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센서로 본 사과 로고?…애플 초대장에 아이폰17 힌트 담겼나

작성일 08-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애플, 'Awe dropping' 행사 초대장 배포…알록달록한 사과 로고 담겨 아이폰17 신규 색상 추가·베이퍼챔버 탑재 등 예고한 것이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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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로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세계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초대장 발송을 시작했다. (사진=애플)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70125496qubk.jpg" data-org-width="720" dmcf-mid="7yIiqg5r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70125496qub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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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로 신제품 공개 스페셜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세계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초대장 발송을 시작했다. (사진=애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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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다음달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초대장에 '아이폰17' 시리즈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변화를 암시하는 듯한 힌트가 담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치 열화상 카메라로 본 것 같은 애플의 사과 로고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규 색상 추가와 발열 제어 시스템 탑재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전세계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초대장을 배포하고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Awe dropping'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별다른 설명 없이 행사명과 함께 행사 개최 시간과 장소만 안내했다. 특히 이번 신작 공개 행사명인 Awe dropping은 영어의 관용구인 jaw-dropping과 경외감을 뜻하는 awe를 합한 애플 특유의 언어유희로 만들어졌다.
 jaw-dropping을 직역하면 '턱이 쩍 벌어진다'는 뜻이다. 턱이 벌어질 만큼 놀랍고 충격적인 것, 충격적으로 아름다운 것, 깜짝 놀랄만한 사건 등을 표현할 때 활용된다. 여기에 jaw와 비슷한 발음인 awe를 섞어 '경이로움이 가득하다', '경외감이 쏟아진다'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명을 만든 것이다.
 이외에 신제품의 정보를 추측해볼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애플 로고 뿐이다. 애플은 매년 신제품 공개 행사의 초대장 디자인을 통해 신제품의 특징을 암시해왔다. 당장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도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로운 시리(Siri)를 암시하는 무지개빛의 로고의 초대장을 배포한 바 있다.
 올해 초대장에는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로고가 열 감지 센서로 촬영한 것처럼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채워져 있다. 올해도 사과 로고를 통해 신제품 특징을 암시하는 관례를 따른 것. 업계는 이를 두고 차기 아이폰17 시리즈의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단순하지만 유력하게 제기되는 추측은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맥월드 등에서는 앞서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기존 색상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에 더해 짙은 파란색과 오렌지색이 새롭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초대장 속 애플 로고에는 오렌지색과 짙은 파란색을 연상시키는 색조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오렌지색은 기존에 아이폰 디자인에 채택된 적이 드물었던 색상인 만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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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70125654iptv.jpg" data-org-width="720" dmcf-mid="zLYc8w7vt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newsis/20250830070125654ipt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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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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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분석은 신규 색상과 같은 단순한 예고가 아니라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최근 제기된 아이폰 발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암시를 담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초대장의 애플 로고는 마치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두고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베이퍼 챔버는 액체가 증기로 변하면서 열을 흡수하고, 식으면서 응결돼 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기기의 과열을 막는 기술이다. 이는 고성능 게임이나 영상 편집과 같이 칩셋에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이같은 베이퍼 챔버 기술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등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미 적용된 바 있지만, 애플 아이폰에는 아직 도입된 적이 없다. 애플은 베이퍼 챔버와 같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통해 발열을 제어하는데 중점을 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신작 아이폰이 점차 고성능 칩셋을 탑재하면서 발열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게임이나 고사양 앱을 사용할 때 기기가 과열되면서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불만이 잇따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 등으로 인해 발열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만약 베이퍼 챔버 시스템이 실제로 도입된다면, 이는 아이폰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발열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19 프로 칩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달 9일 공개될 아이폰17 시리즈는 기존의 '플러스' 모델이 사라지고 '에어' 모델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의 첫 초슬림폰 모델인 아이폰17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두께인 5.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17 프로형 모델의 후면 카메라 배열이 달라져 카메라 범프(섬)이 가로로 길어지고, 베젤(테두리)이 더욱 얇아지는 등 디자인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카메라 성능 향상, A19 프로 칩셋 탑재, 프로 맥스 모델의 배터리 성능 향상 등 전반적인 성능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초대장 로고 등을 둘러싼 분석 등은 애플의 공식 발표를 눈앞에 둔 업계의 추측일 뿐이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 행사 전까지 모든 정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 애플이 9월 9일 진행할 행사가 그 이름에 걸맞게 '경이로움이 쏟아지는(Awe dropping)'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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