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 김우민, AG 다관왕 바라본다…"개인 기록 경신하고파" [현장인터뷰] 작성일 09-01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01/0001911721_001_2025090114561696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방이동,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br><br>대한수영연맹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포상식을 진행했다. 정창훈 회장을 비롯한 대한수영연맹 임원들,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수단 10여명, 대표팀 지도자 및 트레이너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br><br>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를 획득했다. 메달의 주인공은 김우민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27일 진행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해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루카스 메르텐스(독일·3분42초35), 새뮈엘 쇼트(호주​​​​​·3분42초3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br><br>김우민은 이번 동메달을 통해 지난해 도하 대회(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계영 800m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다이빙)에 이어 세계선수권 두 대회에서 입상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연속 대회 입상은 황선우(2022·2023·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01/0001911721_002_20250901145617066.jpg" alt="" /></span><br><br>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은 김우민은 "대회 준비하면서 도와주신 연맹 관계자분들,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포상금 전달식과 같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동기부여 된 것 같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수영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사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김우민은 지난해 말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면서 한동안 훈련을 할 수 없었다. 다시 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br><br>김우민은 "경기를 마쳤을 때 (남자 자유형 400m) 대회 2연패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생각나지도 않았다. 그냥 입상해서 기쁜 감정이 더 컸던 것 같다"며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오면서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는데, 이렇게 잘 끝내니까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두 배로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br><br>이어 "개인적으로는 계속 이렇게 성적을 내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이번 대회를 통해 과제도 확인했다. 그는 "내 레이스를 봤을 때 초반이 강한 느낌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후반에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대회에 녹인다면 레이스 초반, 후반 모두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를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9/01/0001911721_003_20250901145617111.jpg" alt="" /></span><br><br>이제 김우민의 시선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br><br>김우민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 3개(남자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1개(남자 자유형 1500m)를 따냈다.<br><br>김우민은 "지난 아시안게임 때 좋은 기억과 느낌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잘 살려서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잘 하고 싶다. 또 그 뒤에 있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까지 잘 준비하고 싶다"며 "좀 더 체계적으로 연습해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성장세에 대해서는 "계속 잘하는 선수가 나오고 있지만, 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 할 일을 묵묵히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다관왕을 노리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br><br>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은 나고야가 아닌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 경기가 열렸던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펼쳐진다.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 멤버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br><br>김우민은 "그때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수영장에서 지금의 몸 상태로 남자 400m를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관왕을 하면서 개인 기록도 경신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사진=방이동,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관련자료 이전 울주 산악익스트림센터 설계공모에 '그랑 코리도' 당선 09-01 다음 [Y터뷰]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멜로의 맛 깨달아, 관객에게 편안한 안식되길"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