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공의들, 9월 1일부터 수련 시작…정상화 기대 속 갈등도 불가피

작성일 08-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의정갈등 이후 1년 반 만에 복귀]<br>서울 빅5 지원율 60~80% 수준<br>근무 시간 단축, PA와 조율 과제<br>지방 의대, 필수과 기피 문제 지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CIUsrzTv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0e8545c6cb6132b8c8bb6a1ed5ccb2e15d4ba22239a881e3d8e829829e509b" dmcf-pid="803Mt5dz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 수련병원별로 시작된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필수과목과 비필수과목 전공의들 간에 온도차가 일부 있어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10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전용공간 모습. 2025.8.10 [한주형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60902810rtux.jpg" data-org-width="700" dmcf-mid="fPkZANts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60902810rt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 수련병원별로 시작된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필수과목과 비필수과목 전공의들 간에 온도차가 일부 있어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10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 전용공간 모습. 2025.8.10 [한주형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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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09940344c16258fcef46062f77e46ad4a21adecde4dd6649db7fea1d2d6dd540" dmcf-pid="6p0RF1JqCM" dmcf-ptype="general">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내달 1일자로 수련병원에 복귀한다. 1년 반 넘게 이어졌던 전공의 공백이 해소되면서 의료 현장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진료지원 전문(PA) 간호사와의 업무 분장, 내부 갈등 해소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여전하다.
          </div>
          <p contents-hash="f2cfbeaa97028edf51930662ca1cb01f288cba1c47f3a588ac45e8ff8a28a1a1" dmcf-pid="PUpe3tiBvx" dmcf-ptype="general">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련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가 지난달 29일까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선발된 전공의들이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p>
          <p contents-hash="540ede6260044b40db17891c8e712245d24e2e3c83df77e5d8f57bb20b23d7f4" dmcf-pid="QuUd0FnbSQ" dmcf-ptype="general">정확한 복귀 규모는 집계 중이지만,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상당수가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빅5 병원의 경우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60∼80%에 달했다. 전형 과정에서 일부 탈락자가 있지만 충원율은 대체로 70% 선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6e821d81568090774f1101a4f432e8820fa554c0821544e4bca22fd4a8f3405a" dmcf-pid="x7uJp3LKlP" dmcf-ptype="general">다만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복귀를 지원한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락 통보를 받는 등 일부 전공의는 복귀가 무산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42c011cd4328a0672cb46cf8a59787b59b213d23f5dfcb1e2b1cd8e105ecede" dmcf-pid="ykcXja1ml6" dmcf-ptype="general">전공의 복귀로 병원 운영은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술·진료가 정상화되면 환자들의 불편이 줄고 교수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완화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지 지켜본 뒤 지난해부터 유지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974f419bb6818bea3e18f46c3f8404042d09e059fcd88a25d0ce0737c1318fb8" dmcf-pid="WEkZANtsS8" dmcf-ptype="general">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병원 분위기는 예전과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근로자’가 아닌 ‘피교육자’ 신분을 강조하며 과거와 같은 장시간 당직 근무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실제 일부 전공의는 복귀 조건으로 야간 당직 축소를 요구했고, 온콜 대기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정부는 전공의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p>
          <p contents-hash="229d05ae066a07fa78721d581aa2105936689573b96c5774881e487df2f83d7b" dmcf-pid="Yj0RF1JqT4" dmcf-ptype="general">전공의 공백을 메워왔던 PA 간호사와의 업무 분장도 시급한 과제다. 그간 PA들은 드레싱, 진단서 초안 작성, 피부 봉합 등 일부 전공의 업무를 맡아왔는데, 복귀 이후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 병원마다 논의 중이다. 교수와 간호사들은 “정해진 기준이 없어 당장 업무 재조정은 쉽지 않다”고 전망하는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업무조정위원회 구성 방식의 독립성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며 “전공의와 PA 간호사 간 업무 분담부터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ea4a658b1453f93c3888b174408eb10930f391cebff07fa48b8b160b30c0445" dmcf-pid="GApe3tiByf" dmcf-ptype="general">전공의 복귀가 본격화되더라도 수도권 쏠림 현상과 필수의료과 기피 문제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전공의 비율은 67%를 넘어섰으며,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응급의학과 등은 여전히 지원율이 낮다.</p>
          <p contents-hash="bb19fe2b63c619dcf26c5bb7195e2cbbb69b3c56a79c4feab65f178a2fadee24" dmcf-pid="HcUd0FnbhV" dmcf-ptype="general">일부 지역 응급의학과는 사직 전 인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궁극적으로는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수가 보상과 법적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라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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