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실패 남자복식이 해냈다' 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챔피언 등극…1게임 극적 역전승 힘입어 2-0 완승 작성일 09-01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9/01/2025090201000032400000141_20250901024532410.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9/01/2025090201000032400000142_20250901024532425.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9/01/2025090201000032400000143_20250901024532451.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9/01/2025090201000032400000144_20250901024532468.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복식 세계 최강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가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했다.<br><br>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는 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서 중국의 천 바이 양-류 이(세계 11위)와의 경기서 게임 스코어 2대0(21-17, 21-12)으로 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br><br>안세영의 준결승 탈락 이후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던 서승재-김원호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서승재는 안세영이 이루지 못한 대회 2연패의 꿈도 이뤘다.<br><br>서승재는 지난 2023년 대회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채유정과의 혼합복식, 강민혁와의 남자복식을 석권했다. 당시 안세영의 (여자)단식 최초 금메달까지 엮어 금메달 3개를 석권한 한국은 세계선수권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안세영이 4강에서, 채유정이 이종민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32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서승재가 2연패 위업을 달성할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br><br>서승재는 작년까지만 해도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겹치기로 출전했지만 올해 들어 김원호와의 조합으로 바꾸면서 남자복식에 전념했다. 기동주, 진용 등 후배들과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던 서승재는 김원호가 최적의 파트너라는 대표팀의 판단에 따라 서승재-김원호 조합을 출범한 뒤 세계 1위에 오를 정도로 일취월장했다.<br><br>이날 결승은 1게임부터 드라마같은 승부가 초반부터 펼쳐졌다. 전날 세계 5위의 덴마크조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던 서승재-김원호.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처음 만나 2대1로 역전승한 적이 있고, 세계랭킹도 11위여서 준결승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br><br>천 바이 양-류 이의 수비력이 전날 덴마크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상당히 강했다. 초반부터 숨가쁜 추격전이 이어졌다. 6-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마친 서승재-김원호는 연속 득점으로 13-14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상대도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다시 14-17로 벌어진 상황에서 서승재-김원호는 기적같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br><br>특히 17-17 동점 상황에서 서승재가 뒤로 넘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받아낸 것이 상대의 실책을 유도, 역전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 결정타였다. 서승재의 놀라운 방어에 놀란 천 바이 양-류 이는 이른바 멘탈이 붕괴됐고, 맥없이 추가 실점을 남발하며 다 잡은 1게임을 서승재-김원호에게 내줬다.<br><br>서승재는 준결승에서도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결정타를 날린 적이 있었는데, 이날 1게임서도 그에 못지 않은 명장면을 연출했다.<br><br>극적으로 1게임을 건진 서승재-김원호는 이후 거칠게 없었다. 2게임에서는 1게임과 정반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틀어잡았다. 초반 연속 득점으로 8-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의 맹추격으로 10-7까지 쫓겼지만 김원호의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로 한숨 돌렸다.<br><br>인터벌 이후 서승재-김원호는 야수처럼 몰아붙였다. 서승재가 공격적인 전위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하며 13-7로 다시 달아났다. 이에 천 바이 양-류 이는 연속 득점으로 5점 차로 재추격했지만 서승재-김원호가 다시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br><br>이후 서비스를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의 아쉬움, 남자복식의 ‘황금콤비’가 풀었다!···김원호-서승재, 중국 넘고 세계선수권 男 복식 우승, 서승재는 2연패 달성 09-01 다음 "한 명은 괜찮지만"…'돌싱' 동건, 아름 두 아이 고백에 '혼란'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