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카페]"국가대표 AI, 우리가 최종"이라지만…탈락 두려운 도전자들 작성일 09-01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서바이벌' 시작…업계 화두로 떠오른 ‘탈락 이후’<br>“끝까지 못 가면 어쩌나” 도전 기업들 속내<br>정부 “실패 없는 성공 없다”…성과 활용 방안 논의 약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UAICfsdj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91ad445b76306fb33950096e98a90a0c5dce8736317e5bd677a1e8d9f316c5" dmcf-pid="YucCh4OJ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akn/20250901145416700hxzn.png" data-org-width="745" dmcf-mid="yZwvTQlo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akn/20250901145416700hxzn.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c9f5b0dc8c6b10dd742b4b2d9531dad7d7103ba14d426c9d9af035bd5f7c6fe" dmcf-pid="G7khl8IioM" dmcf-ptype="general">"'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떨어진 팀들의 성과도 잘 활용되면 좋겠다."</p> <p contents-hash="d2010c9714be6149eea912516888a655f7894f8a109cb05d1f2c5ca2c145da48" dmcf-pid="HzElS6Cnjx"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네이버클라우드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찾아 마련한 현장 간담회에서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이 던진 이 한마디는 업계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현장에 있던 기업인들과 관계자들은 이 발언을 남 일처럼 듣지 않았다. 지금 살아남은 다섯 팀 중에서도 최종 결승선에 도달하는 건 2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우리 차례일 수 있다"는 긴장감과 함께, 탈락 기업의 인력과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분위기다.</p> <p contents-hash="da9c9a2ce8e9bbfab4143a7dc42f2f8d7e6802e9f3e3775cbb617f6ac8d45c79" dmcf-pid="XO2ReGxpAQ" dmcf-ptype="general">카카오의 경우 5개 정예팀에 들지 못한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컨소시엄을 폭넓게 꾸리지 않고 사실상 단독 지원에 가까운 방식으로 참여해 평가 지표에서 불리했다. 또 카카오톡 메시지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할 경우 개인정보 리스크가 크고 사업성도 불투명하다고 본 탓에 애초부터 소극적이었다는 말도 나온다. 그럼에도 "너무 일찍 떨어진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최종 결과 발표 전이었지만, 마치 뽑히지 못할 가능성을 예견한 듯한 김 부사장의 발언은 이후 다른 기업들에도 묘한 울림을 남겼다.</p> <p contents-hash="75bb18b557960e0e969826bf6747d06331c5f175a3955e3c9f018d2fd9bf40ee" dmcf-pid="ZIVedHMUaP" dmcf-ptype="general">프로젝트에 남아 있는 팀들 역시 긴장 속에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에서 탈락하면 지금까지의 투자가 단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참여 기업들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을 갖췄는데, 도중에 중단된다면 활용할 길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모델만으로는 경쟁이 쉽지 않아, 경량화·에이전트·반도체 최적화 같은 성과로도 가치가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했다. 표면적으로는 '국가대표 AI'를 다짐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탈락 이후를 대비한 전략까지 동시에 고민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879d3b3a46da6806af5c88a09fb89d8cb70dcc92ca79b7fd89bcd37717086c3d" dmcf-pid="5CfdJXRuo6"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후속 참여 방안이나 성과 공유 같은 아이디어가 꾸준히 거론된다. 탈락 기업의 인력을 다른 팀에 합류시키거나, 연구 성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산화하는 방식이다. "어쨌든 모두가 귀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한 만큼, 성과를 흘려보내지 말고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이유다. 지난달 각 세종 현장 간담회에서도 이런 제언이 나오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도 즉각 공감을 표했다.</p> <p contents-hash="8ad8cdcee2b3aa17aea4e0dd61768e91a9e4316b3361aa3aa1bb4394f9666dc1" dmcf-pid="1h4JiZe7c8"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15개사가 지원했는데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떨어진 기업의 자산을 어떻게든 생태계에 편입시키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단순히 줄 세우기식 선발에만 집중하지 않고, 이후의 활용 방안까지 고민하는 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5bbbdd56e0b5f80de71be40aa65c3cbb63b290c8a9fc1ec43cec811a3aa7ba2c" dmcf-pid="tl8in5dzk4" dmcf-ptype="general">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히 '다섯 팀의 경쟁'으로만 볼 수 없다. 탈락이 곧 끝을 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또 다른 기회와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게 정부와 업계의 과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중요한 건 누가 최종에 살아남느냐가 아니라, 남겨진 성과를 한국 AI 전체가 어떻게 공유하느냐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7208f6c9d798907fca452b991bd3617fd5d65ad799e9a497e09992b3eaff36" dmcf-pid="FS6nL1JqNf" dmcf-ptype="general">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부 GPU 예산 2조원 넘겼다…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23.7조원[팩플] 09-01 다음 ‘대회 유일 2연패’ 서승재가 해냈다, 압도적 기량으로 세계 최강 증명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