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90% '1020 여성'…1년 새 피해 지원 2배 작성일 08-31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NaW5XRuym"> <p contents-hash="88f9b7184cbd56098f06aff078f272e3483bde87f531aff2b348f4b6c83a17b2" dmcf-pid="pjNY1Ze7Cr" dmcf-ptype="general"><strong>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지원센터, 1년 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1807명 지원<br> 전체 피해자 중에 여성이 97.1%…1020 여성 전체 90%, 10대 이하 가장 많아<br> "폐쇄형 소셜미디어가 범죄 도구로 활용되면서 피해가 대량화·장기화"</strong></p> <p contents-hash="34d829274d34bdc0230c560529d66ebb8b1ff3d97d0a076eacabf76febc806bc" dmcf-pid="UDE5p3LKTw"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윤유경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518c3ea3646d152c9a2b9eb98981183ca8a4b200126427d5f50466414bde53" data-idxno="468652" data-type="photo" dmcf-pid="uwD1U0o9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딥페이크(DeepFake,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사진=Getty Images Ban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ediatoday/20250831154114666qfir.jpg" data-org-width="600" dmcf-mid="0PUdIsBW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ediatoday/20250831154114666qfi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딥페이크(DeepFake,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사진=Getty Images Bank.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8a2fd65dba306b0f2045a18abe65f194aa8d298b865d0e8fff44fc0b544eba0" dmcf-pid="7rwtupg2CE" dmcf-ptype="general"> <p>최근 1년 간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중앙디성센터)가 지원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중 9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10대, 20대 여성이 약 90%에 달했고, 10대 이하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p> </div> <p contents-hash="89ba1ff757352d1ba8bb745c82b588b2a887ab2d93ae5af95fe4aadb1fc4f56a" dmcf-pid="zmrF7UaVTk" dmcf-ptype="general">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진흥원)이 지난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해 8월26일부터 올해 8월25일까지 1년 간 중앙디성센터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1807명을 지원했다. 2018년 4월 진흥원에 설치된 중앙디성센터는 피해 촬영물 삭제 지원, 상담, 수사·법률·의료지원 연계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p> <p contents-hash="746a847067e23aee401c1bf77903381a476870bca7b75185b4d2f39a1ec1f6d4" dmcf-pid="qsm3zuNfCc" dmcf-ptype="general">진흥원은 지난해 8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성범죄 피해가 급속히 확산하자 중앙디성센터 내 '딥페이크 성범죄 전담팀'을 꾸렸다. 지난 1년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로 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피해자 1807명은 전담팀 설치 이전 1년(2023년 8월1일~2024년 7월31일) 간 지원한 피해자 793명보다 약 128%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담·연계·삭제 등 지원 서비스 제공 건수도 5908건에서 1만8523건으로 약 3.1배 늘었다.</p> <p contents-hash="b432ef986a0ce7c4ab3e2618b1ee71aa7d33e1dc615601a719d5c03ce747f049" dmcf-pid="BOs0q7j4WA" dmcf-ptype="general">성별을 보면 여성이 1754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97.1%를 차지했다. 남성은 53명(2.9%)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피해자가 46.4%(839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 피해자가 45.9%로 총 829명이었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10대, 20대 여성이 약 90.1%(1628명)에 달했다.</p> <p contents-hash="1e0199769e3d37fb3551a0a4df4b238267d334ce1a868a032e3a815a6f47f6bf" dmcf-pid="bIOpBzA8hj" dmcf-ptype="general">진흥원은 주요 지원 사례들도 공개했다. 가령 A씨는 학교 친구들끼리 대화하는 텔레그램방에서 본인이 SNS에 올렸던 사진이 성적 사진과 합성돼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 즉시 중앙디성센터에 상담과 삭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중앙디성센터는 피해자가 제공한 텔레그램방 링크를 통해 합성물 원본을 확보하고 피해자가 경찰 신고를 원함에 따라 가까운 수사기관과 지역 지원기관으로 연계했다. 이후에도 피해자가 제공한 합성물을 토대로 유포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삭제 지원 조치를 실시했다.</p> <p contents-hash="a688523d0f3d4857d6a276de899cf9bcccb3cb43e050be1e06235b08ab5175e1" dmcf-pid="KCIUbqc6CN" dmcf-ptype="general">B씨의 경우엔 직장 그룹웨어 증명사진 속 자신의 얼굴과 타인의 나체가 합성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중앙디성센터 온라인게시판으로 삭제 지원을 요청했다. 중앙디성센터는 유포된 합성·편집물 원본을 확보해 당일 삭제지원을 시작했고, 피해자를 가까운 지역디성센터로 연계했다. 지역디성센터는 출장이 많은 피해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피해자와 연락하며 B씨의 심리·정서적 회복 지원을 지속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9e9cd20ced4f2fde3f5a7374eec8730374625dc99ec2d40efd65dbfef6f1cd" data-idxno="468653" data-type="photo" dmcf-pid="9Os0q7j4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 리플릿 갈무리. 출처=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ediatoday/20250831154115953ijoc.jpg" data-org-width="600" dmcf-mid="pAD4cjFO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ediatoday/20250831154115953ijo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 리플릿 갈무리. 출처=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09fe5d5bf64f6411eccab888f3f84b8c2a5935090599a1625a7466343027d9a" dmcf-pid="2IOpBzA8Wg" dmcf-ptype="general"> <p>중앙디성센터는 기존에 육안 모니터링 및 삭제요청 등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진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절차를 자동화해 삭제지원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실시간 감시부터 피해촬영물 삭제요청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겠다는 설명이다.</p> </div> <p contents-hash="e9a0d68e156361f22872eda38a81ea820ed5f69506c7dfb5be41806f088e306c" dmcf-pid="VCIUbqc6ho" dmcf-ptype="general">아울러 딥페이크 등 성착취물 탐지·식별·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삭제 지원의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SN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공간에서 유통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및 유인 정보를 사전 탐지 및 감지해 자동으로 신고하는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가학습형 AI를 적용해 탐지 정확도와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15d629a48d6585dfadc9eed9be42e894e30c3808c8c15cafd1f585b83a5a9961" dmcf-pid="fhCuKBkPvL" dmcf-ptype="general">신보라 여성인권진흥원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기술의 악용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권 침해로, 생성형 AI의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으로 인해 누구나 순식간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지난 1년 피해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폐쇄형 소셜미디어가 범죄 도구로 활용되며 피해가 대량화되고 장기화되는 특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진흥원은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술 고도화를 포함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db096ca41b4b360ed6bdeec2f3817fbbfed0f6872f0e1a2b5b6a9264593683d" dmcf-pid="4lh79bEQvn" dmcf-ptype="general">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상담은 여성긴급전화(1366), 중앙디성센터 전화(02-735-8994) 및 홈페이지 게시판(d4u.stop.or.kr)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화·온라인 상담을 신청하면 피해 상황에 따른 지원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삭제 지원 및 유포 현황 모니터링을 신청하는 경우 △피해촬영물이 게시된 게시물 등의 구체적인 주소(URL) △영상, 사진 형태의 피해촬영물 △키워드(피해촬영물 특정하는 게시글 제목과 내용 등 검색이 가능한 정보) 등을 미리 확보해두면 보다 신속한 접수가 가능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무원 고충' 충주맨 "악성 민원인, 침 뱉기도" 08-31 다음 Badminton star An Se-young through to worlds semis with 2-0 defeat of Sim Yu-jin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