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극장가 점령한 日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500만 돌파하나 작성일 09-01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 올해 최단 기록 경신<br>한국 영화 관객 급감… 일본 애니메이션 독주<br>젊은 세대 日 호감도 상승, 장기 흥행 동력 확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1lopjFOj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2bc5147e80b3879a12c7727c469726646136450d9efe49ce9f88f695320418" dmcf-pid="FtSgUA3I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귀멸의칼날 무한성편./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51742538yisf.jpg" data-org-width="1879" dmcf-mid="5c1mfC9Hj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51742538yis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귀멸의칼날 무한성편./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f6dbe5118639a31f48b2d05e941202019cf5c1ba5c9e2f8ec7164609024afd9" dmcf-pid="3Fvauc0Caa" dmcf-ptype="general">일본 애니메이션이 침체된 한국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2023년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500만명 안팎의 관객을 불러 모은 데 이어, 올해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첫 편인 이번 작품은 화려한 작화와 감정선을 앞세워,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박스오피스를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빠른 흥행 속도에 힘입어 500만 돌파는 물론, 시리즈 최초로 1000만 관객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p> <p contents-hash="e8e16829a5d379856435a0875e07094cb0323e6971f4f0f8b7fda72999b4ef06" dmcf-pid="03TN7kphkg" dmcf-ptype="general">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달 31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 301만2116명으로, 전작 무한열차편(2021)의 222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최고 흥행작 ‘좀비딸’이 같은 관객 수를 기록하는 데 11일이 걸린 것과 비교해 하루 빠른 속도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닷새 만에 20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열흘 만에 300만 고지를 밟으며,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성적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4위에 올랐다.</p> <p contents-hash="39c1a3656ba0006a8791cce6f1e0af460a3608eed289c388dc9d165318154740" dmcf-pid="p0yjzEUlAo" dmcf-ptype="general">흥행세는 단순한 팬덤 효과를 넘어서고 있다. 극장 리뷰에는 “인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작화” “전투 장면의 압도적 연출” “캐릭터 감정선이 깊게 전해졌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의 만족도는 곧바로 N차 관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아이맥스·4DX 등 특별관을 중심으로 재관람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우익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매량이 92만장에 달했고, 20~30대 남성 관객층의 강한 소비력이 확인되면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p> <p contents-hash="97a0bdcf681598751430cd730c11b0f8f4ec3a7878de9bbec01ba39b80fd2913" dmcf-pid="UjMUDqc6aL" dmcf-ptype="general">산업적 파급력도 커지고 있다. 판권을 보유한 애니플러스는 극장 수익에 더해 굿즈 판매, 전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라프텔’ 매출까지 더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티켓 판매만으로 수백억원의 매출이 추가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주 교체되는 한정판 포스터와 엽서가 팬덤의 반복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2837ba72139a4fec09bfa3c3a15b39259dee8e32d526797abac51056901a392" dmcf-pid="uARuwBkPjn" dmcf-ptype="general">귀멸의 칼날의 약진은 앞선 작품들이 닦아놓은 흥행 토대 위에서 빛나고 있다. 2023년 ‘스즈메의 문단속’은 551만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90만명을 기록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틈새 장르’에서 ‘주류 콘텐츠’로 끌어올렸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복고 열풍을 넘어 10·20대까지 관객층을 넓히며 세대 교차적 흥행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개봉한 ‘진격의 거인(50만)’,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28기, 60만)’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이어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4K 리마스터’와 ‘체인소맨’ 극장판이 올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은 더 확장될 전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b8bc20c3dbe7b3af03b28e19783019db2983ef28c8102bf1cb8305bfaf6632" dmcf-pid="7ce7rbEQ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3월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기자회견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왼쪽)과 주인공 '스즈메'역을 맡은 배우 하라 나노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51743920pqfp.jpg" data-org-width="4433" dmcf-mid="1Qo9h4OJ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chosunbiz/20250901151743920pq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3월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기자회견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왼쪽)과 주인공 '스즈메'역을 맡은 배우 하라 나노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654c9cf28a9268bb9cacf807016842194df583a89e52ea382ea1528405ecb9f" dmcf-pid="zkdzmKDxjJ" dmcf-ptype="general">한편 한국 극장가는 위기 국면이 뚜렷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42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3만명 줄었다. 매출도 33% 감소했다. 한국 영화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관객 수는 2136만명으로 전년 대비 42.7% 줄었고, 매출도 43%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극장가의 사실상 유일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으며, 침체 국면을 버티게 하는 존재가 됐다.</p> <p contents-hash="967d57406ff5772762294f1f7724f83c26b9d640da7ccd27dbca01e9d9d7313b" dmcf-pid="qEJqs9wMNd" dmcf-ptype="general">이런 흐름은 관객들의 정서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달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38%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20대의 호감도는 61%에 달했다. 2019년 불매운동 시기 12%까지 추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전된 흐름이다.</p> <p contents-hash="a54d1d6572cb8de7986eee1ec708f36f0be6f7ff44a5b0b47eada0c22cc3dfc5" dmcf-pid="BDiBO2rRke" dmcf-ptype="general">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특정 팬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세대와 성별을 막론한 대중 장르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10·20대의 높은 호감도와 N차 관람 문화가 결합되면서 장기 흥행 동력이 확보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bwnbIVmecR"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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