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은 흉내 못내도록"…서브컬처 '야심작' 선보인다

작성일 08-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연내 출시 덱 빌딩 로그라이크 장르로 '차별화' 중국 제외 연내 글로벌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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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게임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38980wurl.jpg" data-org-width="1200" dmcf-mid="2cYEijFO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38980wur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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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게임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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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컬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 번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을 제작한 슈퍼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손잡고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카제나 시연회를 열었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는 "중국 회사는 흉내 낼 수 없는 볼륨과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전작인 에픽세븐 이상의 고품질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제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의 모바일·PC 게임이다. 카제나의 차별화 포인트는 카드 사용에 있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스킬을 선택해 몬스터와 싸우는 형식이 아닌 카드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덱 빌딩' 장르를 선택했다. 여기에 더해 판마다 구성이 무작위로 바뀌는 '로그라이크' 형식도 더했다.
 카제나 게임 이용자는 3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차례마다 카드를 선택하고 전투를 펼친다. 캐릭터당 25종의 고유 능력 카드와 100종의 공용 능력 카드가 있어 조합에 따라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여러 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짜게 된다. 핵심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면서 밸런스를 잡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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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게임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을 시연하고 있다. 영상=스마일게이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40493dopi.gif" data-org-width="654" dmcf-mid="VqodVxSg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40493dopi.gif" width="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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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게임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을 시연하고 있다. 영상=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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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자체 엔진을 사용해 화려한 연출과 광원 효과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각각의 캐릭터는 3등신의 SD 모델은 물론, 실제 비율로 구현된 애니메이션과 연출 영상도 제공된다.
 밝은 분위기가 중심이었던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 달리 디스토피아 배경을 선택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트라우마를 겪은 캐릭터의 정신이 붕괴하거나 사망해 기억이 삭제되는 등 공포스러운 연출이 들어갔다.
 김 대표는 "비주류로 느껴질 수 있지만 개발자 입장에선 생각이 다르다. 최근 5년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들을 보면 굉장히 다크하고 진지하다"며 "게임에서는 그런 시도가 없었는데 우리가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수익모델(BM)은 이른바 '현질'이라 불리는 P2W(pay to win) 형식과 거리를 뒀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덱 빌딩 로그라이크란 장르에 BM 균형을 맞추기 까다로웠을 것 같다는 질문에 "결제는 P2W보다는 이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짜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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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와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연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41947qddg.jpg" data-org-width="1200" dmcf-mid="fIqpYtiB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ked/20250830171541947qdd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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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와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 28일 서울 마포구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연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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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컬처 게임의 원동력인 팬덤을 형성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카제나만의 유저 팬덤을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다. 게임 밖으로도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에서 다루지 못한 소재를 커뮤니티나 SNS로 꾸준히 공유하고 2차 창작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서브컬처 게임 강자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원신'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신은 지난 1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를 제치고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니케는 당시 8위였다.
 카제나는 올해 안에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중국을 제외한 전 권역에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에픽세븐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0위권에 드는 등 서브컬처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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