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대학연맹전] 명지대 복식·혼복 석권, 인천대 여자 복식 정상…남녀 단식 결승 신정호-맹민석·권지민-민설아 격돌 작성일 08-30 41 목록 [상주=김도원 객원기자] 제79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8월 30일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명지대학교와 인천대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테니스 강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강지훈(명지대)·헤가티 커너설(명지대) 조가 김세현(순천향대)·이해선(순천향대) 조를 맞아 6-2,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팀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랠리와 안정된 서브를 앞세운 명지대 조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상대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권지민(인천대)·이은비(인천대) 조가 김은서(명지대)·박서영(명지대) 조를 6-1, 6-2로 완파하며 인천대의 강세를 이어갔다. 권지민과 이은비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리턴과 네트 앞 장악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두 세트 모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대 선수단은 단식뿐만 아니라 복식에서도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대학 무대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인했다.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송남기(명지대)·이지연(명지대) 조가 김민수(한림대)·김은후(충남대) 조를 6-3, 6-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명지대는 이 승리로 남자 복식에 이어 혼합 복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다양한 포메이션과 안정적인 랠리 운영이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했고, 명지대는 대학 테니스 전통의 강호로서 위상을 이어갔다.<br><br>이날 단식 준결승에서는 시드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1번 시드 신정호(한국체대)가 이창훈(명지대)을 6-3, 6-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신정호는 코트 전체를 넓게 활용하는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승부를 주도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는 2번 시드 맹민석(한국교통대)이 헤가티 커너설(명지대)을 6-0, 6-2로 가볍게 제압했다.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맹민석은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남자 단식 결승은 1번 시드와 2번 시드의 정면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권지민(인천대)과 민설아(한국체대)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권지민은 팀 동료 이은비(인천대)와 맞붙은 경기에서 첫 세트를 2-6으로 내줬으나 곧바로 6-1, 6-0으로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권지민은 후반부 완벽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3번 시드 민설아(한국체대)가 박서연(명지대)을 6-1, 6-1로 완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안정된 스트로크와 네트 플레이가 돋보였던 민설아는 단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경기를 보여주며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br><br>이로써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단식 결승전에서는 남자부 신정호(한국체대)와 맹민석(한국교통대), 여자부 권지민(인천대)과 민설아(한국체대)가 각각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자부는 한국체대와 한국교통대의 간판 선수들이 정면으로 맞붙으며 대학 최강자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여자부는 인천대와 한국체대의 대표 선수들이 시드 대결을 이어가며 긴장감 높은 경기가 예상된다. 대회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이어온 이번 추계대학연맹전은 마지막 날 단식 결승전을 통해 최고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일본에 밀려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08-30 다음 파이터즈, 독립리그 대표팀 불방망이에 당황 "어마무시하게 불편" ('불꽃야구')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