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봉황까지 품고 시즌 다관왕... 이호민의 끝내기 2루타로 극적 우승 작성일 08-31 4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통령배 첫승 이어 봉황대기도 제패<br>마산용마고와 결승서 10회 연장까지<br>선발 장찬희의 7회 노히트도 눈길</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31/0005399249_001_20250831185614793.jpg" alt="" /><em class="img_desc">경남고 이호민이 봉황대기에서 끝내기 2루타를 때려냈다. 올해 초 명문고야구열전 당시 투혼투지타격상을 수상한 후 이호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31/0005399249_002_20250831185614898.jpg" alt="" /><em class="img_desc">경남고의 2관왕을 이끈 에이스 장찬희는 이번 대회 MVP를 수상했다. 사진=전상일 기자</em></span> 대한민국 고교야구의 전통 명문 경남고가 또 한번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 <br> <br>경남고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터진 4번 타자 이호민의 끝내기 2루타가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경남고는 지난 8월 대통령배 제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 1998년(청룡기·봉황대기) 이후 27년 만에 시즌 다관왕을 달성했다. <br> <br>결승전은 두 학교의 '에이스 대결'로 시작됐다. 경남고 선발 장찬희는 7회 2아웃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며 마산용마고 타선을 압도했다. 무려 8.2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마산용마고 성치환 역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br> <br>두 투수 모두 105구의 한계 투구수를 채운 뒤 물러났지만, 불펜진 또한 9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결승전은 승부치기로 향했다. 10회초 마산용마고는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6번 타자 제승하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후속 타자가 삼진과 내야 땅볼에 그쳤다. <br> <br>마무리는 극적이었다. 경남고는 10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등장한 2학년 4번 타자 이호민이 우익선상으로 깊숙이 빠지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는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br> <br>이번 우승으로 경남고는 올해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제패하며 통산 20번째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대통령배는 창단 후 첫 우승이었고, 봉황대기와의 연속 제패는 '전국구 명문'으로서 자존심을 완전히 회복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br> <br>전상일 기자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행정, 드론자격증, 영상편집…당구선수 은퇴 대비 미리 배워둘까 08-31 다음 김민지, '박지성과 이혼 후 셋째 임신' 가짜뉴스에 "가장 우리답게 사는 중" [RE:스타]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