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고백' 임효성, 日 축제서 춤추는 슈에 "왜 저래, 그냥 널 찍어" 정색 (인간됐슈)

작성일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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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별거 중이라고 밝힌 슈와 임효성이 가족들과 어색한 일본 여행을 떠났다. 
 29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서는 "슈 가족, 일본 친언니 집에서 보낸 여름휴가 (오마츠리 첫 체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슈는 가족들과 일본에 사는 친언니 가족을 만나러 갔다. 며칠 뒤 제작진을 만난 슈는 "어제 후지산 쪽에 처음으로 다 같이 여행을 갔는데 형부랑 언니가 둘이 싸워서 엄청 눈치 보고 있다"고 말하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또 가게를 나온 임효성과 슈는 멀찍이 떨어져서 걷기 시작했다. 임효성은 "보통 다 이러고 산다"고 시큰둥하게 말했고, 슈는 "이렇게 가니까 내가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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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는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끝날 때쯤 한국에 들어왔다. 부모님 때문에 갑자기 왔었다. 그때는 엄마가 집에서 한국 말하고 저는 일본 말로 답했다. 한국말을 아예 못했다. 한국 친구들도 없는 상태로 한국에 가서 엄마가 국제학교를 보내주셨다. 일년 반 정도 다니다가 저는 S.E.S. 활동하면서 학교를 못 나갔다. 그래서 학창시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일본 지역 축제인 오마츠리도 함께했다. 쌍둥이 딸 라율, 라희에게 유카타를 입혀주던 슈는 "너네가 유카타를 입을 줄이야"라며 감격했다. 이를 보던 임효성은 "옷 색깔이 인력거 끌고 다니는 사람 같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오마츠리는 옛 풍습인데 마을 축제 같은 거다. 축제를 가기 위해서 미리 유카타를 대비해 놓는다. 일본의 핼러윈 같은 느낌"이라며 "제가 어렸을 때 가족들과 갔던 추억들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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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와 먼저 축제 장소에 도착한 슈는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뒤늦게 도착한 임효성이 "(춤추는 모습을 봤다.)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모르겠다. '왜 저래' 했다"고 차갑게 말하자 슈는 정색했다. 
 두 사람은 또다시 거리를 둔 채 걸었다. 슈는 "죄송해요 PD님 저희는 투샷이 안 나온다. 저희는 거리가 기본 10M다"고 말했다. 
 슈는 가족들과 함께한 축제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약간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난다. 옆에 아이들 보면 세월이 이만큼 지났구나 싶다. 시간들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어렸을 때 생활했던 걸 애들한테 이야기해 주는 오늘이 고맙다. 또 묵묵히 (있어준) 임효성 군에게도 (고맙다) 어땠는지 모르겠다 좋았는지 나빴는지, 즐겁고 아름다운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슈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 4월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했고,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끊임없이 불거지는 이혼설에 대해 슈와 임효성은 최근 "합의가 되지 않아 붙어 있다" ,"저희 사이는 딱 중립이다", "아이들이 크면 서로 각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사진 = 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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