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시한번 장기보유?···트럼프가 노리고 월가는 ‘8만전자’ 확신 [매일 돈이 보이는 습관 M+] 작성일 08-31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IlHlIKGyh"> <p contents-hash="f618ac2865acf86f1148995200adc3afdd479cf4ea639e2212acbe557c8496e9" dmcf-pid="9CSXSC9HhC"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반도체 회사를 국가 ‘전략 무기’로 인식하고 있다. 자국의 인텔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한국의 삼성전자 지분 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국민주를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시탐탐 노리는 상장사가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3a0cdce1125b22d72fd49da9cb6c96c82826c57e4dae99a671fbc253dcd30c57" dmcf-pid="2cDhDc0CyI" dmcf-ptype="general">8월 25일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22조원이다. 트럼프는 이른바 ‘칩스법’에 따라 미국 투자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역시 그 대상으로, 보조금은 47억4500만 달러다. 트럼프가 보조금 만큼 지분을 요구하는 상황이니 이날 환율 기준으로 약 6조6000억원의 삼성전자 지분을 달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826a13a3636b2ed0ce4bc4de6a6b8cfd6ffd6e9d7cd785078dc67297c8a2e942" dmcf-pid="VkwlwkphhO" dmcf-ptype="general">인텔에 이어 삼성전자 지분을 보조금 대가로 요구하지만 두 회사는 싸우는 영역도 다르고 일부 격전지에서도 삼성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 쉽게 말해 인텔은 미국의 돈이 필요하지만, 삼성전자는 보조금 없이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여서 그 지분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8ac613b3c8d0909bbcba28a2bed0754772b1e27b5406b11947cc353cb25b5279" dmcf-pid="fErSrEUlls" dmcf-ptype="general"> <div> <strong>트럼프가 노리는 삼성전자 지분 1%의 가치는</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d0ae1a49b9b01949665114e75388295c765818acec7428126a770efc25da1a" dmcf-pid="4DmvmDuS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 주요 주주. <자료=금융감독원, 애프엔가이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02708730xeuk.jpg" data-org-width="481" dmcf-mid="BfSXSC9H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02708730xe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 주요 주주. <자료=금융감독원, 애프엔가이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7a0151227a0bf59cf42af76dd19d9829716de87426c85ba2933dcdcda2bd405" dmcf-pid="8wsTsw7vvr"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는 모바일, 인텔은 서버·PC 중심 회사여서 영역이 다르다. 다만 반도체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두 회사도 점점 충돌하는 영역이 늘고 있다. 일단 수익성이 높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부딪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만 TSMC에 이어 세계 2위 파운드리 회사이지만 인텔은 두 업체를 맹추격해야 하는 도전자다. </div> <p contents-hash="1f674ca884f263be91fbb580c128019c4f36696f42e6728e84928de742ed94b8" dmcf-pid="6rOyOrzTvw" dmcf-ptype="general">최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따냈다. 더 놀라운 것은 애플과도 차세대 반도체(칩)를 생산하기로 발표한 것. 테슬라는 비용 절감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는다는 입장이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p> <p contents-hash="219f19324afd19f5855bec6a2cc6faf30e89fe3ac5ca65a28f41a6751a59c9bf" dmcf-pid="PmIWImqyyD" dmcf-ptype="general">그러나 애플은 완전히 다른 회사다. 파운드리 최강자 TSMC의 회사 철학은 ‘고객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애플의 마음에 쏙 들게 되고, 애플 물량을 TSMC가 독점하는 계기가 된다. 삼성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과 정면 승부 중이다. 애플 입장에선 삼성이야말로 ‘고객과 경쟁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p> <p contents-hash="4031e39e6a24d8147526a4410193252e1a5d006c3894eae8fd68e8d536ba6053" dmcf-pid="QsCYCsBWyE" dmcf-ptype="general">애플 스마트폰 매출이 정체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이제 애플도 자신의 비용을 줄여줄 회사가 필요했다. TSMC는 애플을 등에 업고 ‘수퍼을’이 됐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49.6%에 달한다. 애플의 이익률은 31%다. ‘하청업체’(TSMC) 마진이 더 높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애플의 인내력도 바닥이 났다.</p> <p contents-hash="5c2250e0a6c7b3f5bfba5dfb0ffcff614166fc4578c4f3b4ef71ff1cc2ac7900" dmcf-pid="xOhGhObYTk" dmcf-ptype="general">요즘 파운드리는 고성능·저전력·안정성 등 3대 요소를 갖춰야 한다. TSMC가 전세계 유일하게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해 절대 강자를 유지했었다. 지난 1분기 기준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무려 67.6%다. 삼성은 7.7%에 그쳤다. 애플이나 테슬라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땐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나 마진이 용납됐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56a538a665ce0090898aa117472c55b7457b6e80108db182f398de5d0b17f354" dmcf-pid="y24e42rRTc" dmcf-ptype="general">애플이나 테슬라 처럼 세계적인 인기 주식은 주주들의 눈높이도 맞춰야 한다. 스마트폰 신규 구매 수요가 뚝 꺾인 요즘 애플도 주주환원을 위해 비용 절감 카드를 만지작 거렸고, 그런 이유로 TSMC로 갈 물량 일부가 삼성으로 넘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a97ea55c31efcf47486d0587e3e630fd14fcf20b9cd72572b9285d0b132a7ff6" dmcf-pid="WX171XRuSA" dmcf-ptype="general">물론 애플이나 테슬라가 단순히 비용 절감만을 위해 삼성을 택한 것은 아니다.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려면 합격품 비율(수율)과 관련 기술 수준이 높아야 한다. 애플과의 공급 물량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물량은 2나노(nm) 수준의 초미세 공정이자 고성능 칩 적용 기술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8fe162cdc91da66ba942d648d4f9b0f44f4040985c2316c72e6965623ae584b5" dmcf-pid="YZtztZe7Wj" dmcf-ptype="general">반도체에서 나노 공정은 숫자가 작아질수록 더 미세한 공정을 의미한다. 업계에선 ‘숫자가 작다→트랜지스터 크기가 미세→같은 면적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 집적 가능→성능 향상·전력 효율 증가’로 설명한다. 현재는 3나노가 양산단계이며, 2나노 개발을 놓고 TSMC와 삼성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p> <div contents-hash="4738928f22ce25647244da68a203ba917a185408590f9e5f871533b5d6a1ed71" dmcf-pid="G5FqF5dzlN" dmcf-ptype="general"> <div> <strong>AI사업 경쟁력에 배당압박까지···월가 ‘8만전자’ 확신</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ab8e3a56604fdb9725570b75b31e7032b87e2cd1243fee2aa8c9c7aa06aa7d" dmcf-pid="H13B31Jq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중). 2025년 이후는 추정치. <자료=블룸버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02709945ezys.jpg" data-org-width="481" dmcf-mid="bmoEoiGk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mk/20250831102709945ezy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중). 2025년 이후는 추정치. <자료=블룸버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d80f06733603345584833ed0025268fc44e3f665e309aa6e85180baae167b97" dmcf-pid="Xt0b0tiBhg" dmcf-ptype="general"> 2나노와 같은 초미세 공정에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물량을 확보한 만큼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주요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전유물이었는데 이제는 삼성이 HBM이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셈이다. </div> <p contents-hash="e8c3ace5f3c4b7b0b34fdc1da5bfdffe359b8b1184ccbc2eaec6ff242bca072e" dmcf-pid="ZFpKpFnbyo" dmcf-ptype="general">엔비디아 최고 히트상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다. GPU는 인공지능(AI) 시장의 ‘입장권’과도 같다. 이 입장권에는 필연적으로 HBM이라는 ‘인증 도장’이 찍혀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SK하이닉스가 독점해왔다. HBM은 GPU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p> <p contents-hash="4d47bcd0203752d1af2dd8c8437601104be5885991ce5ee37e32f6916e77fd46" dmcf-pid="53U9U3LKhL" dmcf-ptype="general">HBM과 파운드리 등 미래 반도체 매출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삼성전자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텔의 경우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반면 삼성전자 지분은 누구나 탐낼만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cd25926783ec348a27e075b57c73d6d609f9e2b27ff01042f75a7247dee14471" dmcf-pid="10u2u0o9ln" dmcf-ptype="general">인텔은 자국내 긴급 구조가 필요하지만 삼성은 그렇지 않다. 트럼프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최근 외신을 인용해 삼성전자 지분만큼 트럼프가 요구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9c0ddc732873ab0f926761bde17270f8e758601a7578bcc27ba4c2b7e934def" dmcf-pid="tp7V7pg2vi" dmcf-ptype="general">현 기준으로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받는 보조금은 이 반도체 회사 지분 1.56%와 비슷하다. 이는 이재용 회장(1.65%)의 턱 밑이다. 계열사 삼성화재(1.49%) 보다는 높다. 이미 미국계 자산운용사 블랙록(5.07%)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3a84cee58640c406a8fbb72f554a8765d146196465610fa016ab1ff77137647" dmcf-pid="FUzfzUaVSJ" dmcf-ptype="general">투자자 입장에선 미국 주주가 늘어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미국내 사업을 보장받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현재 D램 마진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에서 파운드리와 HBM과 같은 고마진 사업을 추가하는 것이 오히려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4c53e9a7b827f034fdccf19b8e635bc60261157cd12783c5201fdffe3f02ee2" dmcf-pid="3uq4quNfTd" dmcf-ptype="general">월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최근 5곳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향후 1년(12개월) 예상 목표주가는 8만2816원이다. 이는 현 주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이 16%라는 뜻이다.</p> <p contents-hash="75c523a35f2e38d34e757a65cf9cc9f43f1d8eb531838be1a076757e3a1f9a77" dmcf-pid="0WH0HWP3Se"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배당주이기도 하다. 주가를 배당금으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2% 수준이다. 삼성의 주주환원은 배당 위주이기 때문에 이런 환원에 민감한 미국 주주들이 증가할 경우 배당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2024년 전체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배당성향’은 29.2%에 그쳤다.</p> <p contents-hash="d3dbf2f3fd301f32e30c01120a3af07076e976f1de092b55b86c94db7003a5b3" dmcf-pid="pYXpXYQ0SR" dmcf-ptype="general">올해는 32%로 추정되지만 내년(2025년)에는 26.5%로 다시 20%대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늘어나는 실적에 비해 배당금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날수록 배당성향도 올라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주주 비율은 약 50.6%다.</p> <p contents-hash="e3efa706f47f89d7021aacfc3562192d13b1696c40c6566a9c18e1d4404a8412" dmcf-pid="UGZUZGxpvM" dmcf-ptype="general">다만 삼성전자는 단순히 사업 경쟁력만 따지기엔 복잡 다단한 상장사다. 국내에선 지배구조 관련돼 계열사 지분 이탈 이슈가 남아 있다.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밸류업 등 주주환원에 대해 소홀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p> <p contents-hash="49247da2a6dc11c93e80837faacb277c9e30b756bc2309f53447c3e53a85b3af" dmcf-pid="uH5u5HMUWx" dmcf-ptype="general">미국 투자(비용)와 ‘보조금+매출 증가’(수익)으로 이어지는 셈범에서 오히려 손실만 볼 것이란 우려도 있다. 국내에선 노조 등 비용 증가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점도 실적 추정치 상향의 걸림돌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TSMC와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분석도 있다.</p> <div contents-hash="ff81b8c8bae19ef33f74a36943794e563324c81232c5473ab958cec70c797135" dmcf-pid="7X171XRuSQ" dmcf-ptype="general"> 찐 재테크 정보 M+에서 만나세요 더 많은 재테크와 경제 정보는 매일경제신문 유료 플랫폼 매경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매경엠플러스’를 쳐보세요.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타 강사' 정승제, 홍대 건물 10년만 60억 '껑충'..시세 135억 08-31 다음 제베원 박건욱, 5톤 무게에 깔릴 뻔 “재난이었다”(푹다행)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