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금쪽이의 심각한 분리불안, 오은영은 엄마의 불안을 언급했다 작성일 08-31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LPA8fsdpD"> <p contents-hash="74f94b8cfac7df6a8f32a67cc648807a0b2e37d693ebff73e73d5f11d20d6d2a" dmcf-pid="ZPBdzuNfFE"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1f6c69d72a6504bd636d8bb6a5b81f9a6cca8c0c6850e43b8673c0ce944a3b2" dmcf-pid="5QbJq7j4p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2775vbmr.jpg" data-org-width="658" dmcf-mid="8IJvaoZw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2775vbm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94f9aa1d742fc11a555c57d2a5033e99e12a73a3daa34b2343993e7516bbbed" dmcf-pid="1xKiBzA8zc" dmcf-ptype="general"> 2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만 8세(금쪽이), 4세 형제의 부모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인플루언서 엄마와 보디빌더 아빠, 외향적인 부모와 달리 금쪽이는 낯가림이 심했다. 할머니한테도 인사를 못했고, 화장실도 혼자 가지 못했다. 금쪽이는 엄마 외에는 모두를 불편해 했고, 엄마가 잠깐이라도 외출을 하면 불안해 쫓아나갔다. 심지어 일터까지 쫓아다녔다. </div> <p contents-hash="d9f222ec334bca8d5e425e6cd7e697bca2359e5236d56fcb9c5b3b1186064cb5" dmcf-pid="tM9nbqc67A" dmcf-ptype="general">만약 금쪽이가 유아기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했으리라. 하지만 금쪽이의 나이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나이에 맞는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을 불안해하지 않고 스스로 해내는 힘이 생길 나이이다. 헌데 금쪽이는 엄마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혹시라도 엄마가 밖에 나갈까봐 안절부절못했고, 사라지지 말라고 애원했다. 항상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느라 바빴다.</p> <p contents-hash="57e59275c154c2b7db63c1cb5e810546cb10dbe7442e02122ef8ba92ff9dbd81" dmcf-pid="FR2LKBkPUj" dmcf-ptype="general">"나도 혼자 있고 싶은데, 나도 무섭고 싶지 않아." (금쪽이)</p> <p contents-hash="7b2202f0e1fbbf25a5440f6fef1c234038ff9683d03230870652db1c9b4eedb4" dmcf-pid="3eVo9bEQuN" dmcf-ptype="general">일단, 금쪽이는 분리불안이 확실해 보였다. 다만, 오은영은 단순히 분리불안만 있다면 애착 대상자와 함께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에서는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금쪽이는 엄마가 있는 집에서도 극도로 불안해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금쪽이는 마음 속에 있는 겁을 할퀴어 없애고 싶다며 몹시 괴로워했다. 분리불안 이외에도 또 다른 불안 양상을 살필 필요가 있어 보였다.</p> <div contents-hash="de685ff2d5d06432043e6a4903b9c94a79088972500385c43b0bfec70534b72b" dmcf-pid="0dfg2KDx7a" dmcf-ptype="general"> <strong>엄마가 있는 집에서도 극도로 불안한 금쪽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56013d93c7ebb90a9c07b5e1f23456df19b3d319e4598c7831d1169dd6ee9d9" dmcf-pid="pJ4aV9wM7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3991mroz.jpg" data-org-width="658" dmcf-mid="WZlphIKG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3991mro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4c54aa98415f4ab4bce96e333360cd54f0be10caf9d3100151719aa62c944bf" dmcf-pid="Ui8Nf2rRFo" dmcf-ptype="general"> 엄마와 함께 마트에 간 금쪽이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자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수줍어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불안감에 온몸이 굳어버린 것이다. 엄마는 금쪽이가 말을 하도록 재촉했지만, 금쪽이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선택적 함구증'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그쳐서 될 일이 아니라 금쪽이가 처한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iv> <p contents-hash="2f8c5ff90dac796898a85d27142a1b476a8ed9126fb9e8ed5b75aa9a48c85f38" dmcf-pid="uBtf5XRuzL" dmcf-ptype="general">금쪽이가 얼마나 큰 불안과 공포를 겪는지 잘 보여주는 상황이 포착됐다. 집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던 금쪽이는 엄마가 편의점에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극도의 불안에 휩싸였다. 연신 한숨을 쉬는 등 불편해 보이더니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혼자 버텨보려 했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예 집 밖으로 나가 엄마를 기다리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p> <div contents-hash="9cc920cdd30aea4e581552b9facd7d13dd9c20fbc77e7b065cc5141fd4167310" dmcf-pid="7bF41Ze7zn" dmcf-ptype="general"> 그밖에도 금쪽이는 작은 소리에도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 용기를 내서 태권도장을 찾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발길을 돌렸다. 다른 학원에서도 얼음이 된 상태로 꼼짝을 못했다. 불안이 과부화된 상태로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눈물을 흘리며 집에 가자는 말만 되풀이 했다. 금쪽이의 태도에 속상한 엄마는 큰소리를 내고 말았고, 금쪽이는 몸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살갗을 할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f7de77d10b1f02ca983ac29af8cdec68c1f9f9bbd2e63c1f11d8284f7b340ab" dmcf-pid="zK38t5dzu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5234wcby.jpg" data-org-width="658" dmcf-mid="YWQkP8Ii7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5234wcb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368d7b566016c2306ed43d3101472bc93519edd49ae3d7749b3d35cf8883027" dmcf-pid="q906F1JquJ" dmcf-ptype="general"> "금쪽이는 아동기 공포 불안장애예요." (오은영) </div> <p contents-hash="5117a1f7b1499cfa63f94f6a25ee44099e17e5aefbe878f739f5b6f6da4a08fe" dmcf-pid="B2pP3tiBUd"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주시불안, 분리불안, 선택적 함구증, 소리 불안 등 아동기의 다양한 불안 양상을 갖고 있는 금쪽이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자극을 차단하다가 결국 폐쇄 은둔족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금 상태에서는 약물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반전시킬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했다. 그렇다면 금쪽이의 불안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p> <div contents-hash="f5e30a7487e3ae99db3f027ab21fa18d9ddcfe3348c3075f1789549df82cfa64" dmcf-pid="bVUQ0FnbUe" dmcf-ptype="general"> 한 가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금쪽이의 불안을 대하는 엄마와 아빠의 극명한 차이였다. 아빠는 금쪽이의 자립을 위해 스스로 하게 하려는 쪽이었고, 엄마는 금쪽이의 불안을 자극하고 싶지 않아 했다. 그 이유는 엄마도 금쪽이처럼 일상 속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가 납치되는 상상이 떠오르는 등 불안을 겪고 있었다. 운동에 매진한 건 불안을 떨치기 위한 자신만의 방편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135857665d14b33e2f92cb8e740f79eb3809ff1f6e809d693be1a83a0b62472" dmcf-pid="Kfuxp3LKu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6494yiax.jpg" data-org-width="658" dmcf-mid="G2Pc64OJ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6494yia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8a5a6d196ee6a4fbb6f11ce79b7d57fd628503df9863eb2b3cf7c9776ad313e" dmcf-pid="947MU0o93M" dmcf-ptype="general"> "불안한 부모는 아이를 잘 가르칠 수 없어요." (오은영) </div> <p contents-hash="8c1c27c895a085818cffc82fd9d58010e51165ad4fd71abfb15e06246a19718a" dmcf-pid="28zRupg2Ux" dmcf-ptype="general">오은영은 아이의 불안을 돕기 위해 엄마 스스로의 불안을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불안한 부모는 아이의 불안에 공감이 아닌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엄마가 없으면 죽을 것처럼 불안하다는 금쪽이의 속마음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부모는 아이가 가진 불안의 크기를 헤아리지 못하고 꾸짖었던 날들을 반성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변화를 다짐했다.</p> <div contents-hash="88218002cb1ddd6cc9cca99e3ade6f07b53548ea17e2c72f50a0699500e654bb" dmcf-pid="V6qe7UaVUQ" dmcf-ptype="general"> 금쪽 처방 첫 단계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불안에 대해 아이와 소통하라는 것이었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공유하고 설명하면서 아이가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단단한 마음을 가르쳐야 했다. 우선, 엄마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 선행됐다. 이어 금쪽이의 불안에 대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입 밖으로 꺼내 놓은 불안은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fd98f47c6a0daa6011edb3f8ea61c1dd384b3091c131120f392824c2a4dae12" dmcf-pid="fUHbYy6Fu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7715gavn.jpg" data-org-width="658" dmcf-mid="H5s5rDuSu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ohmynews/20250831142707715gav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채널A</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e0522f8b4a527195a62491f516f74916565ebc2325f3930746b81f3ab8545ae" dmcf-pid="4uXKGWP3p6" dmcf-ptype="general"> 다음 단계는 빨간 실을 이용해 떨어지는 연습하기였다. 엄마와 금쪽이는 손가락 끝을 실로 묶고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 기다렸다. 차츰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을 키워나갔다. 금쪽이는 편의점에서 물건 사오기 미션도 성공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했지만 용기를 내 인사를 건넸다. 혼자 힘으로 사온 과자를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배양했다. </div> <p contents-hash="a2f1816a06576e1147e7b3eb53f1b89cbf3d359832dd02e8be4abc35c3ba57a5" dmcf-pid="87Z9HYQ008" dmcf-ptype="general">마지막 단계는 엄마 없이 혼자 하루를 보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불안한지 다리를 긁고 현관문을 열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심호흡을 하며 견뎌냈다. 점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혼자 기다린 금쪽이는 엄청난 도약을 한 셈이었다. 자신의 불안을 마주할 수 있게 된 (엄마와) 금쪽이가 앞으로 단단하고 평온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p> <p contents-hash="f408457677628927bea1a2d14fe932722ab686abe88b9ac57ef88b480b40c6e7" dmcf-pid="6z52XGxpu4"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든 협찬·제의 거절합니다"…이효리 요가원 오픈 연기, 왜 08-31 다음 ‘2025인디뮤지션 발굴 콘테스트’, 결선 대상은 ‘락쉽’이 차지…결선에서 9팀이 치열한 경쟁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