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파이스 걸스·韓 있지, K-팝화된 당당한 '워너비'…애플 TV+ '케이팝드' 작성일 08-3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작사 CJ ENM 이연규 PD 화상 인터뷰<br>'케데헌' 통한 K-팝 재조명 속 해외 팝스타와 협업 주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53EMJYc1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c4df7b5d881ffd0060f27f4107cc3e91688728390131e04e667f49cbdbd7b7" dmcf-pid="810DRiGk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케이팝드' 있지, 스파이스 걸스. (사진 = 애플TV +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416tmwp.jpg" data-org-width="720" dmcf-mid="Kh1APRTN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416tm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케이팝드' 있지, 스파이스 걸스. (사진 = 애플TV +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4a92c1bf359b17c837b5f894b06574d4c047cae6560c2c13c4e7a760f81075" dmcf-pid="6tpwenHEHN"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내 연인이 되고 싶다면, 넌 널 던져야 해"(If you wanna be my lover You gotta)</p> <p contents-hash="1eb8cdca55c46958988da2b878927ced5eaef34283ecacec95dca5a63968f2b5" dmcf-pid="PuBCojFOZa" dmcf-ptype="general">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1996년 발표한 싱글 '워너비(Wannabe)'는 하나의 현상이었다. 이들의 당당함을 표현한 곡을 넘어 여성의 지위를 높인 노래로 평가 받는다. </p> <p contents-hash="d73242f7fb9e779c05f3bcacbb6f6a2dbe91c7fe2eb5ea185379821171cb536b" dmcf-pid="Q7bhgA3IXg" dmcf-ptype="general">"잔소리는 스톱 잇(Stop it) 알아서 할게 / 내가 뭐가 되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라고 노래하는 K-팝 걸그룹 '있지(ITZY)'의 '워너비(WANNABE)'(2020)는 어떤가. 젠지 여성의 자신감을 대변한다.</p> <p contents-hash="80ab950474ddb161a20e15934d728ee287125697162e94025e9d5ac9c8414d48" dmcf-pid="xzKlac0CXo" dmcf-ptype="general">스파이스 걸스 멤버 멜라니 B와 엠마 번튼이 국내에서 있지와 만나 자신들의 메가 히트곡 '워너비'를 K-팝화해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이렇게 어엿한 걸그룹 계보의 노래는 24년의 시차를 두고 영국에서 한국으로 이어진다. </p> <p contents-hash="19adb389a1cc862a2b5a86ecf52a3f7500295a3ffe3ac690de56dfad6ac6d302" dmcf-pid="yEm83uNfZL" dmcf-ptype="general">이들의 협업무대는 지난 29일 글로벌 OTT 애플TV + '케이팝드(KPOPPED)'를 통해 공개됐다. CJ ENM과 미국 유레카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글로벌 음악 경연 시리즈다. </p> <p contents-hash="2479e1bad8827d45cb56957d4ad32ea27cf7ce170df65c2638d04df1da369ad2" dmcf-pid="WDs607j45n"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을 통해 K-팝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 가운데, K-팝이 중심이 돼 K-팝 스타와 해외 팝스타가 합심하는 자리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b168b22349d830be22b686e3fe573fe6e0ce0691f268ab97f28dd51362a90a" dmcf-pid="YwOPpzA8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연규 PD. (사진 = CJ ENM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553agwa.jpg" data-org-width="720" dmcf-mid="9qdFCv415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553ag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연규 PD. (사진 = CJ ENM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4b82e2095c432be29d9b9bb24379dcfcc72a45dcb2f452319d4dcec43d9b05" dmcf-pid="GrIQUqc6ZJ" dmcf-ptype="general">글로벌 팝스타와 K-팝 아티스트가 제한된 시간 안에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장르를 초월한 무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에서 현장 관객 투표로 우승팀을 결정하며, 각 회차의 피날레는 K-팝 그룹의 퍼포먼스로 장식된다.</p> <p contents-hash="b30ddeb8109f0b1fef8aac804327a8eafa2a9f77323a1d682207f115d80c33b8" dmcf-pid="HmCxuBkPtd" dmcf-ptype="general">공개 당일 화상으로 만난 CJ ENM 이연규 PD는 "처음 기획 때부터 해외 아티스트가 서울로 와서 진행하는 콘셉트였어요. 그러다 보니 모든 아티스트들이 48시간 안에 작업을 완성해야 해죠. 결국 음악으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2d144492a2481526305f70b5ad5a17ef99f3d60590c5430603f1e34352e9592" dmcf-pid="XshM7bEQXe" dmcf-ptype="general">K-팝이 주요 소재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에서 더 화제가 된 건 서울의 곳곳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서다. 서울에서 촬영한 '케이팝드' 역시 마찬가지다. 있지 멤버들은 멜라니 B와 엠마 번튼을 한옥에서 만난 한복을 선물하고 연장자가 가장 먼저 대접 받는 한국의 차(茶) 문화를 소개한다. </p> <p contents-hash="df184ecc1eaa846e799eb89c5f477a5d2c8b031f3241e555b7d1b597d652a192" dmcf-pid="ZOlRzKDx1R" dmcf-ptype="general">'케데헌'이 재밌어서 두 번 봤다는 이 PD는 "'케이팝드'도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 위주로 섭외를 했다"면서 "모든 아티스트들이 흥미로워했다"고 귀띔했다. </p> <p contents-hash="4ca3b65e3ae0a7e00aaba4278456b7b2dda7dfaddc96fb5dfd8b6c61d77e3be0" dmcf-pid="5ISeq9wMYM" dmcf-ptype="general">'그래미 어워즈' 3회 수상에 빛나는 미국 팝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녀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한국이 아름답다며 개인 촬영을 서울에서 진행했고, 본인 소셜 미디어에 계정에도 사진을 올렸다. 당시엔 '케이팝드' 촬영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팬들 사이에선 그녀의 서울 방문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90984de7c53ab8d6ad7a231ae1d8d19278dc43942eb9ba4d713422f14d9733f3" dmcf-pid="1CvdB2rR5x" dmcf-ptype="general">메건 디 스탤리언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가 이번 프로그램 출연 대표 뮤지션들이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28a11189ae8e45f6bfc0d9eaf6d668fcc4728b5c29c553cd37ad34f4605529" dmcf-pid="thTJbVme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이연규 PD. (사진 = CJ ENM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708qxnc.jpg" data-org-width="720" dmcf-mid="2fGoV6CnX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708qxn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이연규 PD. (사진 = CJ ENM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2eb2b76d5ece6cc997424cff95833170a554bb8d5b9a7757a7ee89b5a9f36a" dmcf-pid="FPR1OlVZZP" dmcf-ptype="general">이 PD는 "싸이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이고, 메건은 유명한 팝스타잖아요. 메건은 현장에서 에너지가 대단했어요. (영어에 능통한) 싸이 님과 잘 소통이 돼 재치 있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케미가 정말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p> <p contents-hash="a06320d0ba31f4556ccd92e2d2b87989132ccdaf52ee252d37110d0645fc9a7c" dmcf-pid="3QetISf5Y6" dmcf-ptype="general">이번 프로그램엔 또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과 자선 명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에도 참여한 미국 팝 스타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등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p> <p contents-hash="14a6541c5f6c2ee958f55c2369585ff776526b18df556f869d0af7264e43c712" dmcf-pid="0xdFCv41G8" dmcf-ptype="general">이 부회장과 리치는 음악이 전 세계의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가졌다는 공통적인 생각을 했고, 이러한 생각이 K-팝을 통해 음악을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p> <p contents-hash="0fc487f82d10b20cb220e38004005055068619dde83c9f7c884aaab563a83a5b" dmcf-pid="pMJ3hT8t54" dmcf-ptype="general">이 PD는 "이런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힘써주신 이미경 부회장님과 라이오넬 리치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고, 너무 대단한 아이디어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출연한 아티스트들 또한 이런 취지를 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준 것도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4c275e730d08963bdf470da6153d403b95bdb440bc5cf90521189a5c647d7ffd" dmcf-pid="URi0ly6F1f" dmcf-ptype="general">이번 프로그램엔 빌리(Billlie), 케플러(Kep1er), 제이오원(JO1), 에이티즈(ATEEZ), 스테이씨(STAYC),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블랙스완(BLACKSWAN) 등의 K팝 그룹도 나온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바닐라 아이스(Vanilla Ice), 테일러 데인(Taylor Dayne), 케샤(Kesha), 이브(Eve), 제이 발빈(J Balvin),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 TLC, 보이 조지(Boy George), 제스 글린(Jess Glynne), 에이바 맥스(Ava Max),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등이 함께한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f5696999fd8fde51d1a20661e064ee6c8dfd55ed98587b579e61288f99a7b4" dmcf-pid="uenpSWP31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케이팝드' 에이티즈, 제이 발빈. (사진 = 애플TV +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867soqe.jpg" data-org-width="720" dmcf-mid="fcqILNts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81117867so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케이팝드' 에이티즈, 제이 발빈. (사진 = 애플TV + 제공)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af39ada7f755b16e78b6d23cb3ad4aebbf1e1def03b3b5edf7a5badce923fd" dmcf-pid="7dLUvYQ0X2"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쟁쟁한 해외 팝스타들이 K-팝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 참여 결정을 한 것만 봐도 K-팝의 위상이 남달라졌다는 방증이 된다. 그래서 섭외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게 이 PD의 설명이다. 특히 콜롬비아 출신 라틴 팝 거물인 제이 발빈은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에이티즈와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섭외에 흔쾌히 요청했다. </p> <p contents-hash="25bacb0f9af0066db08a9babaf22ce9ab6d0035fda145b2f47ff4333d3a67a4d" dmcf-pid="zJouTGxp19" dmcf-ptype="general">해외 팝스타들은 또한 초반에 K-팝 문화에 다소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이 PD는 "K-팝엔 '엔딩 요정'(무대를 끝낸 뒤 숨을 고르며 카메라를 향해 동작을 취하는 것)이 있잖아요. 해외 아티스트이 처음엔 당황했지만 바로 맞춰줬다"면서 "한국 가수들과 동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화합하며 분위기를 완성해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5a4a5bb36680536aedc940f59750892d138771f65c400658da27fa3998c2cb3d" dmcf-pid="qig7yHMUZK" dmcf-ptype="general">'케이팝드'는 K-팝 본거지 서울에서 촬영을 했지만, 오히려 K팝의 지역성엔 물리적 한계가 없다는 걸 새삼 깨닫는 과정이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89ef66afb86de9c2f52c35c69c9e1c01c92eff55476a13833cb1bbb9e681494d" dmcf-pid="BnazWXRuXb" dmcf-ptype="general">해외 소녀들이 서울로 와 K-팝 유학하는 과정을 그린 엠넷 '유학소녀'(2019)를 연출하고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KCON)', 글로벌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에 참여한 이 PD는 K-팝으로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마'나 '케이콘'에선 외국인 소녀들이 한국어 노래를 저보다 더 잘 따라 부릅니다. 그걸 보며 K-팝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만의 것이 아닌 해외 모든 팬들이 교감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고 특기했다.</p> <p contents-hash="2c8924619d8022f997073395158e7896dbbae3f143011783c78c3ae0cfc89933" dmcf-pid="bLNqYZe7tB" dmcf-ptype="general">'케이팝드'가 결국 강조하고 싶은 건 K-팝의 핵심은 '음악'이다.</p> <p contents-hash="760924639cd44c7ec3d4a81c88bbe10d06c423ae21766a05abac9685df30c320" dmcf-pid="KojBG5dzHq" dmcf-ptype="general">"K-팝엔 비주얼적인 것들이 당연히 포함돼 있지만 멜로디, 가사 자체가 굉장히 아름다워 교감하고 공감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K-팝을 모르는 분들 또는 아는 분들이더라도 K-팝이 어떤 문화인지 좀 더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0ac69f1bad8ffacfd23f2c306ebc06407466fe6ba6cc5c183980604219a559ed" dmcf-pid="9gAbH1JqYz"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데뷔 첫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투어 'CC TOUR' 순항 08-30 다음 '트라이' 윤계상X럭비부 결승 진출...기적이 될 수 있을까 [전일야화]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