 사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p> <p contents-hash="668725a50b2c6b58946496d64a9adf0aa44de826fd7bc84dbd8098b3af2a91e8" dmcf-pid="qGFqQT8tku" dmcf-ptype="general">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메타에서 핵심 인재 8명 이상이 잇따라 사임했습니다. xAI에서 메타로 간 이선 나이트, 오픈AI 출신 아비 베르마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퇴사 후 모두 오픈AI로 이직했습니다. 지난 4월 메타에 합류한 연구원 리샤브 아가르왈은 AI 스타트업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메타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던 인재들도 회사를 떠났습니다. 10년간 메타에서 생성형 AI 제품 관리 디렉터로 활동한 차야 나야크는 오픈AI로, 12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버트 마허도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8년간 메타에서 경력을 쌓은 토니 리우와 머신러닝 부문을 5년간 맡아온 치하오 우 역시 이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p> <p contents-hash="d00aa8a3d7d9e8efcffbea22dc8d3e39e6ecc81e845ac5a2920df80328f1ba01" dmcf-pid="BH3Bxy6FAU" dmcf-ptype="general">앞서 메타는 지난 6월 초지능 개발을 위해 메타 수퍼인텔리전스 랩스(MSL)를 설립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출범 초기 최대 1000억원대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는 등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영입전을 방불케 하는 스카우트전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메타는 오픈AI에서 20명 이상, 구글에서 최소 13명 등 총 50명이 넘는 외부 AI 연구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16b95244dde7d80af317167ed42a2e3a8b7ac9c942b5bc108cc92ecc54ef522c" dmcf-pid="bX0bMWP3op" dmcf-ptype="general">그러나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인재들이 줄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몇 달 동안 AI 팀을 반복적으로 개편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연구 인력을 네 개 그룹으로 재편했습니다. 수개월간 이어졌던 초지능 연구소 외부 인재 채용도 지난달 돌연 중단됐는데, 이것 역시 내부 불안정한 분위기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46e51fcb8c8ac65e6fe3b451f854d39b15c1dbcab665b32838abf8dfd01e8e" dmcf-pid="KZpKRYQ0c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60639815jkrl.jpg" data-org-width="3678" dmcf-mid="UfU9eGxp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60639815jkr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22bf9e394ee3c91e13a18c369fec23dff7f9b431d82e7c6105828880118a25" dmcf-pid="95U9eGxpN3" dmcf-ptype="general">아울러 메타는 거액을 투자한 스케일AI와도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스케일AI의 창업자 알렉산드르 왕이 영입한 임원이 두 달 만에 메타를 이탈했습니다. 스케일AI는 AI 모델의 주재료가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벨링 기업으로 메타로부터 지난 6월 무려 143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받았습니다. 메타는 투자와 함께 스케일AI의 CEO인 알렉산드르 왕 등 주요 인재들을 메타로 불러들였습니다.</p> <p contents-hash="9078a9e5b59f4ede51947bdd67f85e6db97d6ed1744deb2e7960fbb6f3d3bd7b" dmcf-pid="21u2dHMUkF" dmcf-ptype="general">다만 이후 메타 내에서 스케일AI를 배척한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현재 메타 내 AI 조직인 ‘TBD 랩스’는 스케일AI의 경쟁사인 서지, 머코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TBD 랩스 연구원 다수는 스케일AI의 데이터가 저품질이라고 판단하고 서지와 머코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AI 연구소가 여러 데이터 업체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거액을 투자한 파트너를 외면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에 메타의 투자 목적이 스케일AI 자체가 아닌 창업자인 왕 CAIO를 영입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p> <p contents-hash="59e710d7a7db1d57d2c1c6adb8385bd0d1e1abdb2cceaad64ec24f41710224e7" dmcf-pid="Vt7VJXRugt" dmcf-ptype="general">설상가상 회사 경영뿐 아니라 기술적 문제도 논란입니다. 메타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유명인 이름과 사진을 도용해 AI 챗봇 수십개를 무단 제작했습니다. 메타는 ‘AI 스튜디오’를 통해 일반인도 직접 AI 챗봇을 제작하고 인스타그램 등에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논란이 된 유명인 챗봇 역시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유됐습니다. 이 챗봇들은 자신이 실제 배우나 가수라고 주장하며 사용자에게 만남을 제안하는 등 성적인 접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메타는 최근 메타AI에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모델을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외부 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p> <p contents-hash="094b60a589df17be9fe7134377994723a67a15538ab56242ed0cbcf30e4aac0f" dmcf-pid="fFzfiZe7k1" dmcf-ptype="general">메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논란을 두고 저커버그 CEO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간 실리콘밸리에서는 저커버그 CEO의 독특한 리더십에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조급하고 저돌적인 스타일로 주변 사람들을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21년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변경했지만, 이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조 단위 연간 적자가 발생하고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컸지만, 그는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의 과감한 투자와 저돌적 스타일이 오히려 리더십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43q4n5dzA5"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이크로트 ‘에이스트림’, 누적 시술 2,000건 달성… 빅5 병원 코드인 완료 09-01 다음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23.7조…AI 분야 대폭 늘려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