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오청원배 본선 합류 작성일 08-31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주아도 본선 티켓 획득…김채영·정유진은 결승서 분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1_20250831213109737.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 전 눈을 감고 승부호흡을 고르고 있는 김은지 9단.(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br><br>한국 여전사 17명이 대륙 정벌에 나선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 통합예선에서 한국 선수단은 단 2명만 생환했다. 지난해 1명이 예선을 통과했던 것에 비해서는 나은 결과이지만,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다. 특히 오청원배 초대 챔프 김채영 9단을 비롯해 상위랭커 허서현 5단과 김민서 4단 등이 예선 관문을 뚫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2_20250831213109793.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이 치러지기 전 대회장 전경. 김은지 9단 쪽으로 현지 언론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31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치러진 이번 통합예선 조별 결승에서 김은지 9단은 중국의 딩커원 4단을 만나 1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3_2025083121310984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의 첫 수.(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이번 대국의 초반 흐름은 팽팽한 가운데 백이 조금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 전투에 돌입하면서 김은지 9단이 상변 쪽에서 던진 응수 타진 한 방으로 반상이 요통치기 시작했고, 그 싸움이 끝나는 순간 김은지 9단의 승세가 확실하게 굳어졌다. 김은지 9단의 노련한 반상 운영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4_20250831213109904.jpg" alt="" /><em class="img_desc">초반 전투가 일단락될 즈음 인공지능 승리 예상 그래프는 백의 우세를 가리키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5_20250831213109950.jpg" alt="" /><em class="img_desc">중앙 전투가 벌어지면서 승부의 저울추가 흑쪽으로 기울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이 승리로 본선 무대에 밟게 된 김은지 9단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은지 9단은 지난해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1인자 탕자원 6단에게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6_2025083121310998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의 강수에 딩커원 4단이 장고에 빠져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7_20250831213110026.jpg" alt="" /><em class="img_desc">중앙에서 하변으로 이어진 백 대마가 잡히면서 승세는 흑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8_20250831213110058.jpg" alt="" /><em class="img_desc">딩커원 4단이 시계를 꺼 항복을 선언하는 순간.(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한국 선수단에서는 김은지 9단 외에 김주아 4단이 중국의 왕위보 5단을 꺾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김채영 9단은 중국의 가오싱 5단에게, 정유진 4단은 중국의 강자 왕천싱 5단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09_20250831213110110.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이 끝난 후 김은지 9단과 딩커원 4단이 복기를 하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31일 끝난 통합예선을 통해 김은지 9단과 김주아 4단 등 모두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들은 본선 시드를 받은 14명과 함께 오는 12월 3일 푸저우에서 개막하는 본선 무대에서 8번째 세계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승부에 돌입한다. 한국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국가 시드를 받아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미 이름을 올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10_20250831213110148.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바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오청원배는 그동안 한국이 초강세를 보여온 세계대회다. 김채영 9단이 초대 챔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최정 9단은 가장 많은 3차례(2·4·6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유진 9단도 5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차례 대회 중 한국이 5차례 우승한 것. 한국 외에 중국과 일본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8/31/0000336322_011_20250831213110178.jpg" alt="" /><em class="img_desc">오청원배 역대 우승·준우승자.(사진 바둑TV 캡처)</em></span><br><br>오청원배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통 안무의 잔상…빙상 위 나빌레라 08-31 다음 BTS 지민, 3년째 따라다닌 '송다은과 열애설' 종결.."수년전 끝난사이"[종합]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