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아픈 '가정사' 고백.."母세상 떠난 후 새아빠 모시고 살아" ('미우새')

작성일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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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조현아가 가정사를 고백, 남다른 부녀 사랑으로 뭉클하게 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조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가 부친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하게 부친을 챙긴 모습. 사실 경찰 출신이신 아버지. 조현아가 가져온 각종 택배와 인형뽑기로 뽑은 인형들을 같이 정리해줬다.
 조현아는 부친에게 “아빠 돈 많아? 내가 좀 줄까?”라며 너스레, 부친이 “많지 않다 네가 줘야 많다”며 “절약해서 쓰겠다”고 하자조현아는 “그냥 막 써라”며 웃음, 부친은 “쓸데 써야지 막 쓸 수 있나”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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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는 “학창시절 내내 아빠에게 고마웠다”며 “초등학생 때 플루트한다고 해 비싼 악기값으로 힘들때, 아빠가 악기를 사왔다”며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조현아는 “재즈와 가수를 엄마가 반대했을 때, 내 꿈 지지해준 것 아빠 뿐”이라 말했다.늘 조현아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출근했던 아버지였다는 것.
 부친은 “대학에 딱 합격하고, 엄마가 아무소리 못했다”며 웃음 지었다.조현아는 “날 픽업해줬던 아빠. 정말 존경하는 모습은 성실한 모습”이라며 눈물, “30년 가까이 살아도 한번도 나에게 혼낸 적 없어, 존경스럽고 정말 대단하다”며 고마움에 울컥, 눈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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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이날 5년 전, 갑자기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모친 이야기를 꺼냈다. 조현아는 “정말 훌륭한 아빠, 엄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셨다”고 했다. 부친은 모친과 갔던 곳을 종종 다시 찾는 근황도 전했다.
 조현아는 “엄마가 뭐라고 남긴 말 없나”고 묻자 부친은 “잠깐 집에 왔을 때 마음의 준비를 했는지 너희들한테 맞춰 살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특히 “나중에 한창 힘들었을 때 ‘여보 나 좀 살려줘’ 하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조현아는 “아빠는 최선을 다하셨다”며 다독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있다”고 애써 웃음지으며 말했다.
 앞서 조현아는 “아빠가 새아빠”라며 “5년전 어머니 돌아가시고 새아빠를 모시고 있다 어릴 때 일찍 친아버지를 여의었다”고 했다.5살때 친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 조현아는 “부모님은 30년 같이 사셔아버지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했던걸 많이 도와주셨다 친아버지 대신 나를 키워주셨다”고 해 화제가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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