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셸튼, '미국 NO.1' 꿈 무산?...어깨부상으로 US오픈 3라운드 기권 작성일 08-30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번도 기권한 적 없는데, 생애 최악의 고통"<br><br>알카라스와의 8강 빅매치 가능성도 무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1_001_20250830110010534.jpg" alt="" /><em class="img_desc">기권 뒤 허탈하게 벤치에 앉아 있는 벤 셸튼.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왼손잡이 강서버 벤 셸튼(22·미국). 그의 '아메리칸 넘버원' 꿈은 이제 물건너간 것일까요?<br><br>올해 '북미코트 시즌' 잘 나가던 셸튼이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5 US오픈에서 돌발적인 왼쪽 어깨부상으로 기권하는 불운을 당했습니다.<br><br>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라운드(32강전). 세계랭킹 6위 셸튼은 77위 아드리안 만나리노(37·프랑스)를 맞아 6-3, 3-6, 6-4, 4-6으로 두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어깨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습니다.<br><br>ATP 투어에 따르면, 셸튼은 짜릿한 세트포인트로 3세트를 따내는 과정에서 코트에서 넘어졌는데, 이후 왼쪽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4세트를 어렵게 끌어간 뒤 코치이자 아버지인 브라이언 셸튼에게 통증의 신호를 보내며 결국 기권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1_002_20250830110010596.jpg" alt="" /><em class="img_desc">벤 셸튼이 기권 뒤 아드리안 만나리노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다.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저는 보통 아프거나 컨디션이 나빠도 그냥 참고 끝까지 방법을 찾으면서 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정말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최악의 고통이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기권해본 적이 없는 선수예요. 뛸 수만 있다면 결코 기권하지 않습니다."<br><br>경기 뒤 셸튼은 무척 아쉬워했습니다.<br><br>이번 기권으로 셸튼은 세계 4위로 미국 남자 랭킹 1위인 테일러 프리츠(27)를 따라잡으려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US오픈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프리츠는 현재 이번 대회 32강에 올라 175위 제롬 킴(22·스위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br><br>ATP 랭킹 포인트를 보면, 현재 프리츠가 5575점, 셸튼이 4280점으로 미국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US오픈은 챔피언한테 2000점의 랭킹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1_003_20250830110010650.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남자단식 3라운드 도중 왼쪽 어깨부상을 호소하는 벤 셸튼.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셸튼은 지난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ATP 마스터스 1000'(내셔널뱅크오픈)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맛보는 등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시즌 왕중왕전인 '2025 ATP 파이널' 레이스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br><br>이번에 기권하지 않았다면, 8강전에서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의 '빅 매치'가 다시 성사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br><br>둘은 지난 7월 2025 윔블던 8강전에서 만났고, 셸튼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이는 등 선전했으나 결국 알카라스한테 6-7<2-7>, 4-6, 4-6으로 지고 말았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지연…"시, 적극 중재해야" 08-30 다음 한국마사회,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 도서 567권 기부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