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샷' 신다인, KPGA KG레이디스 오픈서 생애 첫 우승 작성일 08-31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8/31/0001288456_001_20250831171213739.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아이언샷 날리는 신다인</strong></span></div> <br> 프로 통산 정규투어에서 단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던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하늘의 도움'으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br> <br> 신다인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유현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br> <br> 2라운드까지 2위 고지원에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신다인은 3라운드에서 주춤했습니다.<br> <br> 버디 3개, 보기 2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br> <br> 신다인이 부진한 사이 한빛나와 유현조는 무서운 뒷심으로 추격해 동타를 기록했습니다.<br> <br> 신다인은 한빛나, 유현조와 경쟁한 파5 18번 홀 1차 연장에서 '하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br> <br> 티샷이 우측으로 휘면서 카트 도로 아스팔트에 떨어졌으나 공이 통통 튀며 쉼 없이 굴러갔습니다.<br> <br> 러프와 도로를 오가며 데굴데굴 굴러간 공은 다시 러프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br> <br> 신다인의 티샷 비거리는 무려 408m였습니다.<br> <br> 그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2m 옆에 붙여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버디로 마무리해 역시 버디를 기록한 유현조와 2차 연장에 들어갔습니다.<br> <br> 한빛나는 파를 기록하면서 탈락했습니다.<br> <br> 신다인은 우승 기회를 놓치는 듯했으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br> <br> 2차 연장에서 5.5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유현조가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 <br>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과 3,700만원 상당의 차량,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받았습니다.<br> <br> 2020년 7월에 입회한 2001년생 신다인은 그동안 한 번도 정규투어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br> <br>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지난해 26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최고 순위는 공동 22위였습니다.<br> <br> 올해에도 18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고 최고 순위는 공동 14위였습니다.<br> <br> 그러나 신다인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로 선전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br> <br> 그리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드문 명장면을 연출하며 우승했습니다.<br> <br>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거두는 등 첫 우승자를 자주 배출하는 무대로 유명합니다.<br> <br> 이번 대회에서도 신다인이 전통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습니다.<br> <br> 유지나와 조혜림, 임진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고, 박민지와 최예본이 10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br> <br> (사진=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화성도시공사 양하은, 두나무 프로리그 여자단식 ‘왕좌’ 08-31 다음 '세계선수권 2연패 좌절' 안세영 "실수 두려워 바보같이 했다"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