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의 살인클럽', 2시간 순삭시키는 노장들의 환상적 앙상블 작성일 08-30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베스트셀러 원작을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영상화한 추리 스릴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WVvOlVZEk"> <div contents-hash="d1e5c8863ed7f237b96a666cf731ecfb8a2039b66bc032aa65a91a247df779fd" dmcf-pid="ZYfTISf5Ec"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유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fce92b35bd0e249f864af44668c75fd12b21e9cef50123c29358d4a6630469" dmcf-pid="5G4yCv41r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5519liou.jpg" data-org-width="600" dmcf-mid="YhAutpg2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5519lio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f8185a47b20bfa1e0847de6a6c987b95549dfdf0a7a961c2e48f7101c5ec1e" dmcf-pid="1H8WhT8trj" dmcf-ptype="general"> <p>306. 넷플릭스 영화 '목요일 살인 클럽'의 네 주연배우의 나이를 합친 숫자다. 평균 연령 76.5세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미스터리 코미디라니 흥미가 당기지 않나? 게다가 제목도 추리 스릴러다운 분위기를 폴폴 풍긴다. 매주 금요일에 신작을 공개하는 넷플릭스가 이례적으로 영화 제목에 맞춰 목요일에 공개한 '목요일 살인 클럽'을 아직 못 봤다고 아쉬워하지 마시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니 주말에 두 시간만 확보하면 된다. </p> </div> <p contents-hash="21790de6f187241b1d5a3fc120c34a60af092272807b27255af25c46cbe63152" dmcf-pid="tX6Yly6FON" dmcf-ptype="general">'목요일 살인 클럽'은 영국과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리처드 오스먼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사 앰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화제가 됐다. '목요일 살인 클럽' 연출은 스필버그의 오랜 작업 파트너이자 '나홀로 집에' '해리 포터'를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가 맡아 '크리스마스 연대기: 두 번째 이야기' 이후 5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로 복귀했다.</p> <div contents-hash="f0682616907c4228d55d98f21aaf1ac90605c6c61457b802382cfb5713aa2edf" dmcf-pid="FZPGSWP3wa" dmcf-ptype="general"> <p>'목요일 살인 클럽'은 고급 실버타운에서 만난 네 주인공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실버타운 퍼즐실에서 매주 목요일에 만나 '미제 살인 파일'을 검토하며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임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은 현재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선다. 전직 비밀첩보원 엘리자베스(헬렌 미렌), 정신과 의사 이브라힘(벤 킹슬리), 노동운동가 출신 론(피어스 브로스넌), 신입 멤버인 은퇴한 간호사 조이스(셀리아 아임리)는 실버타운 관계자이자 개발업자인 '토니 커런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실버타운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낸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540227a01506fb36cdd25c72b59b03ea3ed2229419d12d20c5574bcdbd8af2" dmcf-pid="35QHvYQ0s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6818ztun.jpg" data-org-width="600" dmcf-mid="GuNp53LK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6818zt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9eca6439fc36f827f82ec39cba7fce3b53e3ac8bce5d07a0f0ca6423ff4060" dmcf-pid="01xXTGxpro" dmcf-ptype="general"> <p>"대담한 은퇴자들을 주인공으로 영국식 풍자 유머를 버무린, 깊이 있고 유쾌한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원작 소설은 미국과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추리소설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등장인물들, 그들을 사랑과 우정이라는 공통분모로 묶는 작가의 구성력,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가 후반부에 촤라락 풀리는 구성은 추리 소설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든다. 데뷔작으로 성공한 원작자 리처드 오스먼은 '목요일 살인 클럽' 시리즈를 4편(한국에서는 2편까지 출간)까지 내놓았고, 오는 9월에 5편 출간을 앞두고 있다. </p> </div> <p contents-hash="d19c889a01f43139a24927505346053cd5c76dea5b16f2951bbfb1712c5493ca" dmcf-pid="pSbCwObYEL" dmcf-ptype="general">영화는 원작 소설이 지닌 위트와 재미를 가뿐하게 살린다. 조이스가 클럽에 합류하는 과정, '진짜 살인 사건' 수사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멤버들, 경찰들에게 수사 정보를 얻어 사건을 해결하려는 멤버들의 합동 작전이 유쾌하게 전개된다.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멤버들의 실력, 때로는 나이를 무기삼아 기지를 발휘하는 노인 탐정들의 활약은 고전 추리극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고령화 시대에 맞춤한 드라마의 포지션을 보여준다. </p> <div contents-hash="61013be51b29b6e2ac16d07967230364904661218e415a754b3f89bc89a60938" dmcf-pid="UvKhrIKGIn" dmcf-ptype="general"> <p>앞서 네 주연배우들의 나이를 합쳐서 언급했는데, 이들이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존재감과 무게감은 이 영화의 독보적인 안정감으로 이어진다. 엘리자베스 여왕, 특수요원 등 자신의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헬렌 미렌, '미남 스타'에서 이제는 망가진 연기도 품위 있는 피어스 브로스넌, 그동안 쌓아온 지적인 캐릭터를 이어가는 벤 킹슬리, 한결같이 쾌활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셀리아 아임리. 네 주연배우는 '목요일 살인 클럽'을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최적의 조합이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대배우 조나단 프라이스가 극 중 헬렌 미렌의 남편 역으로 출연해 연기 연륜을 더했다. '미키 17'의 나오미 애키, '닥터 후'로 유명한 데이비드 테넌트, '루시퍼'의 주인공 톰 엘리스도 '목요일 살인 클럽' 막강 캐스팅에 힘을 보탠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8d57b080dc91affdf8e03ad89625e9f85cfa32fadd0e919aee2865460b7a04" dmcf-pid="uT9lmC9H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8065kfjp.jpg" data-org-width="600" dmcf-mid="H9yJQeyjm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IZE/20250830080118065kf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목요일의 살인클럽',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a617ff6ba5123cd4d5b5380bcd67b4176f0546ab5745ae6f19aafdbf581dc4" dmcf-pid="7y2Ssh2XIJ" dmcf-ptype="general"> <p>'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은 과거의 살인 사건과 현재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버타운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에 일어난 범죄들과 범죄(용의)자들이 속속 등장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가 이어진다. 영화에서는 용의선상에 오른 캐릭터들을 생략하거나 인물 서사를 생략하고, 후반부 사건 해결 부분에서는 원작과 다른 구성을 취한다. 원작을 읽은 시청자라면 아쉬움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재치 넘치는 각색과 가족 코미디의 대가 크리스 콜럼버스 특유의 따뜻한 연출력은 영화 '목요일 살인 클럽'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p> </div> <p contents-hash="7274397221e2b3afc65202877ee30d1e55dbb819c0823424fa084346733f8a20" dmcf-pid="zWVvOlVZsd" dmcf-ptype="general">500페이지에 달하는 원작의 촘촘한 이야기와 여러 등장인물들을 그대로 다뤘더라면 '목요일 살인 클럽'은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보다는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었다면 원작의 재미를 배가해서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다가 주연배우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시리즈 제작은 무리였을 거라는 판단이 든다. 다행히 원작도 시리즈인 만큼 시리즈 영화를 기대해 본다. '목요일 살인 클럽' 두 번째 시리즈 '두 번 죽은 남자'는 "1권보다 더 나은 2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권보다 스케일도 크다.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들이 큰물에서 노는 모습을 꼭 봐야 하지 않겠나. 구식 표현이긴 하지만, 영화계를 주름잡은 백전노장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한 '목요일 살인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 </p> <p contents-hash="84740381280230927790af06a94cc8715086120818bb4909506b45d352f03532" dmcf-pid="qYfTISf5me" dmcf-ptype="general">정유미(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29]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왜 ‘볼더링((Bouldering)’이라 말할까 08-30 다음 '불화' AOA 해체 5년…임도화 "오해 지쳤지만, 없던 일 아니니까" [엑's 인터뷰②]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